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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

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

김현은 그림 : 김민철 (글)

리젬·2013-04-05

  • 역사
  • KDC 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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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심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 이 책은 ‘조림왕’으로 불리는 춘원 임종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임종국은 반평생에 걸쳐 나무를 심고 가꿨습니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눈앞에 헐벗은 산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는 전쟁 탓에 산의 나무가 사라진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임종국은 자신이 먼저, 산에게 나무를 돌려주고, 숲을 돌려주고, 푸름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그런 뜻은 오늘의 우리에게 푸른 숲과 산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임종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나무를 심은 게 뭐 그리 대단한가?’ ‘숲이나 산은 그냥 놔두면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일반적인 생각들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그가 전남 장성에 조림한 편백나무 숲이 ‘건강 숲’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임종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나무 심는 사람’을 살펴보면 임종국이 이룬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는 GBM(Green Belt Movement)이라는 것을 결성하고 케냐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GBM은 환경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려는 여성들의 풀뿌리 단체로 성장하였고, 케냐 지역에 3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나무 한 그루씩을 심길 바랐던 임종국의 소망과 별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것은 누가 더 많은 나무를 심었나? 같은 기록의 순위가 아니라, 갖은 시련 속에서도 항상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했던 한 사람의 진심입니다. 임종국에 대한 일화들을 통해 마지막으로 나무를 심어 본 게 언제인지 종종 떠올렸습니다. 나무를 심으러 산으로 ‘놀러 가던’ 시절이었던 듯도 하고, 키 작은 나무를 땅에 묻고 이름을 붙여 주던 시절이었던 듯도 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이 지구의 환경을 위하는 일인지도 모르고 즐거워하던 시절이었지요. 어쩌면 이 책의 진짜 쓸모는 ‘나무 심기가 재미있을까?’ ‘나무 가꾸는 건 어렵지 않을까?’ ‘나무를 심어 볼까?’처럼 나무와 친해지기 위한 물음들을 만들도록 하는 데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는 임종국의 말처럼 말이죠. 임종국의 나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나무를 심는다는 것에 관한,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된다는 것에 관한 아름다운 고민을 시작해 보면 좋겠습니다. 2013년 4월 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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