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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크지 시움의 기후시집이다. 미래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임계점에 다다른 지구 곳곳의 비명이 들려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문학적 사명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62명 시인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시집은 세계 곳곳에 번져가는 비명에 귀를 기울이려는 시인들의 언어이다. 무크지 시움의 시인들은 문학이 지닌 예지와 예언의 역할을 잊지 않으려 한다. 인간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담당하는 문학이 미래를 읽어내는 힘으로 이 폭력적 현실에 맞서야 함을 강조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엮어낸 의미 있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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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아슬아슬한 밧줄 위에서 이웃/강문출 누가 상어를 데려왔나?/강영환 호수는 오늘도 빨주노초파남보/강정이 지나치게 이기적인 유전자들/고명자 기어이 막이 오르다/권애숙 그 많던 나비는 다 어디로 갔을까/권정일 황사, 안개 잦은 길목에 핀 금계국/김도우 뻐꾸기가 울기 전에 살구는 떨어졌다/김려 너의 고백은 묻힌다/김명옥 홈 비디오/김미령 플라스틱 고래 관찰기/김사리 후회/김석주 17층에서 아이가 떨어지고 있다/김수우 그림자/김영애 들개 그리고 포도밭 사이로 내리는 비/김예강 4월 22일, 기후 진맥 시계/김요아킴 용 다리 불꽃 쇼/김점미 동거인의 이름을 아시나요/김정희 불편하게 살자/김종미 과학의 날/김지숙 빙점 아래서/김참 코타키나발루/김해경 썩을 놈/김형로 꿀벌에게/김혜영 산책 1/류정희 산 정상에 대해/박영 마지막 숨/박재율 5분 거리/박춘석 포옹/배옥주 부고/서유 올해의 날씨/서화성 이 집 왜 이래/석민재 씨앗이 살아왔다/손음 태풍주의보/신선 부메랑/신정민 테러범/신진 기상이변과 블랙먼데이/안민 조용한 오후/원양희 기우제/윤홍조 자기 조직화 개론/이규열 이상한 나라의 장례식/이기록 수몰 지구/이소회 초록, 눈부신 소란/이은주 에어컨을 켜라/이현곤 바오바브 나무의 말씀/이환 아이는 낙원을 꿈꾸었지/이효림 오래된 미래 보고서/장이소 구멍/전다형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정선우 오늘은 다른 나라에서 왔다/정안나 냉동인간/정연홍 서글픈 노래를 불러줘요/정 온 냉장고 안, 베란다 밖/정익진 침묵의 메신저/정진경 심판/조성래 극서의 時/차유진 담요/채수옥 하울링/최승아 몸, 폭풍/최원준 북극곰/최정란 아이스크림을 옮기는 북극곰/한보경 4월에 내리는 폭우/황길엽 작품해설(김경복, 문학평론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적 행동 약력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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