책 소개
안내의 글 하나님의 은혜로 2017년 10월 30일 제11차 서서평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2013년 5월 제1차 서서평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서서평에 대한 학술적 논의와 연구가 시작되었다. 해가 지나가면서 한국교회도 여성 간호선교사 서서평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과 한국인에 대한 섬김의 신앙을 이해하고 그 분의 선교적, 교회적, 사회적 의미를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2017년 4월에는‘서서평-천천히 평온하게’라는 다큐 영화를 CGNTV가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상영하고 미국과 독일에도 보급하였다. 서서평 이해에 대한 이러한 경계적 확장은 서서평 연구위원들에게 그 분의 삶과 신앙의 질을 깊게 천착하게 하였다. 그동안 서서평연구회 연구위원들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글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글들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타개하도록 서서평 신앙의 질적 차원과 다양한 실천적 영역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렇듯이 다양한 노력들이 모여 서서평 연구논문4집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여기에 묶인 6개의 논문과 연구노트 2개를 대별하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교회개혁적 논문으로 서서평의 이웃사랑과 가난한 자 섬김의 신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글들이다. 우선, 오늘날 한국교회가 물질주의적 경향에 매료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인간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에서 개혁적 가치를 강조하는 글이 실렸다. 이러한 시의적 개혁성에 힘입어 지난 11차 학술대회가 루터 종교개혁의 역사적 유산인 한국 개신교회를 서서평의 신앙 실천을 통하여 분석한바, 3개의 논문이 생산되었지만 여기에서는 1개만 싣는다. 임희모 명예교수가“루터 종교개혁과 행함 있는 믿음의 실천자 서서평 선교사”라는 글을 섰다. 서서평은 오늘날 대형교회들이 물질적 성공주의에 빠져 가히 우상숭배를 하는듯한 세태에서 열정과 재산과 생명을 가난하고 불우한 여성들에게 주고 말았다. 서재룡 교수는 이러한 서서평이 나환자와 빈민 구제 등 이웃사랑 실천을 통하여 호남의 기독교영성운동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서서평의 자기희생적 이웃사랑 실천은 먼저 나환자를 돌본 최흥종에게 영향을 끼쳤고 또한 최흥종의 사위로서 거지를 섬긴 강순명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서서평은 이현필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데 이현필의 사회 구제와 섬김 운동은 고아원과 양노원 등 기관을 조직하여 수행하도록 했다. 이러한 이웃사랑 영성운동에 영향을 주고받음으로써 서서평은 호남의 5대 영성가(최흥종, 이세종, 서서평, 강순명, 이현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형국 교수는“인간다움에 대한 신학의 성찰: 서서평과 칼 바르트의 유산”을 정리하여“협력하여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나라의 삶을 추구”하는 삶을 강조한다. 여자 선교사로서 서서평은 많은 시대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4집에서 역사적 대인물로 부각된 루터와 칼 바르트와 비교하여 논해지는 현실이 놀랍기만 하다. 둘째, 여성주의 관점에서 서서평 선교사를 분석하는 글들이 실렸다. 그동안 여성 간호사로 내한한 서서평은 남성중심의 선교사 사회에서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며 선교를 수행하였다. 또한 서서평이 만났던 조선여성들은 누구하나 제대로 된 삶을 사는 사람이 없었다. 가정에서 주눅들고 버림받고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차별받고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이름도 없이 잊혀진 자들이었다. 이들에게 서서평이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선포하고 증언할 때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이들에 대하여 남성 연구위원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편파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혜숙 교수가“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서서평의 전기적 생애사 연구”를 진행하였고, 박보경 교수는“여성선교사의 관점에서 본 서서평의 삶과 선교”를 분석하였다. 윤매옥 교수는“한국인을 위한 간호선교사 엘리자베스 쉐핑의 교육과 전인적 간호”를 연구하였다. 셋째, 교회의 선교현장에서 행한 서서평의 선교적 실천을 다루는 글이다. 100여 년 전에 한국에 도착하여 복음선교를 시작한 서서평은 기본적으로 간호사역을 중심으로 복음전도와 기독교교육과 사회 구제와 변혁을 아우르는 통전적 선교를 실시하였다. 완강하다싶을 정도로 복음전도와 교회목회를 강조한 남자 선교사들의 지배적 분위기에서 나환자와 고아들을 돌보고 섬기는 이웃사랑 실천은 이들로부터 이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서서평 내한 100년이 지나가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누구나 이러한 이웃사랑 실천의 통전선교를 강조하고 실시하고 있다. 교회역사적 차원에서 제주도 향토사학자인 김인주 목사는 서서평의 제주도 선교를 연구하였다. 22년 재한기간에 제주도를 6번 왕복한 서서평 선교사의 행적에 대하여 김인주 목사가 서서평 학술대회(5회, 10회)에서“서서평이 이해한 제주의 교회와 선교”와“제주선교와 서서평의 역할”을 각각 발제하였다. 그러나 이 글들이 논문형식상 길이가 짧아 이를 연구노트라는 이름으로 여기에 싣는다. 이 논문집이 출간됨에 있어서 많은 기도와 지원이 있었다. 서서평연구회 이사장이신 박종식 목사님과 정읍중앙교회 성도님들, 전주 문정교회 박성곤 목사님과 성도님들, 전주강림교회의 양인석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서서평연구회 회장으로 섬기는 저를 위하여 늘 기도하고 지원하는 전주 평화생명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감사하고, 학술대회 원고를 곧잘 정리한 최재룡 박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논문들을 책 형식으로 잘 만들어준 학예사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무쪼록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고 선교를 실시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를 회복할 수 있도록 100년 전에 이미 한국교회에 선교적 방향을 제시한 서서평 선교사의 신앙 실천을 한국교회가 모범으로 삼아 올바른 선교를 실시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개혁교회가 역사적으로 강조한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 Soli Deo Gloria! 2017년 11월 16일 모악산의 안개가 흩어지는 아침 (서서평연구회 회장, 평화생명교회) 임 희 모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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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종교개혁과 행함 있는 믿음의 실천자 서서평 임희모 서서평 선교사와 최흥종·강순명·이현필 - 호남의 영성운동가들 서재룡 인간다움에 대한 신학의 성찰 - 서서평과 칼 바르트의 유산 박형국 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서서평(Elisabeth Johanna Shepping)의 전기적 생애사 연구 이혜숙 여성 선교사의 관점에서 본 서서평의 삶과 선교 박보경 한국인을 위한 간호선교사 엘리자베스 쉐핑(Elisabeth J. Shepping, R. N.)의 교육과 전인적 간호 윤매옥 연구노트 서서평이 이해한 제주의 교회와 선교 김인주 제주선교와 서서평의 역할 김인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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