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총서를 펴내며| 140여 년 전, 척박한 이 땅의 경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 개척의 첫발을 내딛은 월경 이주민과, 박해와 수난의 역사에서도 ‘민족’을 지켜 온 수많은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이 총서를 바치고자 한다. 이 총서는 2003년 9월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육성사업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연구과제로 선정된 ‘세계한상(韓商)네트워크와 한민족문화공동체 조사연구’ 사업의 2차년도 연구결과를 집약하여 출판한 것이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3년간 진행한 이 연구과제는 1차년도에 지역별·권역별·부문별 재외한인의 경제·문화영역 전반에 관한 환경과 활동실태 등 기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2차년도에는 각 지역별 한인들의 경영활동을 비롯해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활동실태와 의식실태에 근거해 한인사회 내부의 동학을 규명하였다. 3차년도에는 지역별·부문별 재외한인들의 교류실태와 연계성을 진단하고 지역별·부문별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디렉토리 확보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순으로 구성하였다. 지난 해 제1차 총서 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출판되는 이 총서는 『재미한인 기업의 경영활동』, 『재일코리안 기업의 경영활동』, 『중국조선족 기업의 경영활동』, 『고려인 기업 및 자영업 실태』, 『재외한인의 민족교육관』, 『재외한인의 법적지위제한과 분쟁해결』, 『재외한인의 언론수용구조와 한국어 매체의 내용』, 『재외한인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재외한인의 문헌정보자원정책과 관리』, 『재외한인의 단체활동과 의식실태』, 『재외한인의 문화생활』에 걸쳐 총1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별로 발간 예정인 총서는 세부 과제팀별로 1년간에 걸쳐 수행한 연구 성과들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각 저서들은 지역별·부문별 재외한인의 차별적인 이산의 경험과 현지적응 및 요구수준을 고려하여 독창적인 문제의식과 접근방식들을 통해 접근하되, 궁극적으로는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지향성을 가지고 상호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2004년 9월부터 1년간, 총 266명의 국내외 연구진들이 투입된 가운데 진행된 이 연구는 재외한인의 90% 이상이 밀집해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앙아시아 3국 등 7개 국가의 25개 거점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과정에서 단행본·논문·보고서 등 총 3000여 건의 문헌을 조사하였고 8000명이 넘는 재외한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각국의 한인단체장, 한인상공회의소, 한인경제인, 한인언론인, 문화예술인,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한상(韓商)분야 연구의 주요성과로는, 첫째, 재미한인기업연감 리스트 및 재미한인 금융기관현황을 DB화하였고, 미국내 한국투자기업 현황 및 LA지역 한인경제의 규모 및 한인은행의 자산규모를 파악하였다. 둘째, 재일코리안기업의 특성파악과 재일코리안·뉴커머 기업가 리스트 및 재일한국상공회의소(JAPAN OKTA, UG 비즈니스 클럽) 등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셋째, 중국전역 조선족기업 규모와 기업리스트를 확보하였고 조선족기업의 회사형태 및 업종별현황, 그리고 조선족 기업의 한국관련성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넷째,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의 고려인기업 리스트와 고려인자영업자 인명 리스트, 고려인기업과 자영업의 현황, 그리고 현지진출 한국인 사업가 리스트 등을 확보하였다. 한민족 문화공동체 분야 연구의 주요성과로는 첫째, 각국의 재외한인 단체를 추가 발굴했고 온라인상 분야별 한인단체 사이트를 수집·정리하였다. 둘째, 학술연구의 기초가 되는 재외한인 생산 도서·악보·영상·동영상자료 등 재외한인 문헌정보자원(5,682종)을 발굴하여 분류했다. 셋째, 재외한인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리스트를 수집·정리하였고, 재외한인 집거지역의 생활환경 관련자료를 확보하였다. 넷째, 재외한인 민족교육의 목적 및 내용, 민족교육기관, 민족교육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재외한인 민족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다섯째, 재외한인의 법적 제한과 분쟁사례 수백 건을 수집·정리하였고 재외한인 법률인 리스트도 확보하였다. 여섯째, 재외한인 언론기관의 프로그램·콘텐츠에 관한 정보와 재외한인 언론 수용자 800여 명의 프로필을 확보했으며, 한인 언론 수용자들의 수용구조와 실태도 밝혔다. 