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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세계와 시민 - 시민 되기

생활세계와 시민 - 시민 되기

이동수 외

인간사랑·2017-05-30

  • 348쪽
  • 사회과학
  • KDC 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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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장 가족과 시민 김윤철 1. 가족의 의미 가족(家族)으로 번역되는 family라는 말이 영어에 유입된 것은 14세기 말이나 15세기 초이다. family라는 말의 전형은 familia(household 가계, 세대)이고, 어원은 famulus(servant 하인)이다. family의 어의는 17세기 중반까지 ‘하인들’이나 ‘한 집안에 사는 인척과 하인들’이었는데, 이는 라틴어의 ‘세대 또는 가구’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었다. family와 관련 있는 형용사 familiar가 일반적으로 사용된 것은 이보다 앞섰다. 이때 familiar는 ‘사람과 교제하거나 시중드는 것’을 뜻한다. 15세기와 16세기에 자주 사용된 숙어 중에 familiar enemy가 있는데 이는 ‘집안 내부의 적’을 뜻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자국민 내부의 적’을 가리킨다. 하지만 familiar의 초기 의미 중 현대 영어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의미는 ‘사람과의 우정이나 친밀감’,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같은 것이다. 이들 용법은 한 집안에 사는 이들이 상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서로의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얻게 되는 경험으로부터 기인한다. 이렇듯 애초 family와 familiar는 친족집단(blood–group)이라는 의미와는 관련이 없었던 것이고, familiar는 현대적 용법에서도 그러하다. family는 15세기를 지나면서 가계나 세대보다는 ‘집’(house)을 가리키게 되었는데, 이는 희랍어 oikos에서 유래하였다. 이때 집의 의미는 바로 특정 일족으로, 같은 조상의 후손으로 이어졌다는 뜻을 담는 것이었다. 이것의 확장된 의미는 일국의 국민이나 여러 국민을 가리켰는데, 이 역시 동일 선조에서 유래하는 특정 ‘혈통’이란 의미가 있다. 하지만 17세기 중반까지 ‘근친의 혈연관계에 한정된 소집단’으로서의 가족이라는 현대적 의미는 보이지 않았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이때까지도 주로 ‘근친’(near kin)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다가 17세기 중반 이후 19세기까지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소규모 혈연집단’이라는 의미가 지배적이 되었는데, 20세기 들어 핵가족(nuclear family)과 대가족(extended family)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가족 일반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family가 특히 한 집안에 살고 있는 작은 혈연집단을 가리키게 된 것은 이른바 ‘부르주아 가정’(bourgeois family)의 대두와 관련이 있다. 이때 세대와 재산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었는데, ‘작은 혈연집단’이라는 의미로 확립된 것은 19세기 초를 지나면서이다. 부르주아 가정의 이상화와 각기 분리되거나 고립된 가족을 ‘노동에 참여하는 경제적 단위’로 보는 자본주의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시된 것이다. 즉 부르주아–중간계급–에게 가족은 직계의 혈연관계와 재산이라는 의미가 결합된 것이다.

목차펼치기

차례 서문 (이동수) 9 1장 가족과 시민 : 김윤철 13 1. 가족의 의미 13 2. 가족의 해체와 위기 17 3. 가족에 대한 ‘시민성’ 차원에서의 조망 23 4. 가족의 시민성 복원을 위한 과제들 36 2장 마을과 시민 : 우기동 43 1. 마을과 생활 공간 43 2. 도시화·산업화와 사회생활의 변화과정 49 3. 도시화·산업화와 사회적 의식 58 4. 마을 속의 시민: 공동체적 삶의 복원 64 3장 학교와 시민 : 채진원 73 1. 전인교육과 학교 73 2. 시대의 변화와 학교폭력 85 3. 교육 현장의 인식 차이와 소통 100 4. 새로운 학교문화와 시민 115 4장 노동과 여가생활 : 김시천 125 1. 현대시민과 생활인 125 2. 삶의 향유, 노동과 놀이 131 3. 실천적 삶과 사색적 삶 137 4. 정신과 휴식 143 5장 세대와 문화생활 : 유병래 152 1. 사회갈등과 세대 문제 152 2. 세대의 연속성과 단절적 요소 162 3. 세대문화 간의 갈등 양상 177 4. 문화의 양면성과 세대상생 200 6장 국가와 정치생활 : 채진원 230 1. 현대 국가와 정치의 의미 230 2. 민주화의 역설과 정부 불신 244 3. 이념적 양극화와 통치 불능 257 4. 시민의 정치참여와 국가 270 7장 SNS와 사이버생활 : 송경재 283 1. 생활세계와 가상세계 283 2. 사이버 일탈 291 3. 정보사회의 개인과 사회 301 4. 사이버 시민 되기 307 8장 사회 갈등을 넘어서 : 이병택 315 1. 공(公)과 사(私)의 혼동 315 2. 한국인의 대외 인식 327 3. 자유와 시민유대 329 4. 자연세계에서 시민공동체로 337 저자 소개 34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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