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몸 신학 김혜숙 막시마 선교사 Ph.D. 우리나라에 ‘몸 신학’이라 알려져 있는 이 신학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79년부터 1984년까지 129회에 걸쳐 수요 일반알현(General Audiences) 중에 가르치신 것이다. 이것이「남자와 여자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의 사랑에 관한 교리, Uomo e donna lo creo. Catechesi sull’amore umano」라는 표제로 출판되어 일찍부터 연구되어 왔다. 이미 서양의 여러 주요 언어들로 번역되어 최근에는 새로운 판형으로 재(再) 출판되고 있다. 「몸의 신학. 하느님 계획안에 있는 인간의 사랑, The Theology of the Body. Human Love in the Divine Plan」이라는 표제로 출판된 번역본도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생전에 남자와 여자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혼인적 사랑을 인간 이성으로 옹호하는 가르침을 적극 제시해왔다. 인간의 몸과 성을 왜곡한 기존 관념을 무너뜨리고, 가장 온건하고 적극적인 교회의 가르침을 전한 것이다. 이 내용들이 ‘몸 신학’이라 불리며 확산되고 있다. 사실 교회 역사에서 살펴볼 때, 수많은 계명과 금령 등을 동원해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남녀 간의 사랑) 쓰디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니체가 말하였듯이 “그리스도가 에로스를 독살하였으며……”(DCE 3).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이미 신적인 어떤 것을 맛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 교회가 ‘접근 금지’라는 딱지를 붙인 것과 같다. 그리고는 배우자와 자녀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것에서 멀리 두게 했다. 몸 신학은 인간 몸의 본성과 존엄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행복한 혼인 관계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베네딕도 16세 교황의 첫 번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서 만날 수 있듯이, 에로스를 오염시키지 않고,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참된 위대함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DCE 5). 신앙과 삶의 가장 큰 괴리가 바로 몸을 인식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몸은 하느님이 주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즉,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질문하고 그 정체성을 찾는 과정은 창조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신을 새로이 발견하는 것은 바로 내 이웃을 새롭게 발견하는 체험으로 이어질 것이며 삼위일체 신비의 관계성을 살게 되는 것이다. ‘몸의 신학’은 철학적 · 신학적 · 성사적 인간학과 윤리학(사랑과 행위에서의 탁월함)으로 연구되며 이 연구의 기본 바탕은 성경이다. 그리고 인문과학 분야로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법학, 생물학, 의학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기본 가르침과 핵심 내용 1) “하느님의 계시와 인간의 체험 사이의 연계”를 통해 하느님 계획을 일관되게 이해하게 한다. 이로써 인간은 자신을 뻬르소나(Persona)로 발견하고, 그 의미의 새로운 지평을 얻게 된다. 이는 “태초”로 소급해가야 함을 의미한다. 2)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자기전달로서의 계시와 인간의 사랑 체험 안에 주어진 계시 사이에 내적 단일성이 있음을 알게 한다. 사랑은 인간 마음이 무한에 대한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과 이 무한이 인간에게 통교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여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랑은 영원을 시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비로운 보증이 되는 것이다. 3) 적정한 인간학(Adequate Anthropology) : 하느님께서는 구원 역사 안에서 인간이 근본적인 체험을 통하여 인간에 관한 진리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적정한 인간학”은 이러한 진리를 온전하고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밝히는 일을 가능케 한다. 윤리학은 이러한 인간학을 기초로 연구되고 있다. 즉 이 모든 것은 창세기 1장 “In principio”로 시작됨을 말한다. 즉 인간이 원죄를 통하여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태초에 창조된 그 상태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인간의 형상이 무엇인지 일러주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콜로 1,15은 말하고 있다. “뻬르소나”는 신학적 의미에서 볼 때,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임을 말하고 있다. 문맥의 상황에 따라 ‘인격’, ‘위격’, ‘인간’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이 단어의 참된 의미를 드러내고 있지는 못하다. ‘뻬르소나’라고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풍요롭다고 생각한다. 몸 신학 공부의 효과 몸의 신학을 공부하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 인간 인격이 뜻하는 바에 대한 이해 ⦁ 사랑과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가르침 ⦁ 하느님께서 인류에 대하여 가지신 계획의 시원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이 아름다움을 우 리 삶에 적용하는 방법 ⦁ 몸의 아름다움과 선함에 대한 이해 ⦁ 성이 선물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 ⦁ 사랑과 섹스의 관계, 사랑과 육욕의 차이에 대한 이해 ⦁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희망과 구원 ⦁ 교회가 성윤리에 대아여 가르치는 바 ⦁ 충실성 안에서 단련하는 것, 미래를 위한 혼인 설계 ⦁ 우리의 성소 식별 ⦁ 하느님이 우리 몸의 목적을 가지시는 바 ⦁ 정결에 대한 명료한 이해 ⦁ 신앙에 관해 배우고, 하느님이 우리의 삶을 위해 계획하신 바. 신앙과 삶에 관하여 새 롭게 발견한 희망 ⦁ 목적과 정결의 만남 몸 신학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우리가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다른 인격에 최선인 것을 바라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관계 안에서 이기심이 없으면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까? 우리는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도록 불리웠다. 사랑은 단지 느낌이 아니라 선택이고, 꾸준하게 누군가의 선을 위해 다른 이들의 선을 선택하는 것으로 이뤄진 의지의 행위이다. 정욕은 성적 쾌락을 과도하게 즐기는 무질서한 욕망이다. 정욕은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진 성적 욕망이다. 하느님은 남자가 홀로 있는 것이 안쓰러워 그에게 맞는 짝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요한 바오로 교황은 이를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셨다. 그는 사랑을 매혹(다른 이의 아름다움과 선을 보는)이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교황은 또한 사랑을 선한 의지(다른 이의 선을 바라는)로 보셨다. 다른 인격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합당한 태도는 사랑이다. 우리 자신을 앎으로써 우리 자신이 자아에 관한 지식을 제대로 갖게 될 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확신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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