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의 말 중국의 지성계와 사상을 정리한다 9·11 테러 이후 유럽에서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서구 세계는 각각 다른 모델의 세계 질서를 대표하는 두 개의 진영으로 갈라져 경쟁하는 듯했다. 마치 미국인은 화성에서, 유럽인은 금성에서 온 것 같았다.● 미국은 자신의 관념대로 자유주의적 세계 질서를 구축하고,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존재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고자 했다. 반면에, 유럽은 정치 경제 분야의 상호 의존성을 통해 안보가 보장되고, 힘보다는 법을 통해 분쟁이 해결되는 체제를 옹호했다. 이러한 치열한 지적 논쟁이 나로 하여금 나의 첫번째 책인 『유럽의 세계 지배』Why Europe will run the 21st century를 쓰도록 만들었다. 그 책에서 나는 유럽 모델의 탄생이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으며, 유럽 모델이 21세기 말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체제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현재도 그렇게 믿는다. 최근 유럽과 미국 사이의 불화는 양측의 첨예한 이데올로기 경쟁으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게다가 서구 밖에서 제창되는 대안 체제가 유럽과 미국의 이념에 도전하면서, 양 진영의 이데올로기 경쟁은 더욱 촉발되고 있다. 러시아가 주장하는 주권 민주주의Sovereign Democracy●와 이슬람 세력의 신권神權 통치에 대한 추구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지라도 서구 세계로서는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광활한 영토와 경제적 역동성, 지도자의 정치적 수완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도권을 다투게 될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는 수십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그러나 대다수가 중국을 경제, 정치, 군사의 강국으로서만 다룰 뿐 우리의 세계에 근원적인 영향을 미칠 사상思想의 강국으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지적 논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세계관에 대해 중국이 취하는 지적 논쟁이나 이데올로기적 경쟁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내가 한 작업은 이러한 중국의 지성계와 사상에 대한 정리다. 현재 중국의 사상과 이념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의 정책 담당자 역시 자신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 대해 썼던 이전의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의 에이전트인 매기와 제이미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제4권력』Fourth Estate의 편집자인 미치 엔젤의 탁월한 비전 덕분이다. 그녀는 유능한 동료 로빈과 함께 이 책의 작업 내내 내 창조력의 초자아가 되어주었다. 그녀의 뛰어난 지성과 섬세함, 인내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나의 집필은 추진력을 얻었고 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그 외에 중국의 여러 사상가과 저술가, 정책 담당자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나의 중국 방문 기간 동안 기꺼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덕분에 그들의 저작과 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도움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특별히 큰 도움을 입은 이의 이름만 열거하기로 한다. 추수룽楚樹龍, 추이즈위안崔之元, 판강樊綱, 판닝樊寧, 펑중핑馮仲平, 간양甘陽, 한더창韓德强, 허쩡커何增科, 후수리胡舒立, 후안강胡鞍鋼, 황핑黃平, 장샤오쥐안江小涓, 진환룽金煥榮, 캉사오방康紹邦, 라이하이룽賴海榕, 리다오쿠이李道奎, 리뎬쉰李殿勛, 류징화劉靖華, 리쥔루李君如, 류젠페이劉建飛, 마전강馬振崗, 판웨이潘維, 판웨潘岳, 팡중잉龐中英, 친강秦剛, 친후이秦暉, 친야칭秦亞靑, 롼쭝쩌阮宗澤, 선딩리沈丁立, 스인훙時殷弘, 쑹신닝宋新寧, 왕후이汪暉, 왕지스王緝思, 왕사오광王紹光, 왕샤오둥王小東, 왕이웨이王義�e, 왕이저우王逸舟, 우바이이吳白乙, 우젠민吳建民, 쉬샹린徐湘林, 옌쉐퉁閻學通, 양제楊潔勉, 야오양姚洋, 위자푸虞家멓, 위커핑兪可平, 위융딩余永定, 차다오중査道炯, 장웨이잉張維迎, 자오팅양趙汀陽, 정비젠鄭必堅, 마지막으로 저우훙周宏이 있다. 