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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없는 사회

한병철 (지은이)

간디서원·2026-10-05

  • 196쪽
  • 126×200mm
  •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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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적인 철학자 한병철이 진단하는 현대사회의 문명적 위기! 우리는 왜 갈수록 외톨이가 되는가? 한병철은 존중이 사라진 현대사회를 시적 언어로 예리하게 파헤친다. 신자유주의적 능력주의는 자기혐오에 빠지고 타인을 경멸하는 패배자를 양산해낼 뿐만 아니라 존중을 위한 투쟁은 지위를 위한 투쟁으로 변질되어 결국 분열과 사회 해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는 존중, 자존감, 사회적 유대가 어떻게 서로 얽혀, 사회가 분자적 내전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이제 가치, 이상, 수줍음 같은 수직적 질서는 해체되고 수평적 세계에서 본보기는 인플루언서로 전락했으며, 사람들은 ‘자기실현’이라는 착각 아래 자발적인 자기착취를 이어간다. 게다가 공동체의 안정과 신뢰를 보증하던 ‘권위’마저 붕괴되면서, 현대인은 극심한 불안과 방향 상실을 겪고 있다. 이러한 권위의 진공 상태는 포퓰리스트와 독재자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여 사회를 더 극단으로 몰아넣을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은 대중을 감시하는 지배 체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는 새로운 우정의 정치, 즉 존중에 기반한 공존의 비전과 타인을 보호하는 아름다운 가상(‘정중함의 의례’)의 회복을 제시한다. 그에게 존중은 사치가 아니라 야만화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 충만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목차펼치기

차례 존중 투쟁 타자에 대한 주의 정체성과 타자성 수치심 상실의 시대 가치, 이상 그리고 본보기 존경 공론장의 퇴락 권위의 위기 옮긴이의 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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