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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나현정 (그림), 소민영 (옮긴이)

보물창고·2007-06-20

  • 문학
  • KDC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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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성애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우리는 남과 차별화되길 원하면서 막상 타인이 나와 다르면 그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그 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리자와 애니가 겪었던 것처럼. 작가는 동성애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 가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사회적 배경, 미국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문제점, 다양한 주변 환경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가치관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엮어 내고 있다. 이런 사회적 환경 속에서, 주인공들은 기존 사회가 형성해 놓은 관습이나 틀 속에서 때로는 괴로워하고 때로는 맞선다. 작가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뜨린 애니와 리자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리자와 애니, 스티븐슨 선생님과 위드머 선생님의 동성애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삶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막 자기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리자와 애니, 그리고 훌륭한 자질을 가졌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스티븐슨 선생님과 위드머 선생님을 단순한 사회적 규범이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올바르다’ 또는 ‘그르다’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소설이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몇몇 학교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다. 자유의 나라이며, 다양성이 인정되는 나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다수와 다른 이들에 대한 편견이 만연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욕설은 물론이고, 폭력, 마약 문제, 계급 갈등, 성문제 등을 다루는 것도 금기시되었다. 동성애에 관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중엽이 되면서 그 동안 금기시했던 이슈들을 다루는 작가들이 등장하게 된다. 낸시 가든도 그 중 한 명이다.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는 청소년문학에서도 동성애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최초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리자와 애니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건실한 젊은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이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열린 길을 제시하고 있다. 1982년에 발표되어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동성애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읽히면서도 아직까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 소설이 급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도 동성애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2007년 가을 옮긴이 이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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