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치매행은 화자가 치매 환자를 돌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그리고 소망까지 피력하고 있는 시집입니다. 화자와 환자와의 소통 부재는 병세의 악화와 정비례합니다. 시의 화자는 누구인가요.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이자 시인 자신입니다. 시인이란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천형天刑을 타고난 사람인데 이 소통 부재의 무력감은 시종여일 당신을 절망케 합니다. 치매행은 화자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시집입니다. 거대한 모노드라마의 대사가 메아리도 없이 절벽에 부딪혀 낙엽처럼 쌓여만 갑니다. 무대 위에 등장인물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입을 다문 역을 맡아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한 사람은 상대방 주위를 맴돌며 꽃을 보고, 새를 보고, 꿈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맞이할 봄날을 이야기하면서 끝임없이 혼자서 말합니다. 무대 위의 두 사람 다 자기 역할에 기진맥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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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썹도 천근이다 - 치매행 · 231•15 다리•16 시작詩作•17 눈사람•18 밥과 입•19 한심한 봄날•20 만찬•21 깊고 멀다•22 눈물 부자•23 꽃과 별 - 致梅行 · 240•24 화답•25 약•26 세탁하면서•27 세월•28 「꽃에게」후편•29 따로식구•30 풀이라는 이름으로•31 가장 좋은 말•32몸•33 풍경 - 치매행 · 250•34 늦늦가을•35 아내에게•36 동짓달•37 늙은 소•38 짜장 짬뽕•39 쬐끄마한 사랑•40 아흔아홉•41 한여름날의 꿈•42 맑은 적막•43 한천寒天 - 致梅行 · 260•44 세월이 약이니까•45 죄받을 말•46 금쪽같은•47 마지막 편지•48 밑이 빠지다•49 씹어 삼키다•50 이제 그만•51 멍하다•52 늙마의 길•53 늙마의 노래 - 치매행 · 270•55 늙마의 집•56 못할 말•57 병실 풍경•58 환청 또는 이명•59 병실 풍경 또 하나•60 아내여 아내여•61 저무는 추억•63 부끄럽다•65 깜깜절벽•67 씹는 맛이 있어야지 - 致梅行 · 280•68 침묵의 나라•69 이중국적자•70 초겨울 풍경•71 돌아보다•72 왁자지껄•73 아내의 봄•74 귀뚜라미•75 할 말 없음•76 낼 모레 동동•77 사과를 깎으며 - 致梅行 · 290•78 쓸쓸한 비•79 그믐밤•80 겨울이 오기 전에•81 한치 앞이 어둠•82 단풍을 보며•84 하루 •86 대표작•87 귀를 비우다•88 일지•90 으으응! - 致梅行 · 300 •109 환영과 환청•111 몸과 마음•112 칫솔•114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네•115 내 탓•117 잘 놀자!•118 간병•120 아내의 날개•122 봄이 와도 꽃소식은 없고•124 눈의 말 - 致梅行 · 310•125 끝나지 않은 전쟁•126 마지막 여행•128 울컥•129 레미콘과 워낭•131 쪽잠•133 치매쇼•134 마지막 나들이•137 이 막막함이라니!•139 생각해 보면•141 한평생 - 致梅行 · 320•143 무제의 세월•144 아내의 지우개•146 죽음보다 편한 잠•147 아내가 말을 했다•148 소통과 불통•150 눈으로 하는 말•152 내 안의 감옥•153 비경秘景•155 호반새•156 무심중간 - 致梅行 · 330•158 발문 | 임채우 촉도난蜀道難 •16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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