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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나래섬의 펑쟁이

항나래섬의 펑쟁이

백시억

아동문예·2015-03-05

  • 문학
  • KDC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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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머리에 우리나라의 옛 선비들은 그림을 즐겨 그렸습니다. 그림의 소재로 대나무와 소나무를 즐겨 그렸습니다. 두 나무는 한 겨울에도 푸른 잎을 그대로 지닌 채 고고하게 품위를 유지했으므로 아주 사랑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어린이들이 본받아야할 자세가 대나무와 소나무의 그 꿋꿋한 기개입니다. 여기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 기개를 가지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는 어린이입니다. 지은이인 나도 어려서 ‘펑쟁이(오줌싸개)’로 놀림 받으며 컸습니다. 압록강 하류의 삼각주 위화도에서 여덟 살 때(초등 2학년) 해방을 맞고 서울로 월남한 후에 셋방에서 살았었지요. 이듬 해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자랐지요. 그러다가 아버지와 계모가 이혼을 하셨고 형과 누나가 해주는 밥을 먹고 컸지요. 1년 후에 다른 계모가 들어 오셨어요. 술을 좋아하는 계모가 어린 여동생을 자주 때리는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잘도 참았습니다. 그때 읽은 위인전 ‘에이브러햄 링컨’전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문과 동시를 잘 짓는다는 칭찬에 용기를 얻고 초등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이 책에 그려 보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잠시 불행한 일을 당했다고 낙심하지 말며 한겨울의 상록수들처럼 꿋꿋하게 이겨 나가 훌륭한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2015년 2월 백 시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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