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에 걸리다
수록 작가: 홍경희, 함광남, 한준수, 한승희, 최지안, 최장순, 최유나, 최영자, 최영애, 최양자, 최승영, 최성열, 최봉숙, 지영선, 주영희, 조한숙, 조유안, 정해경, 장현심, 임덕기, 인연정, 이호철, 이태선, 이춘희, 이윤기, 이오순, 이영옥, 이숙희, 이송은, 이상규, 이복희, 이미정, 윤영전, 윤연희, 윤숙자, 원정란, 오설자, 오병훈, 심지선, 송은자, 송마나, 서장원, 서용순, 서성남, 서민웅, 서난석, 방민, 박헬레나, 박종금, 박순, 박관석, 김창송, 김정수, 김용자, 김예경, 김영수, 김미옥, 김덕임, 김대원, 김광남, 김경애, 김건수, 곽숙자
에세이문학출판부·2017-08-25
- 313쪽
- 150×210mm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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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머리에 목마름을 잊게 해주는 샘터처럼 세상은 우리가 미처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만만치 않은 삶은 늘 발목을 붙잡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누구나 바라보는 푯대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수필이라는 문학 장르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나침반이 아니었을까요. 현재라는 말을 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 이미 과거가 되고 맙니다. 그렇게 끝없는 시간의 영속성 가운데, 우리가 놓치지 않고 건져내는 귀한 삶의 통찰이나 사유를 저마다 다른 문체와 빛깔로 빚어내 이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한 출신 작가들로 이루어진 에세이문학작가회는 격년제로 동인지를 내고 있습니다. 사실 2년에 한 번이라고 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을 것 같아도 생각만큼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흔히 글 쓰는 일을 산모가 겪는 진통에 비교하기도 합니다만, 차라리 순간의 진통이 낫지 싶습니다.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감이 밀린 숙제처럼 늘 따라다니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쓰는 일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스승께서는 글 쓰는 사람은 언어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장장이는 쇠를 잘 다루어야 하고 도장을 새기는 사람은 손끝에서 이름이 피어난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글 쓰는 사람은 또한 가슴으로부터 인생의 의미를 길어 올립니다. 그렇게 길어 올린 글들이 읽는 이들의 마음 한 귀퉁이라도 적셔주며 잠시 목마름을 잊게 해주는 샘터가 되어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물론 여러 지면을 통해 작품을 내는 일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모지《에세이문학》출신 작가들이라는 우리만의 연대감으로 2년에 한 번씩 펴내는 동인지에 참여한다는 일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작년 가을 산막이 옛길 문학기행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회원 분들의 단합 된 모습에서 에세이문학작가회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유난히도 높은 습도와 무더운 날씨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옥고를 보내주시어 동인지를 빛내준 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에세이문학작가회 제21집을 내놓기까지 고생하신 편집위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7년 8월 에세이문학작가회 회장 박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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