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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김승신 (지은이)

두레·2019-03-30

  • 299쪽
  • 역사
  • KDC 9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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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븐 바투타 여행기(Rihlatu Ibn Batutah)』는 모로코 인이었던 이븐 바투타가 1325년부터 1354년까지 30여 년간 중근동 서남아시아, 유럽, 동아프리카, 중국 등 오늘날의 국경을 기준으로 44개국 12만 킬로미터를 여행한 기록을 적어 놓은 것이다.이븐 바투타는 1325년 메카 성지순례를 위해 길을 나섰지만 순례를 마친 뒤에 곧바로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누볐다. 30여 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모로코 술탄(군주)의 명령에 따라 여행기를 쓰기 시작해서 채 2년도 되지 않은 1355년 12월에 집필을 마쳤다.그러나 오늘날 이븐 바투타가 직접 쓴 원본은 사라져 전해지지 않는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책은 ‘가급적 언어를 다듬고 윤색하여 그 뜻을 명확히 살리라’는 술탄의 명령을 받은 당대 시인이자 명문장가인 이븐 주자이 알 칼비(Ibn al-Juzayi al-Kalbi, 1321~1357)가 이븐 바투타의 원문을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그래서 책의 원래 제목도 『여러 지방의 기사(奇事)와 여러 여로(旅路)의 이적(異蹟)을 목격한 자의 보록(寶錄)』으로 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븐 바투타 여행기』로 불린다.『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25년 동안 고향인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탕헤르를 떠나 성지를 들러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에 머물다 중국의 베이징까지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여정이다. 여행기의 대부분은 처음 여정이었던 이 기간의 여정 25년간의 이야기가 차지한다. 두 번째는 고향에 돌아온 뒤 당시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던 스페인의 그라나다까지 2년여에 걸쳐 둘러본 것이고, 세 번째는 스페인에서 귀향한 뒤에 술탄의 명을 받아 다시 3년 동안 아프리카 서부를 여행한 부분이다.『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14세기의 크고 작은 세계 도시들의 풍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풍습을 사진으로 찍듯이 기술해서, 독자에게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는 이븐 바투타가 법관의 신분이었기에 한 나라의 위정자를 바로 곁에서 만날 수 있었고, 호기심 많은 여행자여서 알려지지 않은 마을 구석구석까지 탐험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이름 모를 열병에 시달리거나, 풍랑에 휘말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일 때에도, 나아가 전쟁터에서 포로가 되면서도 끝까지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열정이 이 여행기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그의 여행기에 묘사된 낯선 장소,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삶과 생활, 그 어느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이븐 바투타의 글은 어둠 속에서 4백여 년 동안 침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808년 독일의 아랍 탐험가였던 제첸(Seetazen)에 의해 처음 필사본이 발견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그 뒤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지만 원문이 난해해 완역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1829년 영국의 새무얼 리(Samuel Lee)가 영문 초역본으로 최초의 번역본을 출간한다. 그리고 마침내 1853년부터 1858년 사이에 프랑스 파리에서 『이븐 바투타 여행기』라는 제목으로 아랍어 원문이 첨부된 총 4권의 첫 완역본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이후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면서 오늘날에는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4대 여행기(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오도릭의 동방기행 그리고 이븐 바투타 여행기) 중 하나로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다.이 책은 1987년 레바논의 다룰 쿠투빌 일미야가 간행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이 완역(2001)한 것을 토대로 다시 쓴 것이다. 저본이 16장 128절로 구성되어 있고, 정수일 소장의 번역본 역시 그 구성대로 책 2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분량이 방대하여, 번역본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청소년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간결하게 썼다.

목차펼치기

· 지은이의 말: 『이븐 바투타 여행기』를 읽는 독자에게· 이븐 바투타는 누구인가?· 『이븐 바투타 여행기』는 어떤 책인가?1. 성지순례를 떠나다: 마그리브에서 이집트까지(1325~1326)2. 성지에 도착하다: 샴과 히자즈(1326)3.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이라크와 페르시아(1326~1327)· 이븐 바투타가 3대륙을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던 비결4. 아프리카 동부를 가다: 홍해 연안과 아프리카 동부(1329~1331)5. 룸 지역을 돌아보다: 소아시아(1331~1333)6. 킵차크 칸국과 콘스탄티노플에서의 색다른 경험: 술탄 우즈베크 지방과 동유럽7. 동서문화의 요충지를 지나다: 중앙아시아8. 인도 법관에서 묘역 관리인, 그리고 중국 사신이 되다: 인도에서의 8년(1333~1342)9. 중국으로 가는 험란한 길: 델리에서 물루크까지(1342~1344)· 이븐 바투타와 마르코 폴로10. 바닷길을 따라 중국으로 가다: 실란에서 중국까지(1344~ )11. 지구상에서 가장 풍족한 나라: 중국(1344~1347)12. 마그리브로 돌아오다: 중국에서 모로코까지 귀향길(1347~1349)13. 스페인과 아프리카로 떠난 마지막 여행: 안달루스와 수단(1351~135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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