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들어가기 전에 | 부모의 모든 행동은 십대 아이들의 역할모델이 된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마법의 문장》에서 밝힌 자녀교육 철학의 연장선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어린 아이와 십대 아이들 모두 부모의 모습을 통해 모든 것을 배워나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특히 우리가 하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운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삶의 순간마다 하는 선택,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 등을 바라보며 자라난다. 청소년기 자녀는 부모에게 반항하는 순간에도 뭔가 배우고 있다. 특히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며 비판적이다. 그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약간이라도 모순되는 것을 발견하면, 약점이라도 잡은 것처럼 기뻐하기까지 한다. 더구나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훈계를 한다 해도, 그것을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민감하게 거부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우리 부모들은 생각이나 가치관을 단지 말로만 전달하려고 할 게 아니라 행동을 통해 자녀를 감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역할 모델이자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자녀가 겉으로 보기에 반항적으로 보이거나 성숙해 보인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십대 아이들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주어야만 한다. 그들 스스로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간에, 그들 역시 우리가 자신들을 이끌어주기를 원하고 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우리는 위기의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사소한 문제에서도 항상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자녀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잭 캔필드가 《아이를 키우는 마법의 문장》의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여러분 스스로가 항상 바라던 부모’가 되는 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 물론 여러분이 최고의 부모가 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온갖 정성을 다해 자녀를 키운다 하더라도 때때로 무력하고 무능력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을 때가 있다. 자녀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대다수 부모는 어떤 위기를 겪거나 지옥 같은 한 해를 보내거나 아니면 뭔가 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불안에 휩싸여 근심으로 나날을 보내지만 아이들도 부모와 똑같이 힘든 시기를 경험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몸과 마음이 성숙해진다. 물론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자녀를 둔 부모는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청소년기 자녀 문제는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며 또한 저마다 특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늦는 것보다는 빠를수록 더 좋다는 것이다. 만일 청소년기 자녀의 건강이나 안전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거나 심리치료 또는 가정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부모와 십대 청소년기 자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친밀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 이런 관계를 유지할 때, 자녀는 자신의 일상생활에 관해 부모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자녀와의 교류와 대화 속에 있다. 십대 아이들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수록 그들은 우리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우리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지도를 받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자녀가 신체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로 접어들기 전에, 자녀와 친밀하고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놓아야 한다.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가 그들을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최우선 순위로 여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느낌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면, 앞으로 발생할 여러 가지 문제를 보다 쉽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이 시기는 자녀가 앞으로 맞이할 성년기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모인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자. 청소년기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과도기이다. 우리는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녀를 자유롭게 풀어주어야 한다. 이때 우리는 자녀의 성장 단계와 주어진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하여 조심스럽게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억압하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너무 쉽게 풀어줘 버리는 실수를 저질러선 안 된다. 청소년기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청소년기 자녀가 독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들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 줄수록 미래에 성인 대 성인으로서 그들이 우리를 존경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부모가 일상적인 가정생활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는 극심한 변화와 기복에 반응하는 방식을 보면서 청소년기 자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기 자녀가 독자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 모델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관계를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도로시 로 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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