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역자 서문 춘추시대 말기의 노나라 역사가인 좌구명左丘明의 『국어國語』는 그의 또 다른 저서인 『춘추좌전春秋左傳』 및 전한 말기 유향이 편제한 『전국책戰國策』과 함께 ‘춘추전국시대의 3대 사서’로 불린다. 『춘추좌전』은 사건을 시간대별로 기술한 편년체編年體 형식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국어』와 『전국책』은 각 사건을 이야기체 형식을 빌려 국가별로 주요 사건을 다루는 이른바 국별체國別體 형식을 띠고 있다. 원래 동아시아에서 출현한 사서의 서술 체계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춘추좌전』처럼 일련의 사건을 사건이 발생한 시간적 순서를 좇아 연대순으로 기술하는 편년체이다. 둘째, 『사기』처럼 주인공을 다룬 「본기」와 그 밖의 인물을 다루는 「세가」 및 「열전」을 구분하는 기전체紀傳體이다. 셋째, 남송의 원추가 쓴 『통감기사본말』처럼 사건별로 제목을 앞세우고 관계된 기사를 한데 모아 서술하는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이다. 기사본말체는 어떤 역사적인 사실을 사안별로 구분해 하나로 묶어 놓은 이른바 사별체事別體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고전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안자춘추』와 『여씨춘추』를 들 수 있다. 삼국시대와 남북조시대를 다룬 『세설신어』도 사별체의 대표적인 고전에 속한다. 기사본말체에서 사별체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체제가 바로 국별체이다. 춘추전국시대처럼 천하가 여러 나라로 분열돼 있을 때는 편년체나 기전체보다 국별체가 훨씬 유용하다. 열국의 흥망성쇠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가능케 한 국별체의 효시가 바로 『국어』이다. 전국시대를 다루고 있는 『전국책』은 춘추시대에 초점을 맞춘 『국어』의 체제를 그대로 흉내 낸 것이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책』과 『국어』는 쌍둥이에 해당한다. 사마천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사기』도 비록 전체적으로는 기천체 형식을 띠고 있기는 하나 「본기」와 「세가」는 『춘추좌전』과 『국어』의 체제를 본 뜬 것이다. 「본기」와 「세가」가 각각 전형적인 편년체와 국별체의 모습을 띠고 있는 게 그렇다. 실제로 「본기」와 「세가」의 내용은 대부분 『춘추좌전』과 『국어』 및 『전국책』을 인용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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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역자 서문 16 들어가는 글 20 권1. 주어周語 상 37 1. 채공이 제사향공왕祭祀享貢王을 논하다 38 2. 밀강공의 모친이 소추비물小醜備物을 논하다 42 3. 소목공이 주여왕의 미방弭謗에 대해 간하다 43 4. 예량부가 영이공의 전리專利를 논하다 46 5. 소공이 주선왕을 위해 자식을 대사代死시키다 47 6. 괵문공이 주선왕의 적천무籍千畝에 대해 간하다 48 7. 중산보가 주선왕의 입유立幼에 대해 간하다 53 8. 목중이 노후지효魯侯之孝를 논하다 54 9. 중산보가 주선왕의 요민料民에 대해 간하다 55 10. 