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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동동

가랑비동동

문순자, 박명숙, 서숙희, 염창권, 최영효

작가·2018-01-08

  • 94쪽
  • 문학
  • KDC 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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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넓고 깊은 물굽이를 따라 유장한 강이 흐른다. 길이 막히면 길을 만들며 흐른다. 시조는 백두대간을 쓸어내린 전통과 맥을 생명처럼 이어온 겨레시다. 3장 6구 12음보, 그 정형률 안에 형식을 넘어서는 우주가 살고 있으며, 말 밖의 말이 깃들어 있다. 말로서는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때의 노래와 춤사위도, 내 속을 짚어 남의 마음을 여는 경지도 무한히 깃들어 있다. 현대시조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를 짓지 않는다. 대체재나 파생상품이 아닌 진정한 단독자로서 완성재의 현재적 지평을 반추하고 확대해나가는 뜨거운 고민이 없다면, 한낱 관념이며 허상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천년 강이 흐른다. 하늘을 닮은 강물이 하늘보다 더 푸르게 흐른다. 앞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뒷강물이 앞강물을 밀며 창창히 흐른다. 그 곁에 작은 포말로 이는 마음들을 보탠다. 2018년 1월

목차펼치기

문순자 감귤꽃, 따다 17 박달나무 꽃피다 18 지구를 찾다 19 갯무꽃 20 금강경 21 돌염전 22 꽃과 바다 23 여자 24 4·3 그 다음날 25 왼손도 손이다 26 개밥바라기 27 사초에 단풍 들다 28 시인의 노트 박달나무 꽃피듯 29 박명숙 초저녁 33 서천 34 오래된 시장 골목 35 깜부기불 36 어머니와 어머니가 37 오후 네 시 38 지심 동백 39 묘猫한 그녀 40 킬힐 41 해수관음 42 그해 입동 43 찔레꽃 수제비 44 시인의 노트 울음 45 서숙희 처서 무렵 49 금환일식 50 빙폭 51 칼과 사과 52 일몰, 그리고 53 칸나, 그 붉은 54 아파트 야화夜話 55 물의 이빨 56 원룸시대 57 물외라는 이름 58 꼴 59 손이 작은 그 여자 60 시인의 노트 쓸쓸에게 61 염창권 주름 65 저, 두메 66 풋살구 67 영안반점 68 11월 69 석이石耳 70 감잎 71 호두껍질 속의 별 72 구전口傳 73 겨울 적벽 74 화순 75 젖 76 시인의 노트 어둑한 길, 그 끝에 모여 있는 것들 7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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