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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줄 환경, 미술관 속 철학이야기 Ⅴ

남영우 (지은이), 김덕기 (지은이), 김세호 (지은이), 김지영 (지은이), 김형우 (지은이), 나지영 (지은이), 남미정 (지은이), 박소영 (지은이), 박지애 (지은이), 박지현 (지은이), 손민광 (지은이), 앙드레마에노 (지은이), 오경하 (지은이), 운우 (지은이), 유현숙 (지은이), 육태석 (지은이), 준영 (지은이), 차은아 (지은이)

상원 미술관·2018-10-13

  • 80쪽
  • 182×257mm
  • 예술
  • KDC 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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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시 오픈에 즈음하여..... 상원미술관의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인 2013년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프로젝트의 홍보 및 전반적인 계획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추진된 preview展을 필두로 해서 2014년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윤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Ⅰ 展”이 개최되고, 이후 벌써 다섯 번째 전시로 “물려 줄 환경,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Ⅴ 展”이 곧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1회성 전시가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실험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전시 추진을 모색하고자 했던 애초의 계획이 현재 실천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마디로 감개무량(感慨無量)합니다. 더욱이 이전 전시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에 대한 수정 보완 및 새로이 포착된 문제들에 대한 진단과 처리가 수행되어 차기 전시에 내용적으로 반영됨으로써 계획의 작동성(workability) 점검과 그것의 진화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작년 이맘때 본 지면에서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개별 전시들은 일정한 계획을 공유함으로 이를 삐딱하게 보면 ‘그 나물에 그 밥’, ‘거기서 거기’라는 시선에 머무를 수도 있어 이전과 다른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시 기획 단계 때부터 이번 전시만의 차별화되는 계획을 궁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내실있는 전시 관람을 위해 “청소년을 위한 기초 예술 역량 계발 및 증진 프로그램, 생각 그리기, 그림으로 생각 읽기”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가 개최되는 시기에 함께 가동하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展의 전시 감상법 및 관람의 포인트 등을 안내한 바 있고, 꽤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번에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동 시기에 함께 추진함으로써 상승효과를 도모하는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되, 다른 점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추진 방향을 전시 참여 작가들이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 생태‧환경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미술관 측에서 준비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경험의 여건과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하여금 전시 관람 시 생태‧환경을 주제로 풀어낸 작가의 작품 이야기가 낯설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 공감과 확장적 성찰로 이어 갈 수 있도록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쪽으로 시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1회차 환경 윤리에 대한 강연 및 2회차 자연 탐방은 이미 전시 참여 작가들이 연수를 통해 거쳤던 과정의 일부입니다. 뿐만 아니라 3회차 및 4회차 공예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히 재미와 즐김을 위한 것만이 아닌 생태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하나뿐인 지구의 심각한 생태‧환경적 위기 상황에 대한 통렬한 자각을 바탕으로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고 독려(督勵)하고자 하는 작가 연수 프로그램의 부분적인 의도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결과적으로 생태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생각에 있어서 전시 관람 전 작가와 예비 관객 사이에 일정한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포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하는 미술의 추구 및 여건 조성’이라는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展의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다각도의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술의 시대 사회적 역할 모색’에 집중하며, 이른바 “길 위의 가치”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가 