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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문화아카데미 2016 새헌법안

대화문화아카데미 2016 새헌법안

김문현, 김선택, 김재원, 박명림, 박은정, 박찬욱, 이기우

(재)대화문화아카데미 대화출판사·2016-08-30

  • 560쪽
  • 사회과학
  • KDC 3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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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을 펴내며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 헌법 논의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다. 2006년 4월, 대화문화아카데미가 마련했던 대화모임의 당초 취지는 헌정 60년을 맞아 헌법을 매개로 국가의 정체성과 정치공동체상을 성찰해보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화모임은 예상과 달리 지속적인 헌법 논의의 장으로 이어졌다. 모임 참가자들 사이에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새로운 헌법을 조문화하는 작업으로 나아가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후 지속된 대화모임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헌법 필요한가』(2008)라는 책을 펴냈고, 이어진 숙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문화 작업을 거쳐 『새로운 헌법 무엇을 담아야 하나』(2011)를 출간했다. 그리고 5년 만에 다시 『대화문화아카데미 2016 새헌법안』을 내놓는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의도한 기획물도, 그렇다고 우연한 결과물도 아닌 오랜 심의 과정의 성과물이다.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모임과 심의 과정에서 견해의 차이를 좁혀가며, 때로는 가치의 상충 등을 경험하면서 쟁점을 접점으로 바꾸어갔다. 이토록 지난한 일정을 거쳐 오면서, 과정 자체로도 의미 있는 대화의 사건을 만들어준 대화모임 참가자들과 조문화 위원들의 지혜와 노고에 높은 경의를 표한다. 대화문화아카데미가 제안하는 새헌법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지난날 한국 헌정사의 개헌 논의와는 전혀 다른 특성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과거의 헌법 논의나 개헌 과정이 정치권력자가 주도하는 정치 변혁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경우는 비상시국도 아닌 상황에서 민간 주도로 시민사회 입장의 헌법 논의를 해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현실 정치의 근시안적 당리당략이 아니라 21세기형 미래 사회의 가치에 유념한 점, 권력 구조나 정부 형태에만 주안점을 두지 않고 기본권을 중시하면서 헌법 전반에 걸쳐 시대정신과 사회 변화를 반영한 점 등은 지난날의 관행과는 다른 접근이었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점은 10여 년 동안의 숙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입장과 견해의 차이를 좁혀가는 대화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다. 이는 다중의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고 소통이 지체되고 있는 오늘의 답답한 정치 현실에 큰 희망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 책을 펴내면서 새로운 헌법안이 향후 한국 사회의 헌법 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하게 된다. 오늘의 정치 현실을 볼 때 이러한 제안의 본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또한 책의 내용 면에서도 미흡함이 적지 않을 것이다. 헌법의 성격상 방대하고 심오한 내용을 세부 주제별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다듬어내는 데 있어 현실적 한계와 제약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아쉬움과 모자람은 앞으로 이어지는 논의를 통해 채워지고 다듬어지기를 바라며, 부디 이 책을 둘러싸고 각계의 다양한 입장과 견해가 다시 대화의 장으로 나와 헌법 개정 논의가 지속되는 계기가 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끝으로, 지난 10여 년간 대화모임에 참여하여 고견을 들려주신 여러분을 기억한다. 특히 전 과정에 걸쳐 조문화 작업을 주관하며 개정판까지 만들어주신 김문현 조문화 위원장(헌법학), 박은정 교수(법철학), 박찬욱 교수(정치학), 이기우 교수(지방자치), 박명림 교수(정치학), 김선택 교수(헌법학), 김재원 교수(법사회학) 님의 노고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 2016년 8월 3일 평창동에서 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강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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