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프롤로그 ; 장사꾼이 될 수 없다면 장사는 꿈도 꾸지 마라! “장사나 한번 해볼까?” 나이도, 성별도, 학력도 심지어 경험이나 경력조차 따지지 않는 일이 바로 장사다. 밑천만 있으면 쉽게 떠올릴 수 있어 너나없이 “나도 장사나 한번 해볼까?”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다. 제작진도 촬영에 앞서 주변 사람들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누던 넋두리가 떠올랐다. 하지만 가게를 한 군데씩 찾아갈 때마다 이 넋두리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 것인지를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장사는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오죽하면 장사‘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사는 단순히 능숙한 것을 넘어 즐기는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쪽박 정도는 면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러니 쪽박 찰 마음이 아니라면 “장사나 한번”이라는 생각이나 말은 얼른 주워 담아야 한다. 물론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장사나 한번”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것은 아닐 테다. 어쩌면 그들 중 상당수는 이런저런 시련을 겪으며 “장사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지 어쩌겠어?”라며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희망의 빛이라도 본 듯이 그 길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장사를 만만하게 보고 하는 말이다. 장사는 “장사나”, “장사라도”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오직 그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비장한 각오만이 희망의 빛이 비치는 그 길로 우리를 안내할 수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한국 자영업 인구가 710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영업에 종사한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자영업 인구는 많다. 그러나 그 중 월수입이 100만 원도 채 안 되는 사람이 57%나 된다. 또한 매년 60만 개의 자영업체가 새로 생기지만 이 가운데 58만 개는 1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장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쉽지만 그 길을 온전히 걸어 목표하는 곳에 도달하는 것은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인 것이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모아 장사를 시작했는데, 힘들다는 이유로 선뜻 관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장사를 하면서 처음부터 순탄하게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숱한 고비를 겪기 마련이고, 그 고비마다 벌떡벌떡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간에 해보자!”라고 말하며 고비를 지렛대 삼아 다시 가게 문을 여는 사람이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세상은 죽이나 잼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러니 딱딱한 것들을 두려움 없이 씹어라. 목에 걸려버리든가, 소화해내든가 둘 중 하나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부딪치고 또 부딪쳐야 한다. 장사의 길은 결코 만만치 않다. 자칫하면 가진 것마저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그 두려움마저 잘근잘근 씹어 먹겠다는 기세야말로 ‘장사꾼의 기질’일지 모른다. ‘대박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가게의 주인들은 저마다 이런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대박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저히 ‘장사꾼’이 되어야 한다. 1년도 안 돼 망하는 가게들이 줄을 섰지만 잘 되는 가게도 분명 있지 않은가. 남들이 만드는 것과 별 다를 것 없는 음식에,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은 가게인데도 멀리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수백 미터까지 줄지어 서 있기도 한다. 심지어 한 골목, 같은 업종, 같은 메뉴를 팔아도 늘 북적이는 곳이 따로 있다. 제작진은 “이런 가게들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대박집이라고 소문난 그 가게들에 숨겨진 성공코드는 무엇일까?”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것을 밝혀낸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대박의 꿈을 이루고 성공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에 걸쳐 소문난 대박집이 있는 곳이라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그 어디라도 달려갔다. 해외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일본, 홍콩, 미얀마 등 대박의 비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하늘을 날아서라도 찾아 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만나 그들의 대박 비법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돌아왔다.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그들의 성공을 바라보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대박은 그저 꿈만 꾼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간절히 바란다고 하여 이뤄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꿈꾸고 간절히 소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움직이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 대박이었다. 그들은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에도 깨어 있었다. 도매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선별하고,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고, 가게를 청소를 하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들은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카운터만 지키는 여느 사장들과는 달리 홀과 주방, 심지어 주차장까지 뛰어다니며 1인 다역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보다는 직접 움직였다. 바닥이 더러우면 직접 걸레로 닦고, 테이블을 치우고, 음식을 날랐다. 그들은 휴식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열심히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공부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맛, 나아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맛의 비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열심히 하되,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돈만 바라보고 있는 여느 사장들과는 달리 손님의 마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음식이, 서비스가 손님에게 만족을 주었는지를 살피며 더 나은 것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마음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손님들이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어찌 보면 대박의 비법은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서, 귀찮아서 하지 않고 미루고 있던 것들이다. 원래 성공의 비법이란 게 뭔가 거창하기보다 ‘기본’과 ‘노력’, 그리고 ‘실천’이라는 삼박자에 불과하지 않는가. 이 삼박자에 맞춰 성공의 춤을 혼신을 다해 추느냐, 아니면 땀나고 힘들다고 자꾸 쉬려고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장사는 돈을 버는 것이다. 남의 지갑을 열게 하여 돈을 받는 게 장사다. 그리고 그 지갑을 열게 하려면 나도 뭔가 줘야 한다. 자본주의 경제라는 게 원래가 ‘교환’의 법칙이 적용되는 시장이지 않는가. 장사꾼이 줘야 할 것은 진열된 상품이나 메뉴에 적힌 음식뿐만 아니다. 우리 제작진이 지켜본 결과, 대박의 비밀을 간직한 가게들은 저마다 진열대의 상품과 메뉴의 음식 말고도 뭔가를 더 손님에게 줬다. 그 ‘뭔가’를 받은 손님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했던 것이다. 모쪼록 이 책과 방송을 본 독자들이 이 ‘뭔가’를 찾기 바란다. 대박은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만, 운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운을 끌고 올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의 대박 가게들을 그대로 따라할 수 없겠지만, 분명 대박의 운을 가져다주는 나만의 비법을 만들 수 있는 단서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대박의 운은 당신의 곁으로 다가온 셈이다.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