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년에 한 번은 마라톤에 참여하는 주자이기도 한 철학자–주자인 기욤 르 블랑은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세계, 그 세계를 따라잡기 위해 뛰는 우리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쫓아서 달리는가? 직장으로 학교로 일, 욕망, 권력… 무엇인가를 쫓아 달리는 이 일상이 무엇인지 묻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니다. 우리가 철학이란 거대한 철학사나 위대한 철학자들의 텍스트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구체적인 일상 속에 자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우리들 각자가 일상 속에서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철학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면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철학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신의 신체와 자신의 정신으로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어쩜 어느 주말 나른한 오후, 당신이 신발장에서 꺼낸 먼지 덮인 운동화를 신고 한강 고수분지를 달리면서 시작할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의 한 활동인 달리기로부터 일상의 작은 철학을 구성하고자 한다. 그것은 달리기의 철학이 아니라, 달리기 안에서 달리면서 하는 철학이다. 그것은 이 책의 제목이 지시하듯이—형이하학적 성찰—. 데카르트에 반해서, 우리 자신의 신체로부터 출발해서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 실험실”로 해서, 시속 12킬로미터의 성찰의 방식으로 — 각자 자신의 리듬으로 —, 핸드폰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철학, 노마드의 철학”을 구성하는 것이다.
목차펼치기접기
차례1. 달리기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92. 마라톤맨 223. 처음으로 284. 나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325. 경험의 욕망 406. 하찮은 것? 457. 장거리 주자 안에 철학자의 초상 518. 형이상학의 실험자 599. 에밀 자토페크 6510. 은총은 두 번 세상에 온다 7311. 미국의 보드리야르 8012. 달리기가 말하고 싶은 것 8713. 땅 밟기 9214. 노마돌로지에 대한 소고 9815. 달리면서 하는 철학 10616. 벌거벗은 삶 11617. 달리기의 성(性) 12318. 기 드뤼 13219. 두 명의 영국인과 대륙 13720. 레인 안의 삶 14221. 두 번째 호흡 14922.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생각하는 것이 더 쉽다” 15423. 탈동기화 16124. 느림의 찬가 16525. 대통령의 신체 17226. 물러나라! 17827. 도망자들 18228. 중독 18929. 사이보그 19730. 형이하학적 성찰 20131. 달려라 달려 토끼야 21032. 바보짓의 열정 21733. 상처받을 수 있음 22234.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하라 22835. 감상적 군중 23636. 철학과 장미에 대하여 24737. 유토피아적 신체 25238. 중력과 은총 25739. 거리를 둔 삶, 거리의 삶 26240. 고통의 즐거움 26841. 좀비들 27442. 지는 자가 이기는 게임 27842개의 텍스트와 백여 개의 단어들 283역자 후기 28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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