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숨기고 싶었던 비밀 거울 순우리말에 ‘오지랖’이라는 말이 있어요.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뜻하지만 이 일 저 일에 관심이 많고 참견을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오지랖이 넓다’라고 하지요. 어릴 때 저는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소문난 참견쟁이였거든요. 처음에는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로 소문이 났다가 하도 참견을 하는 바람에 귀찮은 아이로 딱 찍혀 버렸어요. 오죽하면 동네 개들도 저만 보면 부리나케 도망쳤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꼭 나설 때만 나서고 참견할 만한 일에만 끼어들자.’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들이 마구마구 생기는 거예요. 한번은 동네에 이상한 아저씨가 기웃거려서 쫓아다니면서 꼬치꼬치 물었는데 알고 보니 개도둑이었지 뭐예요. 그때부터 동네 개들이 저만 졸졸 따라다녔어요. 《네가 웬 참견이야》는 저의 어릴 때 이야기예요. 그래서 더 신 나게 썼고, 쓰고 나서도 히죽히죽 웃었어요. 작가의 말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자꾸 웃음이 나요. 요즘에는 그때의 저와 똑같은 친구는 없겠죠? 《네가 웬 참견이야》로 자신을 한번 비춰 보세요. 이 이야기는 숨기고 싶었던 저의 비밀 거울이랍니다. 동화작가 홍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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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뭉치 반만 닮아라 6 2. 개똥 치우기 18 3. 참견 씨앗 30 4. 뭉치 선생님 40 5. 싱싱한 장미꽃 5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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