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소라성경 해설서 김정원 신부 요한복음서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하상출판사·2016-10-11
- 614쪽
- 154×224mm
- 종교
- KDC 2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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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주어지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에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그대가 맡은 그 훌륭한 것을 지키십시오.”(2티모 1,13-14)사도 바오로는 여기서 자신이 보였던 모든 “믿음”과 “사랑”을 그대로 본받아 생활하며 전도자의 직무를 다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믿음”과 “사랑”은 그리스도 신앙의 두 요소로서 “믿음”은 주님을 대하는 방법이며, “사랑”은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이웃은 우리 신앙의 두 대상이고 그 방법이 “믿음”과 “사랑”이라는 것이다. 신앙은 이 두 가지가 다 같이 조화를 이룰 때 온전하게 되므로, 사도 바오로는 이 둘을 겸비한 신앙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믿음”과 “사랑” 즉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자세는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신도는 하느님을 빙자해서 인간을 위한 행위를 경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1. 교역자를 통하여 배우는 말을 지켜야 한다.사도 바오로는 여기서 “나에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본보기로 삼고(13절)”라고 말하고 있다. 하느님은 바오로가 거느리고 있는 동역자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하셨다. 이러한 방법은 수천 년을 이어 왔다. 따라서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교역자를 통하여 “건전한 말씀”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건전한 가르침”(1티모 1,10)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이어서 “건전한 가르침은 복되신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따른 것으로, 나는 이 복음을 위임받았습니다.”(1티모 1,11)라고 하였다. 이로써 우리는 “건전한 가르침”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건전한 가르침”은 건전한 교훈을 뜻한다. 그 교훈을 평가하는 시금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위대한 복음이다. 사도 바오로는 이것을 위임받았고(1테살 2,4), 또 충실하게 전파하였던 것이다(사도 20,17-27). 오늘날 교역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위대한 복음을 위임받은 자다. 그러므로 교역자는 결코 다른 복음을 가르치거나 전파할 수 없다(갈라 1,6-10). 또 신도들은 그 가르침을 성실하게 배워야 한다.2.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말씀을 지켜야 한다. 교역자를 통하여 말씀을 배우고 지키는 일이 외적인 영향력에 의한 일이라면, 성령을 통하여 말씀을 깨닫고 위탁받아 지키는 일은 내적인 일이다. 사도 바오로는 이 사실을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그대가 맡은 그 훌륭한 것을 지키십시오.”(14절)라는 말로 표현했다. 성령은 우리 마음을 움직인다. 성령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고(요한 3,5),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요한 16,13), 또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며(요한 16,14),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한다(사도 1,8). 성령은 우리에게 복음을 위탁한다. 복음 안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귀중한 진리가 담겨 있다. 복음은 생명의 보화요, 영원한 보화이고, 최고 희망의 보화다(에페 3,8). 이 귀중한 복음을 우리는 참으로 가치 있게 생각하고 매일 대하고 또한 전해야 할 것이다. 복음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하느님의 능력이기 때문에 참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이다(로마 1,16; 1코린 4,14). 이 복음의 보존은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내주하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1993년 7월 31일베소라 성경 연구원 원장 김 정 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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