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7학년 6반 소풍가다

7학년 6반 소풍가다

김가연 (지은이), 문은선

푸른복지·2017-01-20

  • 244쪽
  • 사회과학
  • KDC 338.13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머리말 여행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흔히 명찰을 달고 있는 어르신들 곁에 똑같은 조끼 입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입니다. 어르신들은 정해진 코스, 정해진 음식을 먹는 “누군가가 짜놓은 여행”을 하고 계십니다. 어르신이 스스로 여행을 준비 하실 수 없을까요? 우리 동네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뒷동네 친구들과 소풍 다녀왔던 나들이를 늘 마음속에 품고 계십니다. 어르신이 직접 기획하는 나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나들이, 둘레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는 나들이, 다녀와서 맘껏 자랑할 수 있는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만들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위해 어르신께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이 직접 나들이 장소도 정하셨습니다. 함께할 사람을 직접 모아 주시고, 간식과 돗자리도 어르신이 직접 준비하셨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차를 어떻게 타고 갈지 정했습니다. 그저 우리는 어르신들이 어른다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거들어 드린 것뿐입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호리목 마을에 유선민 어르신께서는 계곡으로 나들이를 떠나셨습니다. 이 나들이에는 명찰, 사전 답사, 조끼 필요 없었습니다. 유선민 어르신은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들과 먹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을 누리셨습니다. 두물머리로 나들이를 떠난 박영자 어르신께서는 무더위도 잊으신 채 나들이를 즐기셨습니다. 나들이를 떠나기 전부터 서로 서로 준비해온 간식을 자랑하셨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아침을 먹지 못했을까 삶은 달걀과 바나나를 챙겨주셨습니다. 오고가는 길 내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나들이하며 생긴 특별한 일들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나들이다운 나들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르신들의 나들이, 어르신이 존중받는 나들이, 어르신만의 소박한 나들이. 그런 나들이에는 어르신이 준비하신 간식 냄새가 납니다. 화려하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정겨운 사람냄새가 납니다. 어르신이 일상에서 둘레 사람들과 소박하게 나들이를 다녀오시며, 이웃과 인정을 통해 가슴이 푸근해지길 바라며 거든 나들이 기록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2016년 사람냄새가 가득한 곳에서 김가연 문은선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