삼천의 지진에 백양보가 서주의 패망을 예언하다 57 11. 정여공과 괵숙이 자퇴를 죽이고 납왕納王하다 58 12. 내사가 강신降神을 논하다 60 13. 내사가 진혜공의 무후無後를 예언하다 64 14. 내사가 진문공의 칭패稱覇를 예언하다 68 권2. 주어周語 중 73 1. 부진이 주양왕의 적후狄后에 대해 간하다 74 2. 주양왕이 진문공의 청수請隧를 거절하다 79 3. 양인이 진문공에 불복하다 82 4. 주양왕이 위성공의 살해를 거부하다 84 5. 왕손만이 진사유적秦師有謫을 예언하다 85 6. 주정왕이 불용전증不用全烝을 논하다 86 7. 선양공이 진나라의 패망을 예언하다 90 8. 유강공이 노나라 대부의 검치儉侈를 논하다 95 9. 왕손열이 숙손교여에 대한 물사勿賜를 청하다 98 10. 선양공이 극지의 조천지공佻天之功을 논하다 100 권3. 주어周語 하 107 1. 선양공이 시원족고視遠足高를 논하다 108 2. 선양공이 진도공의 득국得國을 예언하다 111 3. 태자가 주영왕의 타산방천墮山防川에 대해 간하다 116 4. 양설힐이 선정공의 경검양자敬儉讓咨를 논하다 124 5. 선목공이 주경왕의 대전大錢 주조에 대해 간하다 128 6. 선목공이 주경왕의 대종大鐘 주조에 대해 간하다 131 7. 주경왕이 영주구에게 종률鐘律에 관해 묻다 139 8. 빈맹이 수탉의 자단기미自斷其尾를 전하다 144 9. 표혜가 어가飫歌를 논하다 145 권4. 노어魯語 상 149 1. 조귀가 중심도민中心圖民을 논하다 150 2. 조괴가 노장공의 관사觀社에 대해 간하다 151 3. 장사가 노장공의 단영각각丹楹角桷에 대해 간하다 153 4. 하보전이 종부의 폐백幣帛에 대해 간하다 154 5. 장문중이 노나라 백벽百辟에게 제사를 받게 하다 155 6. 전금이 을희를 시켜 고목호사膏沐犒師케 하다 157 7. 장문중이 노희공에게 위성공의 사면을 청하다 159 8. 장문중이 일언벽경一言辟境을 칭송하다 161 9. 전금이 국지대절國之大節을 논하다 163 10. 노문공이 맹문자의 집을 헐려고 하다 167 11. 하보불기가 소목지상昭穆之常을 바꾸다 169 12. 이혁이 노선공의 서신을 갱서更書하다 171 13. 이혁이 단고광군斷罟匡君하다 173 14. 자숙성백이 성읍을 사양하다 175 15. 이혁이 군주의 잘못을 논하다 176 16. 계문자가 첩마妾馬를 논하다 178 권5. 노어魯語 하 181 1. 숙손목자가 진나라를 빙문하다 182 2. 숙손목자가 계무자의 3군 창설에 대해 간하다 184 3. 숙향이 포유고엽匏有枯葉의 뜻을 헤아리다 185 4. 노양공이 초나라로 가다 186 5. 계야가 기군위능欺君謂能을 비난하다 190 6. 숙손목자가 초나라 공자 위의 야심을 알아채다 191 7. 숙손목자가 이화사면以貨私免을 거부하다 192 8. 자복혜백이 계평자를 좇아 진나라로 가다 195 9. 계환자가 우물을 파다 분양羵羊을 얻다 197 10. 공보문백의 모친이 계강자에게 묻다 198 11. 공보문백이 남궁경숙의 술을 먹다 199 12. 공보문백의 모친이 내외조內外朝를 논하다 200 13. 공보문백의 모친이 노일勞逸을 논하다 201 14. 공보문백의 모친이 남녀지례男女之禮를 논하다 204 15. 공보문백의 모친이 문백을 들이려 하다 205 16. 공보문백의 모친이 계첩戒妾을 논하다 206 17. 공보문백의 모친이 조모지곡朝暮之哭을 하다 207 18. 공구가 대골大骨을 논하다 207 19. 공구가 고시楛矢를 논하다 209 20. 민마보가 자복경백을 비웃다 211 21. 공구가 계강자를 비난하다 212 권6. 제어齊語 215 1. 제환공이 3흔3욕三釁三浴하다 216 2. 관중이 제환공을 도와 제나라를 다스리다 227 3. 제환공의 정치가 이미 완성되다 231 4. 관중이 제환공에게 친린親隣을 가르치다 233 5. 관중이 제환공에게 족병足兵을 가르치다 234 6. 제환공이 제후들을 이끌고 가 천자를 조현하다 235 7. 