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머리에 우주원리에 맞게 생활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수많은 발명과 발견이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학혁명’이니 ‘산업혁명’이니 하는 일이 일어난 적이 결코 없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동양의 과학과 기술은 언제나 인간과 환경 사이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초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양인들의 과학적인 사고의 틀과 그리스 철학 사이에는 매우 비슷한 점들이 많다. 《중국의 과학과 문명》이라는 책의 저자인 조셉 니덤(Joseph Needham)은 책에서 “동양의 과학은 윤리와 기술을 따로 떼어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과학문명이 일어났을 때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윤리는 과학에 의하여 유린되었으며 과학에 의한 기술의 발전은 보다 이상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변했다.”고 말한다. 우주원리에 대한 이해와 계획에 대한 날카로운 분별력도 없는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질서를 야기하고 급기야는 끔찍한 종말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동양적 가치는 서양 문화에 매우 절실한 문화적 가치로 등장하고 있으며, 또한 인류문명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조화와 균형의 사고방식을 부여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모든 지혜의 근본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나오는 가르침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고전작품으로 여겨지는 이 책은 기원전 221년 최초로 중국에 통일국가를 세운 진시황제 이전에 존재한 동양 최고의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황제(黃帝)’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는 기원전 3000년 전에 중국을 건국한 왕으로서 그곳을 통치했다. 중국인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황제’의 후손이라고 일컬으며 또한 ‘황제’는 중국 문화에 생기 넘치는 생명을 불어넣은 화신으로 후대에 추앙받고 있다. 《황제내경》은 과 , 두 종류의 책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 중에서 은 ‘유기체와 그것의 근본적인 특징에 관한 문제’가 주요 내용이고, 는 ‘침경(針經)’이라고 불리며 ‘침술과 뜸, 인체의 해부 그리고 진맥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황제내경》은 도교(道敎)의 가장 중요한 고전 중 하나이다. 우선 인간생활 전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인간 생활에 나타나는 외적인 요소들, 가령 지형, 기후, 계절 등을 인간의 감정과 정서와도 같은 내면의 변화와 외적변화에 대한 인간을 반응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생활방식과 주변 환경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상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세부적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황제내경》은 건강에 대한 자연치료법과 관련하여 고대인의 지식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고 그것을 잘 설명하며, 또한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변화들은 인간의 본래의 생명력에 자극을 주고 활력을 주며 그것을 지배하고 또한 약화시키기도 한다. 고대에 이미 전개되어온 이러한 전체적 삶의 관념들은 인간이 우주원리에 맞게 생활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동양적인 발견과 발명을 수반한 《황제내경》의 여파는 상당히 광범위하다. 《황제내경》은 동양의학에만 머물지 않고 모든 인간의 삶과 죽음, 성장과 번식에 영향을 주는 인간생활의 모든 요소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황제내경》에서 우리는 질병의 원인론, 생리학 진단방업, 치료법, 질병 예방법 등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며 또한 윤리학, 심리학, 천문학, 지질학, 그리고 생체 내에서 인지되는 주기적인 현상을 취급하는 ‘시간생물학’ 등 다양한 종류의 학문을 접하게 된다. 