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원심(圓心)원은 모나지도 아니하며길고 짧지도 않은 것이돌고 돌아도 끝이 없건만둥글 둥글 멋대로 굴러도중심을 잃지도 않고 기울지도 않는다네아주 작은 것이나 보다 큰 것이나항시 원 그대로이거늘원은 모든 것을 포응할 힘의 원천이로다.심은 붉고 희지도 아니하여눈에 보이지도 않건만기쁨 주고 슬픔도 달래주며바다보다 넓기도 하고손바닥보다도 좁기도 한 것이가슴 속에 숨어버림도 잊어버림도오직 내 마음속에 그 하나차가움도 포근함도 감추고 있다네공(空)하면 내 것이요탐(貪)하면 내 것이 아니랴비우고 나면 가득 채워질 것이로되원심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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