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혜안의 빛이 되기를 기대하며 세종문학회 회장 조영희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을 때, 고고지성(呱呱之聲)의 울음으로 첫 호흡을 자연과 하나 되어 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루이스는 ‘인간은 태어나면서 시인이었다’,릴케는 ‘인간은 젊어서 시인이 아닌 사람이 없다’,풀라톤은 ‘인간은 사랑할 때 누구나 시인이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태어나면서 그 무엇과 다른 기질적 감성 표현의 축복을 지녔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풍부한 열망과 젊음의 과정을 지나게 됩니다 또한 사랑은 인간 본연의 심지이며 삶의 에너지입니다. 이런 삶의 부분에 있어 시인된 자로서의 존재감은 생의 큰 축복이며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만남의 축복’이라고 합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좋은 벗을 만나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운 좋은 만남의 인연이 주어져도, 사랑이 존중이듯, 존중하는 사랑의 노력이 부족하면 그 만남은 헛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누구를 ‘어디서 어떻게 만났느냐’보다는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심연의 의지나 행동에 따라서 인생의 지표는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세종문학회는 끈끈한 우정과 문예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만남의 인연을 쌓아온 모임입니다. 문학에 대한 꿈과 우정을 바탕으로 2007년 7월 26일, 양평 ‘아나톨레펜션’의 ‘원두막’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광녕, 금동춘, 조영희, 유기충, 정태은, 배정자, 송태남) 등 동인 7인의 문심을 모아 ‘원두막문학회’로 발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07년 9월 20일 제1회 모임을 갖고 회칙을 제정. 발휘하였으며,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세종문학회’라는 뿌리문학의 커다란 집을 짓고 문단의 선두주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원두막의 시심을 거쳐 세종문학회가 출범한 지 어언 8년으로 접어듭니다. 시인은 생활 주변에 맑은 샘물을 공급해 주는 순수 생명의 전도사입니다. ‘세종’의 샘을 파 놓고 함께 두레박을 통해서 생명수를 걷어 올리며 바가지 속에 담은 하늘의 구름을 엮어가는 세종문학인들의 삶은 우리 주변을 정화시키며 사회적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은 문학의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창간호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창간호 발간은, 마음 곳간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회원님들의 숨결이 빛나는 소중한 혜안과 훈훈한 정성들을 모은 결정체이기에 값지고 매우 큰 자긍심을 가집니다. 그동안 창간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노심초사 힘 써 주신 회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동인지가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춰주는 문학의 거리에 환한 빛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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