천자가 제환공에게 치조致胙하다 238 8. 제환공이 패제후覇諸侯하다 240 권7. 진어晉語 1 243 1. 난공자가 사지여일事之如一을 논하다 244 2. 사소가 승이불길勝而不吉을 간하다 245 3. 사소가 군자의 호호오악好好惡惡을 논하다 252 4. 신생이 사군이경事君以敬을 논하다 254 5. 진헌공이 침이불매寢而不寐하다 256 6. 우시가 심정필우甚精必愚를 논하다 258 7. 사위가 군지이君之貳를 논하다 261 8. 여희가 위인위국爲仁爲國의 비유로 참소하다 265 9. 호돌이 편의금결偏衣金玦을 풀이하다 270 권8. 진어晉語 2 275 1. 우시가 원고苑枯의 비유로 이극을 회유하다 276 2. 공자 중이와 이오가 출분出奔하다 284 3. 괵공이 꿈속에서 형살지신刑殺之神을 반기다 286 4. 궁지기가 가도멸괵假道滅虢을 미리 알다 288 5. 진헌공이 공괵하월攻虢何月을 점치다 289 6. 재주공이 제환공의 호시好示를 논하다 290 7. 재주공이 진헌공의 죽음을 예언하다 291 8. 이극이 해제를 죽이고 진혜공을 옹립하다 292 9. 기예가 진목공의 물음에 답하다 304 권9. 진어晉語 3 305 1. 진혜공이 당초의 약속을 어기다 306 2. 진혜공이 신생의 묘를 개장하다 307 3. 진혜공이 이극을 죽인 것을 후회하다 309 4. 진혜공이 비정을 죽이다 310 5. 경정이 진혜공의 망선배덕忘善背德을 비판하다 313 6. 진목공이 진혜공을 포로로 잡다 315 7. 여생이 진나라에서 진혜공을 맞이하다 321 8. 진혜공이 경정을 참하다 324 권10. 진어晉語 4 331 1. 중이가 제나라로 가다 332 2. 제강이 잠첩蠶妾을 제거하다 334 3. 제강이 자범과 공모해 중이를 내보내다 338 4. 위문공이 중이에게 불례不禮하다 339 5. 조공공이 중이의 변협騈脇을 훔쳐보다 341 6. 송양공이 중이에게 말 20승을 보내다 343 7. 정문공이 중이에게 불례하다 345 8. 초성왕이 중이를 주례周禮로써 대접하다 347 9. 중이가 회영을 맞아들이다 350 10. 진목공이 중이를 국군지례國君之禮로 대접하다 354 11. 중이가 친히 득국得國을 점치다 357 12. 진목공이 중이를 진나라로 들여보내다 359 13. 발제가 군군신신君君臣臣을 논하다 362 14. 두수가 기설지복羈紲之僕을 비판하다 365 15. 자범이 납왕교의納王敎義를 역설하다 366 16. 진문공이 창갈의 군자지언君子之言을 칭송하다 369 17. 진문공이 민지소비民之所庇를 논하다 371 18. 진문공이 성복에서 초나라를 대파하다 371 19. 숙첨이 거정이질호據鼎耳疾號하다 375 20. 기정이 진문공의 질문에 대답하다 377 21. 진문공이 요청에 조최가 세 번 사양하다 378 22. 진문공이 구계로부터 독서를 배우다 381 23. 곽언이 치국의 난이難易를 논하다 381 24. 서신이 교육을 앙포후대卬浦後大로 비유하다 382 25. 진문공이 칭패稱覇하다 385 권11. 진어晉語 5 387 1. 구계가 기결을 천거하다 388 2. 영씨가 정지화情之華를 논하다 389 3. 조선자가 비比와 당黨을 논하다 391 4. 조선자가 송나라 토벌을 청하다 392 5. 서예가 조돈의 조이가매早而假寐에 탄복하다 394 6. 범무자가 유경唯敬을 역설하다 395 7. 범무자가 범문자를 격지이장擊之以仗하다 396 8. 극헌자가 분방分謗을 자처하다 397 9. 장후가 원포고지援枹鼓之하다 398 10. 범무자가 개선할 때 나중에 들어가다 399 11. 극헌자 등이 전공戰功을 아래로 돌리다 400 12. 묘분황이 극헌자의 부지례不知禮를 탄식하다 401 13. 수레꾼이 양산梁山의 붕…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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