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청 12 군주열전 머리말 중국 역사학자 옌 총리엔에 의해 쓰여진 대청제국 12 군주열전은 '정설청조 12제'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것이다. 이민족사를 철저히 외면했던 중국은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다양한 계층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중국학자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중국 역사에서 대청제국은 마지막 이민족 왕조였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영위한 청나라는 268년간 지속됐는데 이는 진나라 이후의 중국봉건왕조사에서 무려 8분의 1이라는 기간을 차지한다. 더욱이 한고조 유방과 당고조 이연, 그리고 명태조 주원장은 모두가 한족 출신 황제이며 오직 청태조 누르하치만이 이민족 출신이다. 누르하치가 창건한 청나라는 강희·건륭 성세에 이르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영토가 가장 광활하며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융성하며 국력이 가장 강대한 제국으로 성장한다. 저자는 사료와 문헌의 고증을 통해 청왕조를 정설로 풀어가고 있다. 이민족의 지배라는 구실로 중국에서는 소홀히 다루었던 청나라 연구에 대해 근래에 와서 학계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주요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되었다. 고대 중국의 위인들 가운데 유럽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인물이 칭키즈칸과 누르하치라고 한다. 이처럼 이민족이 중원의 패권을 잡고 한족 중심의 다민족국가를 지배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이민족의 중국지배로 만주족은 한족 내부에 들어가 완전 동화되어 버렸다. 청태조 누르하치부터 마지막 황제에 부의에 이르기까지 대청제국의 흥망성세를 관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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