일곱째, 역사적 여성지도자의 활동사에 관한 자료와 재외한인여성의 사회적 불평등사례들을 발굴·정리하였고 사회·경제분야의 선도적 여성활동가 리스트도 확보하였다. 지난 해 제1차 총서의 발간 이후 많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재외한인 단체관계자 등으로부터 격려와 함께 유익한 조언들도 받았다. 이러한 애정어린 관심을 채찍으로 받아들여, 질높은 총서 발간을 위해 학문적 담금질을 한 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저자들은 여러 차례에 걸친 국내 및 국제학술회의에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해당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소중한 논평을 들었고, 수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심사과정을 통해 제기된 지적들을 토대로 내용을 수정·보완하였다. 재외한인문제에 관한 연구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점 중의 하나가 해외 각지에는 소중한 연구자원들이 아직도 많이 방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근·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세계로 향한’ 창을 열어 제치고 한민족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던 한인 디아스포라 산 증거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학문적으로 소중한 재외한인 문화·정보·지식·인적자원 등이 현지사회와 모국의 무관심 속에서 망실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여 후속연구자들에게 학문적 토대를 제공할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제는 정부부처가 시행하는 사업 우선순위에서 언제나 밀리기 일쑤였다. 이 기회에 재외한인 연구사업에 관한 범국가적인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거듭 기대한다. 재외한인에 관한 학문적 체계화를 위해서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정이 많다. 그동안 한국사나 문화인류학 등의 하부주제로 취급되어 온 ‘재외한인’ 연구가 점차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대학에서 ‘재외동포학’ 관련 강좌들이 정규과목으로 개설·운영되고 있고 대학원을 중심으로 관련학과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불모지와 같던 재외동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총서의 발간이 이러한 움직임에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정부든, 민간이든, 아니면 재외한인 스스로이든 재외한인 네트워크 공동체 구축을 기획함에 있어 이 총서가 한 올의 씨줄로서 유용한 실천적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연구개시 이래 지난 2년 동안 현지조사 수행과정에서 만났던 재외 한인기업가와 부문별 한인활동가 및 현지관계자들은 우리 연구단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처음에는 우리 연구단의 의욕에 대해 반신반의를 표명하던 한인들도 점차 우호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연구단의 조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신뢰와 소통의 경험이 한 올 한 올 엮이다 보면 그 자체가 네트워크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 총서를 발간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한국학술진흥재단 허상만 이사장님과 전남대학교 강정채 총장님, 연구단이 주관한 학술회의 때마다 기꺼이 참석하시어 유익한 조언을 해주신 국내외 전문학자들, 그리고 연구단의 활동을 지원하고 홍보해 주신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밤늦게까지 연구동의 불빛을 밝히고 함께 노력해 온 연구단의 모든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더욱 알찬 3차년도 총서를 위해 함께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2006년 12월 빛고을 연구동에서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책임자 임 채 완 |추천사|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의 제2차 총서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총서는 광범한 기초조사를 통하여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세계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에 유용한 기초 자료를 담고 있습니다. 2005년 12월에 출판된 10권의 제1차 총서에 이어서 금번에 또 11권의 제2차 총서를 출판하게 된 것은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연구와 정책개발이 시급한 시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이는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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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를 펴내며 /5 ■추천사 /10 ■서문 /12 Ⅰ 머리말 25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25 2. 