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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부산작가회의의 시인들이 마음을 모아 엮는 사투리 시집이다. 구술문화의 역동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어는 그 지역의 적층적인 정신과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지역어 그 자체로 우주적이며 생명적이고 대자연을 품고 있는 상상력인 것이다. 할머니가 쓰던 말들이 버려지지 않고, 시대의 물결을 넘어 우리 사이에서 아직 반짝인다면 그때 우리는 제대로 된 역사를 가진 것이라고 믿는다. 사투리는 본질적이고 토속적인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극단적인 자본주의 속에서 정신을 획일화하는 중심주의에 저항하는 노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인들의 자발적인 이 발간사업은 소유나 소비가 아닌 지역의 존재론적인 문화를 옹호하고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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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우리 안에 깃든 정령의 언어를 찾아서 꽃양귀비/강영환 울엄마에 대한 마지막 추억/김석주 방하 에비당/류정희 본동아재/박정애 얼룩동무/권애숙 슬픈 것들은 원래 바다였어예/김수우 글씨 옷에 단추란 문꼬리제/윤홍조 친구야/손음 반대말 수업/정익진 내 아들 맞는기라/김종미 늘 안녕이라예/안효희 멀카락이 달맜다/이은주 승리의 주술/정진경 삼각관계/한창옥 뭐라카노/서화성 다시, 촛불/김점미 새의 전설/박춘석 시골쥐 상경기/전다형 덕천동, 횟집에서/김요아킴 은다/신정민 깔롱살롱/최정란 추억이 밀려온다/강정이 입담에 관한 보고서/김해경 황해도 해주가 고향입니더/고명자 아부지의 아부지/박재율 밥무덤/정연홍 은자 누야/정안나 깡/천향미 꽃등/배옥주 우짜노/정온 가지치기/서경원 10월에 노래/하정은 마,/한보경 단디 댕기레이/박이훈 한림정에서/안민 주리는/김정희 김임순 여사/최승아 밥상머리 교육/김사리 요양보살/석민재 일요일엔 만다꼬,/정선우 또 와그라노/권용욱 목소리라도/김려 그저 마늘만 깔 일/원양희 마, 함 해보입시다/이현곤 여우비/임상요 니 우짤라꼬 그라노/김형로 사력/이소회 감 맹쿠로 쪽 맹키로/장이소 작품 속 사투리 정리 필진 프로필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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