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연둣빛들을 위하여 시인에게 있어서 시는 무엇일까. 목숨일 것이다. 생명일 것이다. 눈 들어보면, 귀 기울여보면, 세상의 곳곳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고통 속으로 내몰리고 있는가.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는가. 지난 한 해 동안 쓴 시들 중에 시인 스스로가 보여주고 싶은 시 한 편씩을 뽑도록 했다. 의도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읽히지 않는 시, 팔리지 않는 시집, 독자들로부터 멀어지는 시인, 이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다. 그리하여 꽃들의 봄날 모진 겨울을 뚫고 올라오는 연둣빛 앞에 서서 시를 생각한다. 그래 저 연둣빛들이 바로 시다. 시인의 목숨이며 생명이다. 기꺼이 시를 보내주신 이 땅의 모든 시인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한국작가회의 시분과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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