연구내용 및 범위 30 3. 연구조사 방법 33 1) 우편조사 /34 2) 인터뷰 조사 /34 4. 각장의 구성 35 Ⅱ 재일코리안 기업의 형성과 발전과정 38 1. 기존연구에 대한 재검토 38 1) 재일한국상공회의소의 조사연구 /38 2) 재일본 조선인상공연합회의 조사연구 /40 3) 재일코리안의 기업가정신에 관한 연구 /45 4) 파칭코산업에 관한 연구 /49 5) 재일코리안 기업의 발생과 성장과정 /53 2. 해방 전후부터 최근까지 재일코리안 기업의 직종 및 업종의 추이 55 1) 해방 전후 업종변화 /55 2) 1950년대 이후 업종변화 /58 3) 1960년대 이후 업종변화 /62 4) 1980년대 이후 업종변화 /65 5) 1990년대 이후 업종변화 /68 3. 재일코리안 기업의 남북투자현황 72 4. 재일코리안 기업가협회 81 1) 재일한국상공회의소 /81 2) 일본 OKTA /84 3) UG비즈니스클럽 /87 5. 일본진출 한국기업의 현황 91 1) 일본진출 한국기업의 개관 /92 2) 일본진출 한국기업의 경영실태 /99 3) 일본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점 /100 Ⅲ 재일코리안 기업의 3대산업 현황 104 1. 파칭코산업 104 1) 파칭코산업의 발전과정 /105 2) 파칭코산업의 전반적인 동향 /107 3) 파칭코산업의 사례연구 /116 ⑴ 파칭코산업의 발생요인 /116 ⑵ 파칭코산업의 형성과정 /118 ⑶ 자본축적 수단으로서의 파칭코 산업 /119 ⑶ 파칭코산업의 갈등구조(차별과 규제) /120 ⑸ 파칭코산업의 환금문제와 행정차별 /122 ⑹ 파칭코 산업의 일본사회에 대한 기여도 /123 ⑺ 기업가정신(강한 리더십과 명확한 비전) /125 ⑻ 파칭코산업의 전망 /126 2. 야키니쿠산업 127 1) 야키니쿠산업의 발생 /127 2) 야키니쿠산업의 발전과정 /128 3) 야키니쿠산업의 전반적인 동향 /129 4) 야키니쿠 산업사례연구 /132 ⑴ K씨 사례 /132 ⑵ C씨 사례 /135 3. 토목·건설업 138 1) 토목·건설업의 동향 /138 2) 재일코리안의 토목·건설업 /139 3) 토목·건설업의 전망 /140 4) 토목·건설업 사례연구 /141 ⑴ K씨 사례 /141 4. 사례연구의 시사점 144 Ⅳ 재일코리안 기업의 경영활동 및 실태 147 1. 조사방법 147 1) 조사개요 /147 2)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인터뷰조사 /148 3) 재일코리안 기업의 모집단과 샘플의 특성 /150 4)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일반적 특성 /152 2. 재일코리안 기업의 경영활동 160 1) 재일코리안 기업의 특성 /161 ⑴ 경영형태 /161 ⑵ 소유형태 /162 ⑶ 기업의 존속연수 /163 ⑷ 업종 및 주력산업 /165 ⑸ 기업규모 /167 ⑹ 재일동포 채용이유 /170 2) 경영활동 /171 ⑴ 애로사항 /172 ⑵ 경영활동상 중점분야 /175 ⑶ 기업마케팅 /178 3) 경영상태 /180 ⑴ 자금사정 /183 ⑵ 원가의 비율 /186 ⑶ 종업원채용, 훈련시스템, 복지제도, 의사소통 /190 ⑷ 급료결정요인의 반영도 /196 ⑸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 /197 ⑹ 정보화(인터넷 및 홈페이지) /199 4) 한국수출과 수입 여부 /202 ⑴ 수출과 기술제공 /202 ⑵ 제품수입과 기술도입 /205 ⑶ 한국에의 투자 /207 5)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사회적 관계 /212 ⑴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네트워크 /212 ⑵ 일본인의 재일코리안 기업가에 대한 차별의식 변화 /219 ⑶ 한상네트워크에 대한 의견 /221 3.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유형별 분류 223 1)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창업동기 /223 2)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유형(창업패턴에 따른 4유형) /225 ⑴ 제1유형-독립·독자형(자수성가형) /226 ⑵ 제2유형-분사형·전업형 /230 ⑶ 제3유형-사업승계형 /233 ⑷ 제4유형-전문개척형 /239 Ⅴ 재일코리안 기업가에 대한 인터뷰조사의 결과분석 243 1. 기업가와의 인터뷰조사 243 2. 인터뷰조사의 분석결과 243 1) 재일코리안 기업가의 일반적 특징 /243 2) 경영활동 및 수출입 관계 /279 3) 재일코리안 기업가가 느끼는 일본인의 재일코리안에 대한인식변화 /281 4) 기업가의 경영관(가치관) /285 5) 세계한상네트워크에 대한 의견 /287 Ⅵ 맺음말 291 1. 연구결과 291 2. 향후과제 297 1) 연구의 한계 /297 2) 연구성과 /298 3) 본서 연구결과의 활용과 공헌 /302 ■참고문헌 /304 ■부록 /307 1. 향후 민단, 총련, 재일코리안 기업가에 대한 전망 /307 2. Y씨(도쿄 스기나미구), 2005년 2월 11일 오후 2시 /328 3. L씨(D사 전무), 2005년 1월 26일 오후 1시 /330 4. M씨(야키니쿠 경영), 2004년 12월 7일 오후 7시 /330 5. 앙케이트에 대한 자유소감 /331 ■찾아보기 /35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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