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머리에 취미 삼아 써왔던 글을 지인의 소개로 문예지에 보내고, 신인상을 받는 바람에 얼떨결에 등단이 되고, 13년 전의 일입니다. 지구문학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선후배님들과 어울리다보니 글쓰기를 게을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은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참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이 빈약하다보니 한편 한편 쓸 때마다 제게는 고역으로 다가왔고,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먼 곳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환경이 갑자기 바뀌다 보니, 글을 쓴다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고 사치라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저러해서 글쓰기를 멈춘 지가 근 10여 년. 그동안 써뒀던 글들에게 무척이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빛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작년 새해 아침. 우연히 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해 다짐’이라는 글을 투고하였습니다.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시 펜을 잡으니 아주 술~술~ 얄팍한 지식을 보충해 가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책 한 권 분량이 되어 저의 글이 활자화되는 순간입니다. 제가 주축이 되어 구성한 일명 ‘펜클럽’이 없었더라면, 저의 글은 어둠 속에 묻혀 있었을 것입니다. 펜클럽회원은 여섯 명의 우리 회사 여직원입니다. 저는 그 직원들에게 최소 1달에 2편씩은 새 글을 보내 주리라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 분들이 저를 지켜보고 있었기에 이 책이 탄생한 것입니다. 우선 그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편의 글이 완성될 때마다 교정을 봐주고 조언을 해줬던 사람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 제목의 주인공이며, 제가 이쁜이라고 칭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김연숙 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2013년 8월 배정주 차례 ? ? 작가의 말 ∥ 7 1 휴대폰 공포증 새해 다짐 / 15 북한산에서 한강을 보았다 / 21 최근 열흘 간의 신문기사 / 26 부고 / 31 소나무 이식 / 35 휴대폰 공포증 / 39 선진국으로 가는 걸림돌 / 43 부부의 날 / 49 데이DAY / 53 무대책이 상팔자 / 58 104년만의 가뭄 / 63 졸업식 / 67 2 세상사는 이야기 시무식 / 73 정선 5일장 / 77 오토바이 공화국 / 82 삼등과 삼류 / 86 세상사는 이야기 / 90 여자나이 35세에서 45세 / 95 숙자 누나 / 100 큰처남댁 / 104 2012년 여름 / 108 10월의 마지막 날 / 113 지옥철 / 118 숙직실에서 / 122 3 이쁜이 ‘욱’하는 성질 / 129 혜윰이 / 133 이쁜이 / 138 내가 둘러본 숲 / 143 나는 죽어도 그 산이 좋다 / 150 5월 하늘 / 153 주말농장 / 157 버스 안에서 / 161 모락산에서 / 166 가자! 4강으로 / 170 추억을 먹으러간다 / 174 석모도 갈매기 / 178 4 가을 남자 잃어버린 3월 / 185 내가 좋아하는 유실수 / 189 생명 / 193 죽정동 5인방 / 197 행복 / 201 장미꽃 42송이 / 205 가을 남자 / 210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 214 봄의 소리 / 219 출근길 / 223 말다운 말 / 226 山! 山! 山!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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