모든 학문들이 인간의 삶에 대한 현대의학의 조명처럼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완전한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황제내경》은 알려주고 있다. 《황제내경》은 우주 원리의 내적인 활동을 밝혀주므로 우리가 균형을 유지하고 살아가도록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해 준다. 주변 환경과 생활방식 그리고 사고력은 인간 존재의 높은 질적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황제내경》의 본질은 바로 다음에 언급된 내용으로 요약된다. “건강과 행복은 늘 정신을 한곳에 모으고 기운을 무절제하게 남용하는 생활을 경계하며 몸속 기혈의 흐름을 꾸준히 증진시킴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얻을 수 있다. 또한 소우주인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계절과 세월의 변화에 적응하여 자신의 몸에 꾸준히 자양분을 공급해 줄 때에만 건강과 행복은 이루어진다.” 《황제내경》은 광범위한 개념과 간단명료한 사례들을 제공한다. 우리가《황제내경》을 읽으면 우리에게 건강과 생활에 유익한 오래된 전통을 통하여 전해 내려 온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며, 그럼으로써 열린 미래의 전망을 통해 많은 혜안을 가지게 된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한의사는 《황제내경》이 저술된 당시의 한의학이나 《황제내경》을 공부하는 오늘날의 한의학이나 별반 달라진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 무척 놀랄 것이다. 《황제내경》의 자연요법과 예방치료법은 오늘날과 같이 양약치료법 위주인 상황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며, 어떤 것은 양약의 효과보다 타당성이 많다. 《황제내경》은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그 치료법을 가슴으로 느끼고 눈으로 직접 보게 하는 접근법을 시도한다. 특히 만성적이고 퇴행적이며 전염성이 강하고 열악한 의학적 상황에 처할 때 한의학은 효과적인 대체의학으로서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황제내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삶의 질을 한층 더 높게 끌어 올린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산업화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미친 듯이 경쟁을 하며 살면서도 《황제내경》에서 알려주는 전체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망각해 왔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인간이 살아가는 내적, 혹은 외적 환경에 대한 현대화는 사람들의 건강과 정신의 부조화를 야기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행성인 지구가 생태학적인 위험에 처한 것과 더불어 《황제내경》에서 알려주는 교훈은 그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황제내경》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다시 말하면 인간 생활환경을 파괴하면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조셉 니덤은 “과학은 종교, 사상, 역사, 미적인 경험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과학은 인간생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황제내경》은 현대과학과 기술 및 의술은 전체 한의학이 가진 본래의 원칙과 더불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넌지시 알려준다. 이것이 전체적인 생활방식이다. 그리고 이러한 통합이 머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서 보다 나은 건강을 회복하며 우주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황제내경》은 우주 속에서 소우주로 존재하는 인간이 ‘자신과 대우주’에 있는 심오하고 광대한 현실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어준다. 