특별히 중국사회과학원의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수시로 나를 데리고 베이징 구경을 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2006년 여름에는 객좌 연구원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한 수많은 베테랑 중국 문제 전문가의 저작과 도움은 내게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런 면에서 윌리엄 에르만Wiliiam Ehrmann, 아론 프리드버그Aaron Friedberg, 조지프 퓨스미스Joseph Fewsmith, 크리스토퍼 훔Christopher Hum, 로드 맥파가Rod Macfarquhar, 롤리타Lolita와 마테이 미할카Mattei Mihalca, 제임스 마일즈James Miles, 에버하드 샌드슈나이더Eberhard Sandschneider, 이안 세킹턴Ian Seckington, 데이비드 샴보David Shambaugh 등에게 감사하다. 렘 쿨하스Rem Koolhaas는 다른 면모의 중국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었다. 볼커 스탠젤은 사람들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사람이다. 뛰어난 지혜를 가진 변호사로서 내게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었고, 종종 많은 사람을 황홀한 만찬으로 초대해 교류의 장을 열어주었다. 그 속에서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고 들은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곤 했다. 로버트 케이건과 게리 슈미트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여행의 동반자였고,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를 함께 여행하는 동안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여러 상황에서,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지지해주고 소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준 친구 랍, 리처드, 토비, 피비, 선더, 애덤, 멀건, 쇼나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의 많은 연구는 내가 유럽개혁센터CER에서 일할 때 이루어진 것이다. 뛰어난 학식을 지닌 동료이자, 이 책의 집필을 처음부터 지지해준 모범적인 상사 찰스 그랜트에게 감사한다. 그는 여러 차례 나와 함께 중국 출장을 다녔고, 휴가를 이용해 이 책을 집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저먼마샬기금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중국 출장을 위한 경비를 지원해주었고, 나의 프로젝트 연구비를 제공해주었다. 재단의 이사장인 크레이그 케네디는 나의 멘토이자 친구로서 현명한 조언자였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단번에 알아채고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열린사회연구소Open Society Institute의 정신적 지주인 마벨 판 오란제Mabel van Oranje, 아리에 나이에르Aryeh Neier,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도 내게 지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유럽외교관계협의회ECFR가 설립되기 전에 내가 우선적으로 이 책의 초고를 끝낼 수 있도록 인내를 갖고 기다려주었다. 유럽외교관계협의회의 중국 외교 분야 전문가인 프랑스와 고드망Franois Godement과 존 폭스John Fox는 이 책의 초고를 읽고 값진 조언을 해주었다. 나의 홍보 에이전트 캐서린 팍스는 이 책을 출시하는 전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 장펑張鋒은 완벽한 연구조교로 나와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내 생각의 공명판共鳴板 역할을 해주었었다. 또한 자료를 수집하고 여러 편의 글을 번역해주기도 했다. 덕분에 나는 수시로 중국 학계와 정책 그룹의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첫번째 중국 여행에서 안내자 역할을 해주었던 세 사람 조슈아 라모, 파피 세박 몬테피오레, 앤드루 스몰은 그후로도 한결같이 나의 동반자가 돼주었다. 나의 소울메이트이자 영감의 원천인 조슈아 라모는 내가 외교정책센터Foreign Policy Centre의 소장으로 있을 때, ‘베이징 컨센서스’에 대한 자신의 탁월한 논문을 출판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그때부터 나는 중국에 큰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는 나를 돕기 위해 매우 많은 시간을 내주었다.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믿을 수 없을 만큼 너그러웠다. 파피 세박 몬테피오레는 나의 중국 여행을 즐겁고 재밌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중국의 일상생활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내게 놀라운 친구를 많이 소개시켜주었다. 또한 내가 필요할 때마다…
목차펼치기접기
차례 추천의 말 감사의 말 서론 사상의 해방 제1장 황하 자본주의 제2장 구름 속의 민주주의 제3장 종합 국력의 추구 결론 중국의 세계관―‘성벽으로 나뉘는 세계’ 인물 소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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