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머리에 나는 글재주가 있는 문필가도 아니고 지식이 넉넉한 지성인도 아닙니다. 다만 삐뚤어진 정치사회를 볼 때 항변하는 버릇이 419혁명 시 대학의 시위대를 이끌었던 때부터 생겨났을 따름입니다. 평범한 어느 시민의 지상(紙上) 발언이 독자란에 실렸다고 해 무슨 큰 호응과 사회적 변화가 있겠습니까만, 숱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의식의 변화가 있어 나의 ‘쓴소리’가 헛된 말장난으로만 끝나지 않은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내가 쓴 칼럼이 신문지상에 실렸을 때 독자와 친지들로부터 동의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아 힘을 얻었고, 덕분에 사회적 현안 문제가 있을 때마다 비평의 글을 쓰곤 해왔습니다. 나 자신 하나 제대로 처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정치를 질타하고 사회를 개도한다는 것이 자가당착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새 장관이 취임하면 어김없이 입시제도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정부 조직을 마구 흔들어 공무원과 국민을 혼란의 늪으로 빠지게 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 대한민국밖에 없다 하기도 하였습니다. 애국가 대신 적기가(赤旗歌)를 애창하는 종북세력, 정치인들의 무지막지한 막말,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을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물질문명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데 정신문화는 뒤따르지 못하는 우리의 사회를 한탄했고, 학벌사회가 아닌 능력주의로 가자고 소리 높였었습니다. 민방위 대원과 새마을지도자 대학을 비롯하여 기관 단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특강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쓴소리 바른소리’가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된다면 보람을 찾겠다는 것이 나의 바람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석태월, 박정숙, 김화숙, 선생님들과 북랜드 장호병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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