저자 마오싱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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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머리에 우주원리에 맞게 생활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 01上古天眞論상고천진론 ?000 보편적 진리 02四氣調神大論사기조신대론 ?000 사계절을 통한 섭생법 03生氣通天論생기통천론 ?000 자연과 인간 04金?眞言論금궤진언론 ?000 황금궤짝에 들어 있는 진리 05陰陽應象大論음양응상대론 ?000 대우주와 소우주의 음양 06陰陽離合論음양이합론 ?000 음양의 상호작용 07陰陽別論음양별론 ?000 음양대론 08靈蘭秘典論영란비전론 ?000 거룩한 가르침 09六節藏象論육절장상론 ?000 우주의 활동적인 운행과 인간에 주는 영향 10五藏生成오장생성 ?000 오장의 기능 장애 11五藏別論오장별론 ?000 오장에 대한 부가적인 대화 12異法方宜論이법방의론 ?000 질병의 치료법 13移精變氣論이정변기론 ?000 몸과 마음의 치료법 14湯液?醴論탕액요례론 ?000 치료 방법 15玉版論要옥판론요 ?000 옥판(玉版)에 새겨 적은 교훈들 16診要經終論진요경종론 ?000 경락(經絡)의 질병과 진단의 중요성 17脈要精微論맥요정미론 ?000 진맥(診脈)하는 방법 18平人氣象論평인기상론 ?000 맥(脈)의 분석 19玉機眞藏論옥기진장론 ?000 계절상의 맥과 비정상적인 맥 20三部九候論삼부구후론 ?000 삶과 죽음의 결정 21經脈別論경맥별론 ?000 경맥의 질병과 맥상(脈象) 22藏氣法時論장기법시론 ?000 사계절에 생기는 오장의 질병 23宣明五氣선명오기 ?000 오행의 틀 24血氣形志혈기형지 ?000 경락의 종류와 침술법 25寶命全形論보명전형론 ?000 건강 보존법 26八正神明論팔정신명론 ?000 우주의 원리에 따른 침술 27離合眞邪論이합진사론 ?000 질병의 종류와 치료법 28通評虛實論통평허실론 ?000 허(虛)와 실(實)의 본질 29太陰陽明論태음양명론 ?000 태음(太陰)과 양명(陽明)경락에 관한 대화 30陽明脈解양명맥해 ?000 양명경락의 질병 31熱論열론 ?000 열병론(熱病論) 32刺熱자열 ?000 열병(熱病)의 침술 치료법 33評熱病論평열병론 ?000 온병(溫病)에 관한 대화 34逆調論역조론 ?000 부조화론(不調和論) 35?論학론 ?000 학질(?疾)류의 질병 36刺?자학 ?000 학질과 침술치료 37氣厥論기궐론 ?000 한열왕래에 의한 질병 38咳論해론 ?000 기침의 원인, 진단법 및 치료 39擧痛論거통론 ?000 통증의 구별법 40腹中論복중론 ?000 복부(腹部) 질병론 41刺腰痛자요통 ?000 요통(腰痛)의 침술요법 42風論풍론 ?000 풍병론(風病論) 43?論비론 ?000 비(痺) 증상론(症狀論) 44?論위론 ?000 위축병(?縮病)론 45厥論궐론 ?000 궐증(厥症)- 음양의 분리된 상태 46病能論병능론 ?000 질병 발생의 정상, 비정상적인 경로 47奇病論기병론 ?000 기이(奇異)한 질병론(疾病論) 48大奇論대기론 ?000 특이 질병론(疾病論) 49脈解맥해 ?000 월령(月令)과 일치하는 경락의 질병 50刺要論자요론 ?000 침술의 기초원리 51刺齊論자제론 ?000 침을 놓을 때의 깊이 52刺禁論자금론 ?000 침술의 금기사항 53刺志論자지론 ?000 침술의 보사법(補瀉法) 54鍼解침해 ?000 침술법-?? 55長刺節論장자절론 ?000 침술법-?? 56皮部論피부론 ?000 피부(皮膚)와 경락의 관계 57經絡論경락론 ?000 경맥(經脈)과 낙맥(絡脈) 58氣穴論기혈론 ?000 침놓는 자리 59氣府論기부론 ?000 경락과 침자리 60骨空論골공론 ?000 뼈에 놓는 침자리 61水熱穴論수열혈론 ?000 수종(水腫)과 열병(熱病)의 침술 62調經論조경론 ?000 경락의 순환 63繆刺論무자론 ?000 낙맥(絡脈)의 병과 침술 64四時刺逆從論사시자역종론 ?000 계절과 침술 65標本病傳論표본병전론 ?000 표본(標本)과 질병 66天元紀大論천원기대론 ?000 대우주론(大宇宙論) 67五運行大論오운행대론 ?000 오운(五運)의 기능과 역할 68六微旨大論육미지대론 ?000 육기(六氣)의 활동 69氣交變大論기교변대론 ?000 오운(五運)과 육기(六氣)의 상호작용 70五常政大論오상정대론 ?000 절기상의 운행규칙 71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 ?000 육기(六氣)의 영향력 72刺法論자법론 ?000 침놓는 법 73本病論본병론 ?000 질병론(疾病論) 74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 ?000 질병과 치료법의 중요성 75著至敎論저지교론 ?000 황제(黃帝)의 질병론 76示從容論시종용론 ?000 정확한 진단(診斷)의 중요성 77疏五過論소오과론 ?000 의사들이 범(犯)하는 다섯 가지 실수 78徵四失論징사실론 ?000 의사들의 네 가지 과실(過失) 79陰陽類論음양유론 ?000 인체 속의 삼양(三陽)삼음(三陰) 80方盛衰論방성쇠론 ?000 기운(氣運)의 성쇠(盛衰) 81解精微論해정미론 ?000 하찮고 미세(微細)한 병인(病因) 부록_원문수록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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