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핵심지형학

핵심지형학

윤순옥, 강지현, 김만규, 김종연, 김창환, 김태호, 박 경, 박수진, 박철웅, 박충선, 성영배, 이광률, 이태수, 장동호, 황상일

(주)시그마프레스·2016-02-22

  • 528쪽
  • 자연과학
  • KDC 452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역자 서문 지구 표면은 지형면의 모자이크이다. 에너지를 가진 기구(agent)가 지형형성작용(process)을 통해 형성한 등질적인 공간인 지형면은 지표면을 이해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다. 지형학자들은 이와 같은 분류를 위해 지형도와 항공사진 그리고 위성사진을 판독하고 GIS를 이용하여 수치지도로 다양한 주제도를 만든다. 노두를 찾아서 반복하여 현장을 조사하고 퇴적물 시료를 채취하여 이를 분석하고 연대를 측정하며 그리고 시추(試錐, boring)로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다양한 미화석을 분석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지형도에 선을 긋고 색연필로 채색하여 지형면 분류도를 작성한다. 어느 지역의 지형학적 연구가 완료되었을 때, 한 장의 지형면 분류도와 이를 설명하는 한 권의 설명서가 남을 것이다. 이와 같은 지형학자들의 노력은 인간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지표면 형태와 그 프로세스를 알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하여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를 제공한다. 지형은 지질, 기후, 식생 및 수문, 토양 등 다양한 특징과 상호 관련되어 형성되며, 장・단기적인 시간의 경과에 따라 특정한 프로세스를 겪는다. 특히 기후는 식생과 수문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지형 발달에 극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가장 역동적인 영향은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된 신생대 제4기 동안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해수면변동을 통해 지표면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제4기 마지막 홀로세(Holocene)는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전환된 시기이다. 기후대의 이동, 식생의 변화, 해안선 및 하천 지형의 변화 등은 인간 활동에 대단히 큰 자극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였다. 한편 최근 수백 년 동안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간 활동이 지표면 변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변화가 지표면에 나타나고 있다. 인간 활동에 의해 미래에 일어날 지구 표면의 환경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예측에 한계가 있다. 지구는 인간에 의한 충격으로 현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평형 상태를 만들 것이다. 어떤 이들은 지구가 멸망할 것으로 걱정하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다만 지표면에 살고 있는 현생인류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하고, 극단적인 환경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새로운 종이 나타날 것이다. 신생대 제3기 그리고 그 이전 중생대에도 지구의 온도는 현재보다 더 높았다. 그리고 최근 현생인류가 나타난 시기가 앞당겨졌을지라도 불과 10여만 년 정도일 뿐이다. 10만 년은 중생대의 시간 규모에는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근대 지형학이 태동한 이후 축적되어온 연구 성과는 질적, 양적으로 실로 방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형발달에 미치는 요소가 대단히 다양하고 이것들이 미치는 기간이 길며, 각 요소를 측정하고 계량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지형형성은 여전히 추상적인 기술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이후 대학에서 지형학 강좌가 개설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탓에 연구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아직까지 연구 지역이 세계로 확장되지 못하여 지구상의 특징적인 다양한 지역을 전문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런 상황은 연구자의 양성이 미흡하여 야기된 문제이기도 하나, 여전히 전문 서적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21세기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전 지구적 공간에서 지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관찰하므로 지형 지식의 수요가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리학과뿐 아니라 교양으로서의 지형학은 앞으로 생동감 있는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지형학의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보다 상세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좋은 교재인 지형학의 핵심개념(Key concepts in Geomorphology)을 번역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지형학의 입문서로서뿐 아니라 자연경관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쉽고 이해할 수 있게 기술하고 하고 있다. 지형학의 핵심개념은 기존의 지형학 교재에 비하여 보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주요 이론들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많은 사진과 지도, 주요 주제를 빈틈없이 다루면서도 지형학 개념에 대한 높은 설명력을 가지고 독자와의 접근을 시도한다. 각 장의 중심 개념은 지역적 예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지만, 전 세계 전문학회에서 만난 수십 명의 지형학자들을 통하여 지형학 분야의 핵심 개념을 확인하는 등 저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므로, 이러한 노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형학의 핵심개념은 지형학의 입문서뿐 아니라 관련학문 분야에서도 충분히 전문가를 위한 참고문헌으로 사용될 수 있다. 2013년에 번역하여 출판한 ㈜시그마프레스의 지형학 원리는 지형학적 개념을 통찰할 수 있는 이론적 탐구를 추구했다면, 본 역서는 지형 프로세스의 핵심 개념을 시스템적으로 상술하고 있다. 특히 지형학 핵심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현장 사진들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지형학 원리 이후 불과 2년 만에 지형학의 핵심개념을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 많은 지형학 관련 교수와 젊은 학자들의 도움으로 출판할 수 있었다. 이 훌륭한 교재의 선정은 ㈜시그마프레스의 강학경 사장님의 학구적인 관심과 높은 안목에 의한 것이다. 이 책의 번역에는 15명의 우리나라 각 주요 대학의 지형학 교수와 젊은 지형학자들이 참여하였다. 제1장은 서울대학교의 박수진 교수, 제2장은 충북대학교의 김종연 교수, 제3장은 전남대학교의 이태수 교수, 제4장은 공주대학교의 김만규 교수, 제5장은 강원대학교의 김창환 교수, 제6장은 경북대학교의 이광률 교수, 제7장은 전남대학교의 박철웅 교수, 제8장은 국립생태원의 강지현 박사, 제9장은 고려대학교의 성영배 교수, 제10장은 경희대학교의 박충선 박사, 제11장은 제주대학교의 김태호 교수, 제12장은 성신여자대학교의 박경 교수, 제13장은 경북대학교의 황상일 교수, 제14장은 공주대학교의 장동호 교수가 책임 번역 하였다. 그리고 경희대학교 윤순옥 교수가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마무리를 맡았다. 특히 서울대 박수진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본인을 도와 방대한 분량의 전체 윤독과 교정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번역의 정확성과 용어를 다듬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경희대 지형학 실험실의 황범진 군의 도움도 컸다. 우리 지형학자들은 지형학의 핵심개념이 지형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뿐 아니라 지형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지형 프로세스의 역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고황산 지형학 실험실에서 역자들을 대신하여 윤순옥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