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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들녘의 꽃들은 어디로 가나

저 들녘의 꽃들은 어디로 가나

장영교 (지은이)

교음사·2020-06-30

  • 258쪽
  • 148×208mm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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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찮은 바이러스 정도는 현대 과학이 금방 다스릴 줄 알았는데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몇 달째 당하기만 하고 있다. 유럽은 물론 영국 왕실까지 침노하고 세계 제일 강국 미국 중심부를 강타하고 있으니 인간이 이토록 무기력했던가 마스크에만 의존해야 하다니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찍이 지구를 정복했던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자만했던 인간들이, 어쩌면 신의 영역까지도 도전한다는 그 기백은 물론 날로 발전하는 최신 과학 기술은 불가능이 있었던가. 이 낯선 바이러스에 일격을 당하고 인류는 지금 너무도 겁먹고 휘청거리고 있으니 어떻게 이 난세를 벗어날지 걱정이다. 어느 저문 날 실낱같은 비를 맞으며 공원을 걷고 있는데 숲속에서 어린 새들이 깃털을 부비면서 서로 붙어서 졸음을 청하는데 아주 조용히 공원을 혼자서 걸었던 적이 있었다. 빗방울이 지금보다 더 굵어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제 막 잠이든 어린 새들의 단꿈을 깨우거나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린 새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날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해진 저녁 날씨에 감사했다. 이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감금이 더 오래도록 지속된다 하여도 우리들의 생각이나 기억까지는 묻어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속히 끝나기를 바라면서 부족하지만 세 번째 작품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게 되었다.

목차펼치기

1부 강물의 계절청형만리(靑馨萬里) / 16청바지 / 22끝나지 않는 이야기 / 25와인 시음회 / 29강물의 계절(季節) / 35아름다운 12월 / 39인생은 결코 추억이었더라 / 43마지막 통화 / 482부 아버지 사진 한 장9일간의 축제 / 54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 / 59여인의 나들이 / 65불 밝던 창에 어둠 가득찼네 / 70저 들녘의 꽃들은 어디로 가나 / 74행복으로 미소 짓게 하소서 / 80아버지 사진 한 장 / 86순수한 남자 / 90 3부 최고의 선물짝사랑 / 96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 102어느 결에 가을은 깊어만 가고 / 109오래된 것과의 비교 / 112첫 기억들 / 1153대 딸 바보들 / 120막다른 그 골목 / 126최고의 선물 / 1304부 찬란한 도전찬란한 도전 / 136참으로 아까운 여인 / 142현명한 여인 / 149행복한 여인 / 155그녀가 그들의 운명이었다 / 160모메꽃 같은 여인 / 165딸은 엄마의 거울인가 / 169다시 봄을 기다리며 / 1735부 남향(南向)속 타는 남편 / 180신(神)의 가호(加護) / 184사돈 언니 / 189인생의 골든타임 / 193하늘 그네 / 198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 202그늘이 되고 싶다 너에게 만은 / 208남향(南向) / 2126부 하늘 여행나무 서방을 얼싸안고 / 220단 한 번의 여행 / 224평범한 삶 그대로가 / 229하늘 여행 / 233비 오는 날 / 237이 또한 지나가리라 / 240우울한 봄날 / 24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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