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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서라면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춘운

(도서출판)노트북·2016-07-31

  • 144쪽
  • 신국판현
  • 문학
  • KDC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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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머니 나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를 볏짚으로 태워 뼈를 뿌린 강가에서 살았다 내 친구들도 하나 둘 그 강가에서 태어나 그 강가를 떠나버렸다 혼자서 넋 놓고 그 길을 오고가며 어머니 생각을 못 비우고 땅거미 질 때 돌아오곤 했었다 봄, 여름, 가을이 가고 발이 시린 겨울이 오면 끼니 걱정으로 강가에 나가질 않았다 세월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세월 동네에 많았던 머루나무, 살구나무 모두 살아져 버린 지 몇 십 년, 나의 기억은 강물처럼 흘러버렸다 철새는 계절마다 날아갔다 오는데 나는 철새만도 못했나 보다 산천을 목 놓아 부르던 소리는 간곳없고 강가에 모래밭과 강물만 기다리고 있었다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보노라면 하나둘씩 도시로 떠난 친구와 하나둘씩 하늘로 떠난 친구가 그리웠다 저녁노을은 내 나이만큼이나 붉게 물들어 있고 어둠이 깃들어 강물이 보이지 않고서야 시골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 그리운 강이여 어머니여. 가고 싶은 고향 비 내리는 첩첩산중 높은 클럽 하우스 위에서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자책감이 앞서 고향을 지척에 두고 못 가는 신세가 되어 말 못 할 이유가 비가 되어 내리고 손꼽아 기다리는 그대 앞에 나설 수가 없어서 비 내리는 산중에서 가슴으로 울고 있는데 삼년 오년 십년 보석같이 변함없는 그 사람에게 미안한 생각이 주름으로 남는구나. 고마운 사람 가슴으로 흐르는 전율 고마 워요 하는 인사말 무엇이 고마운 건지 나도 몰라요 첫눈을 기다리듯 기다린 목소리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고맙긴 하얀 눈처럼 맑고 깨끗하게 나를 믿고 사랑해주는 당신이 고맙고 믿음이 가는 당신을 하느님이 나에게 내려 주셔서 더욱더 고마워요. 고향·1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 주룩주룩 차창을 때리는데 고향에서 온 전화에도 눈물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네 타향이라 내 가슴의 비도 그치지 않는데 타향도 갈수록 정이 들어 떠날 수 없어라. 고향·2 오늘은 갈수 없는 날 내일은 그대를만나는 날 일각이 기다리려지는 인생 아름다운 사랑으로 엮어갑니다 오늘 밤은 보름달이 질 때까지 뜬 눈으로 밝히며 새날이 오기만 기다려집니다 손 걸어 맹세한 세월 기다림과 만남으로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에 우리 사랑은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 성령이 내려준 은혜로 베풀어갑니다 보름달처럼 뜬눈으로 내일을 기다려 새날이 밝기도 전에 귀성길에 올랐답니다. 아빠의 일생 비가 내린다 내린 비에 옷은 젖고 근로자들의 마음도 젖었을까봐 우비를 보냅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더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 비가 오면 집에 갈 생각들로 손놀림이 빨라진다 비가 내린다 점점 더 내리는 비 비에 젖은 옷을 대충 털고 퇴근 하는 근로자들 한평생 굿은 일 힘든일 다 하고도 불평불만 하나 없이 열심히 일한 보람으로 자식들 출세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힘든 삶을 잊고 살아가는 근로자. 고향을 찾는 사람 타향살이라고 하기엔 너무 유감스럽고 고향이라면 외국인이라고 딱지 붙어 있어서 타향인가 고향인가 분간 할 수없는 사람 타향살이 십년이면 내 고향된다고 노래도 있건만 2십년 타향살이에 합법적인 외국인 자동차도 사고 아파트도 사고 더 바랄 것은 없지만 부모 형제 핏줄 찾아 헤매는 사람 부모님의 나라 내 나라가 아니란 말인가 조실부모한 불쌍한 고아의 신세로 나라 찾아 헤매는 외로운 사람들 언제가야 내 고향 내 조국 찾는고. 귀성길 모두 고향으로 가는데 고속도로가 막힌다고 줄서간다 그래도 고향 가는 길이라 차를 밀고라도 갈 수 밖에 없다 나의 고향은 어디인가 가고 싶은 고향이 어디인가 자문자답 하면서 남들이 가니 나도 간다 고향은 고향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고향이다 멀고먼 이국땅에 버려진 씨앗인가 한 많은 그 옛날이 원망스럽다 조상이 한국인이라 한겨레 한 핏줄로 태어나 한국인이라고 자칭해도 등록증 보여 주면 외면하는 과장. 