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떤 사람들은 왜 죽음을 통해야만 겨우 보이게 되는 것일까? 사내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해, 교육·노동 담론에서 배제되는 특성화고 이야기를 담은 목소리소설 형식의 르포르타주. 김동준의 어머니, 사건 담당 노무사부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현장실습생 아들을 둔 아버지, 특성화고 교사, 재학생과 졸업생 등의 인터뷰를 엮었다. 한 사람의 죽음을 규명하고 애도하는 작업에서 나아가, 그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사람들의 삶과 일, 그들이 붙들려 있는 슬픔·분노·무기력·희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나아가, 이 책은 교육과 노동이 맞물리는 곳에서 일상에서 행해지는 연쇄적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청(소)년 노동자에게 위험노동과 죽음이 집중되는 사회를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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