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개정판 발간사 파리협정의 성공적인 채택을 기념하며 2015년 12월 12일은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인류역사상 가장 뜻 깊은 날입니다.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에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채택되었기 때문입니다.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2020년 이후 출범하는 ‘신기후체제’는 기존의 교토체제와 비교해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교토체제에서는 37개 선진국에게만 감축의무가 부여되었지만, 신기후체제에서는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전 세계 195개 국가 모두가 참여하게 됩니다. 또, 과거에는 감축량을 감축의무국에 Top-down 방식으로 강제 할당하였지만 신기후체제에서는 당사국들이 제출한 감축공약(NDC)을 합산하여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는 Bottom-up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파리협정에 대해 ‘사람과 지구의 기념비적인 승리’, ‘개도국들의 이해가 고려된 균형 잡힌 합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일각에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선진국과 개도국, 산업구조, 에너지믹스, 화석에너지 매장량 등으로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 있는 기후변화협상의 여건을 고려할 때 파리협정은 국제협상으로서 최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리협정은 비어 있는 상자와 같습니다. 협정의 진정한 성패는 그 빈 상자 안에 무엇을 넣고 어떻게 배치하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신기후체제를 목표로 UN에 제출한 감축공약은 2030년 BAU 대비 37%로 결코 쉬운 목표가 아닙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정부와 국민과 기업이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2012년 발간한 『기후변화 25인의 전문가가 답하다』는 전문서적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2쇄를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수립, 기후변화 연구, 기후변화 전문인력 양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힘입어 이번 파리협정 체결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여러 분야의 최신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극지의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파리협정 채택과 신기후체제의 출범’을 새롭게 추가하여 개정판 『기후변화 27인의 전문가가 답하다』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개정판에 적극 참여해준 25인의 전문가와 새롭게 참여한 이유경 박사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께 감사드리며, 개정판 발간에 수고해준 지오북 황영심 대표께도 감사드립니다. 2016년 4월 저자를 대표하여, 전 의 찬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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