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역자 서문 우리 몸은 소중합니다. 고로 우리는 몸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이라면 훨씬 더 잘 알아야 합니 다. 의료인이 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부학과 생리학을 익혀서 몸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야 합니다. 역자들이 의과대 학이나 간호대학을 다닐 때도, 교수가 된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역자들은 그 동안 수많은 보건 의료 체육 전공 학생들에 게 해부학과 생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기초의학을 가르쳐 왔습니다. 하지만 역자들은 적당한 한글 해부생리학 교재가 없 다는 사실에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본서의 원서인 Essentials of Anatomy & Physiology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해부생리학 교과서입 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우선 내용과 분량이 국내 교육 현실에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훌륭한 분들입니다. 특히 책임 일러스트레이터인 Ober 박사는 버지니아 의대를 졸업한 의 사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여러 차례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부책임 일러스 트레이터인 Ober 간호사 역시 의료인 출신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의학을 전공하고 종사했던 전문 일러스트 레이터가 그림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다른 해부생리학 교과서와의 차별성이 있습니다. 인체와 의학을 알고 인체의 구조 와 기능에 관한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단순히 인체 흉내만 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음은 不問可知의 사실이며, 의학 공부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百聞이 不如一見입니다. 저희는 약 10년 전에 1년 동안 공을 들여 Martini 핵심해부생리학 4판을 번역한 바 있습니다. 4판 역자들은 모두 가 톨릭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공부한 의사이자 의학박사이며 의과대학 졸업 후 최대 25년 동안 기초의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현직 의과대학 교수들로, 해박한 의학 지식과 풍부한 의료 현장 및 의학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원서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되 원서보다 더 유용한 번역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4판과 5판 번역서는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큰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심지어 이 책을 복사해서 공부하면서 포장두부 낙하실험을 하는 초등학생들도 있었습니다. 4판과 5판 번역 원칙은 이번 7판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교수들이 직접(!) 번역했고,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깐깐하게 원고를 검토함으로써 소위 눈높이 교육이 가능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단 한국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은 일부 생략 또는 수정하여 국내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응급 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등에서 5~6학점 이내로 해부생리학을 이수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의학과 나 한의학과, 치의학과 과정을 준비 중인 학생이 해부학과 생리학을 예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 책에 적용한 의학용어는 만국 공통으로 사용되는 영어 용어를 강조했으며 중요한 용어는 새 한글 의학용어뿐 아 니라 옛 한자용어도 나란히 병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샘창자(duodenum)가 아니라 duodenum(샘창자, 십이지장)으로 표현 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게 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한글 의학용어 체계가 학문 분야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학생이 해부학과 생리학 분야를 넘나들며 겪게 될 용어의 혼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아직도 옛 한자용 어를 선호하는 일부 학교 학생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며, 의학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학생들에게 일깨우기 위 함입니다. 더구나 영어 용어는 한글 용어보다 의학사전을 참조하기 좋습니다. 새 한글 용어는 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의 학용어 5집 수정판과 해부학회에서 제정한 6판 해부학용어집을 적용했습니다. 그 동안 역자와 출판사 모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며, 대리번역이나 표절 같은 부정행위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류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선점을 발견한 독자께서는 출판사 웹페이지(http://www.biobooks.co.kr)로 고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역자들은 독자의 질책을 언제나 감사히 받아들이고 개정에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17년 2월 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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