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봄 햇살이 들녘에 번지며 반짝인다. 화르르 번지는 봄 속에 서니 혼신을 다했던 시간들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수필에 입문한 후, 만나는 사람 모두 스승이었고 그들의 삶은 경전이었다. 외로워서 글을 썼다. 내 몸에 남은 지독한 앙금처럼 말로 쏟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글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리움의 키가 밤새 자라 빗장 건 가슴 위로 쏟아질 때 사랑인 줄 알았다.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했지만 아름다운 문장이 되었다. 차례 제1부 동안거_10 봄은 色, 은밀한 곳에서부터 온다_14 월훈(月暈)_17 겹_21 흑과 백_25 떨켜_29 객기_33 다주면 뭐하누_39 잠_44 제2부 유배_50 황혼_55 그 남자 이야기_60 벙어리장갑_66 신발_71 꽃단추_75 길 잃은 새_80 슬픈 강_84 소국이 피었던 자리_89 자기 소멸 앞에서_94 제3부 마스카라_101 각혈_104 여(礖)_108 뒤집기_113 가발_118 보약_124 마늘_128 도파민_132 술을 들다_137 조연_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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