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및 의료 현장 전문가를 위한 의사소통장애 개론
William O. Haynes (지은이), Michael J. Moran (지은이), Rebekah H. Pindzola (지은이), 한진순 (옮긴이)
(주)시그마프레스·2016-01-05
- 530쪽
- 사회과학
- KDC 5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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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자 서문 교육 및 의료 현장 전문가를 위한 의사소통장애 개론은 William O. Haynes, Michael J. Moran, Rebekah H. Pindzola가 쓴 Communication Disorders in Educational and Medical Settings: an Introduction for Speech-Language Pathologists, Educators, and Health Professionals를 번역한 책이다.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교육 환경과 의료 환경에서 의사소통장애인에게 교육 및 재활 서비스를 담당하는 언어치료사, 교사, 의료종사자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을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을 결정한 것은 저자 서문에 밝힌 저술 동기에 크게 공감하였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장애 개론은 한 사람의 강사가 전담하기에도, 장애 하위유형별 세부전공 강사로 팀을 꾸려 공동강의 형식으로 진행하기에도 한 학기가 너무 짧을 정도로 그 내용이 방대하고 심오하다. 어렵고 많은 양의 지식에 압도되고 좌절하기 십상이다. 관련 기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15~16주 안에 교재를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이렇게 생긴 길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맨손으로 산을 깎는 것과 같다. 언어병리학 개론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전공과정 학생들에게 ‘언어치료’를 소개하는 개론 과목을 강의했을 때, 다양한 학부 전공 출신의 석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론을 강의할 때, 고교 과정을 갓 마치고 언어치료가 도대체 무엇인지 감도 없는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강의했을 때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은 ‘배우기도 어렵고 가르치기도 어렵다’는 것이었다. 개론서로 사용하고 읽기에 안성맞춤인 교재가 절실했다. 줄곧 쉬운 책을 찾아내려 애썼고, 개론으로 ‘이 정도면 됐다!’고 여길 수 있는 지식의 폭과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고민했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하여 언어병리학 또는 의사소통장애 분야에 입문한 학생이나 언어치료나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한 타 전공생, 심지어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장애 아동의 부모가 읽기에도 쉽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도 한 개론서가 필요했다. 오랫동안의 강의 경험을 통해 이를 절감한 저자들의 깊은 고민을 공감하기에, 이들이 현장 중심으로 저술한 이 책이 쉬우면서도 제한된 시간 안에 다룰 수 있는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오랫동안 나를 고질적으로 압도해 온 ‘좌절’ 덕분에 작고 부끄러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의 번역 과정은 무모할지라도 ‘용기’ 내어 떼는 첫걸음이 되었다. 그러나 ‘쉬운 책이어야 한다’는 처음의 창대한 목표는 강박으로 변하여 나를 괴롭혔음을 고백한다. 번역한 표현으로는 원문을 추정할 수 없는 경우도 생겨 버렸다. 만족스럽지 않아 여전히 고민이 되는 용어와 문장도 많고, 틀림없이 오역과 오기도 많을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나의 공부와 고민의 깊이가 모자란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이 책을 세상에 내밀어 본다. 이 책을 붙잡고 있느라 너무 오랫동안 출판사를 기다리게 했다. 신간을 묵히고 삭혔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데 대해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이상한 놀이를 내가 느끼는 재미로 이해하고 지켜봐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15년 11월 북경 생활을 정리하며, 한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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