늘 지나 다니는 그 길 위에서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해 이 시대의 일원이자,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예술가들이 동 시대를 살고 있는 또 다른 성원(成員)인 많은 관객들과 자신의 작품 사이에서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와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일상 속 관심의 중심에 놓여 있는 그 가치들 가운데서 작년에는 정의(justice)를 주제로 전시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자연 생태계 파괴 및 훼손 등 나날이 짙어져만 가는 생태‧환경의 위기 속에서 그것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되새기며, 현 인류와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전시 관람을 통해 하나뿐인 지구이고, 또한 후손들에게 물려 줄 생태‧환경이라는 통찰과 자각에 이르고, 그것이 능동적인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가을이 되면 봄에 뿌린 씨가 열매로 결실을 맺게 마련입니다. 지난 6월 전시 참여 작가들은 주제 구현을 위해 미술관 인근 자연 탐방과 환경 윤리 관련 강연 및 토론을 포함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였습니다. 이후 이들은 작업에 몰두하면서 미술관 주재의 ‘개별 미팅’ 및 ‘전체 회의’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노력과 수고의 과정을 거쳐 이제 그 결실로 완성된 작품이 곧 세상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생태‧환경을 주제로 이와 관련된 쟁점들과 문제의식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름의 이야기로 담아 낸 것입니다. 회화, 조각, 디지털 및 혼합 매체 등 다양한 조형 언어로 표현된 총 26점의 작품이 준비되어 깊어가는 가을 사색을 즐기는 관객들 앞에 이내 놓이게 될 것입니다. “물려 줄 환경,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Ⅴ 展”에는 총 17명의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하여 이번에도 공개 모집 방식을 고수하였습니다. 다만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展’의 기존 참여 작가들에게는 별도의 연락을 취하여 이번 전시 계획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김덕기, 김세호, 김지영, 김형우, 나지영, 남미정, 박소영, 박지애, 박지현, 손민광, 앙드레마에노, 오경하, 운우, 유현숙, 육태석, 준영, 차은아 작가가 지난 여름 용광로와 같은 110년만의 폭염과 사투를 벌이며 그 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불타는 의지로 무더위를 헤치고 나와 느름한 예술 전사로 전시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노고와 결실에 아낌없는 찬사(讚辭)를 보냅니다. 전시 참여 작가 가운데 12명은 이번 전시를 포함하여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展’ 2회 이상 참여자이고, 5명의 작가가 이번 프로젝트에 처음 새롭게 참여하게 됩니다. 기존 참여 작가 12명 중에도 유현숙 작가 등 5명은 3번 이상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展’에 참여하는 그야말로 기본 계획의 공감도가 꽤 높은 작가들입니다. 사실 더 많은 이전 전시 참여 작가들이 이번 “물려 줄 환경, 미술관 속 철학 이야기 Ⅴ 展”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으나 애석하게도 개인 사정 등으로 그 마음이 전시 참여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작금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서울특별시의 보조를 통한 전시 행사의 지원이 재정적으로 열악한 등록 사립 미술관의 운영 활성화에 지극히 보탬이 됨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원순 시장님을 비롯한 박물관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잦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응해 주시고, 또한 많은 격려와 응원, 그리고 자문을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 분들께 깊은 사의(謝意)를 표합니다. 적은 인력과 재원으로 그야말로 악전고투한 지난 세월의 고단함이 이제 완성의 문턱에 이르러 서서히 밀려오기 시작하는 이즈음 이런 누적된 피로감을 함께 느끼고 있을 동료 직원들에게 그 누구보다도 한없는 고마움과 격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에 관련된 모든 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전시 기획자 겸 총 감독 상원미술관장 남 영 우

목차펼치기

valley, children/ 김덕기/ 6 조성된 도시Ⅰ, Ⅱ/ 김세호/ 8 Vanishing Landscape1809/ 김지영/ 11 균형1, 2, 3/ 김형우/ 14 멈춘, 움직이는, 열매/ 나지영/ 16 maru/ 남미정/ 18 거주지 바닥 빛의 면적 이동 기록, 한 도시 거주자에 대한 기록/ 박소영/ 19 Small, Medium, Large/ 박지애/ 22 0g / 박지현/ 25 메마른 목적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 손민광/ 27 시대착오적 인터페이스에 대한 리서치/ 앙드레마에노/ 29 SHORTCUT, TRANSPLANT/ 오경하/ 31 Queen&Ant/ 운 우/ 33 사다 ≒ 산다 ≒ 살다/ 유현숙/ 35 'Another World-Human market', 'Another World-Holocaust', 'Another World-Festival'/ 육태석/ 37 Reprocessing Images/ 준 영/ 40 플라스틱 물병/ 차은아/ 4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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