사장님 아직도 교포 외국인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기다리는 조상의 고향 선친들의 산소에 벌초 하고 제사를 지내려고 오늘도 귀성길에 올랐다. 그리운 그 시절 땡땡땡 학교의 종소리 오늘도 귀전에 들려와 선생님 말씀이 고마워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화로에 도시락 데워서 보리밥 먹어도 맛좋아 친구와 동창생 선생님 언제나 다정한 그시절 세월은 흘러가 변해도 교정의 하루가 그립다 그리움·1 전화를 걸려고 해도 혹시 누가 있을까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수 십 번 되풀이하게 하는 너 너를 위하여 담쟁이 넝쿨로 살아온 세월 사랑한다고 말로 할 수 없어 가슴에 안고 돌랐던걸 너는 알고 있겠지 부담이 될까 떠나 버리면 잊혀 질줄 알았지만 긴 세월 속에서 쌓아올린 만리장성 속에 남아 외로움만 남기고간 자리만 떠오르네 널 그리워하며 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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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고향 010...어머니 012...가고 싶은 고향 013...고마운 사람 014...고향·1 015...고향·2 016...아빠의 일생 017...고향을 찾는 사람 018...귀성길 019...그리운 그 시절 020...그리움·1 021...그리움·2 022...만남·1 023...만남·2 024...만남·3 025...만남·4 026...목련화·1 027...목련화·2 028...부모님께 효도인가 순종인가 030...불효자는 울고 있다 032...부모의 가슴엔 눈물뿐이네 033...뜨거운 눈물 034...세월가도 변함없는 마음 036...아버지 미안해요 038...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동안 039...아침 해가 뜨는 순간 040...약속 042...어머니·1 043...어머니·2 044...할미꽃 피는 고갯길 045...황혼길 046...외할머니 048...둥지 049...당신을 위해서라면 2부. 간이역 052...보름달·1 053...보름달·2 054...봄소식·1 055...봄소식·2 056...바다에서·1 057...바다에서·2 058...비가오니 더 보고 싶은 사람·1 059...비가오니 더 보고 싶은 사람·2 060...2분 간이역 061...가을 사랑 062...갈매기 063...고마워서 눈물이 나네 064...기다리는 그 사람 065...기다림 066...꿈속의 여인 067...나뿐 여인 068...나에게 당신뿐이야 069...시원한 느낌 070...잊을 수 없는 사랑 071...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072...진심 073...행복 074...행복한 세월 075...흘러간 세월 076...눈이 내리던 날 077...눈처럼 078...눈 079...꽃처럼 피는 사랑 080...그대 생각·1 081...그대 생각·2 3부. 타향에서 084...가는 세월·1 085...가는 세월·2 086...가는 세월·3 087...가는 세월·4 088...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 그리워 089...꽃도 피고 우리의 행복도 피고 090...꽃 091...당신이 없는 세상 092...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093...동백꽃 필 때 094...동백꽃처럼 아름다워 096...도봉산에서 097...두물머리 098...둥지·1 099...둥지·2 100...라일락 향기가 좋다 101...무더운 여름날 102...무명초 103...빗속의 남자 104...빗물·1 105...빗물·2 106...소나기 오는 날 107...외포 항구의 겨울 108...인연 109...잊어야 하는 사랑 110...자유의 세상 111...좋은 생각 112...좋은 소식 113...찬바람 114...친구 4부. 자연이 보내준 선물 118...개나리 119...진달래 120...꽃피는 날 121...꽃나비 사랑 122...나팔꽃 인생 123...피어난 사랑 124...봄 125...빨간 담장 126...장미꽃·1 127...장미꽃·2 128...6월 129...아침 130...능소화·1 131...능소화·2 132...안개꽃 133...낙엽 134...늦가을 135...석양 136...소나무 137...사랑한다면 138...부모의 가슴엔 눈물뿐이네 139...불행 140...순정 141...집과 고향 142...하늘이 내려준 선물 143...크리스마스 선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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