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의 글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미디어몽구’ 운영자 김정환입니다. 필명은 ‘몽구’이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저는 영상 취재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로서, 2005년 12월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작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영상과 사진으로 생생한 현장소식을 네티즌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기존 언론에서 비중은 있는데 단신보도됐거나, 보도되지 않았던 내용,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 등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염통 터져라(오버!) 발로 뛰며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과 사진의 완성도나 전문성 아닌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이해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네티즌들과 소통할 것이고, 겸손과 배움의 자세로 현장을 누비는 몽구가 되겠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미디어몽구’에 써놓은 소개 글입니다. 이 글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저는 그동안 인간 김정환이 아닌 미디어몽구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어느덧 6년, 잠시 되돌아보았습니다. ‘기자 신분이 아니었기에 많이 힘들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했습니다. 청춘의 모든 열정을 바친 미디어몽구, 포기할까 하는 순간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위로하며 큰 응원을 보내주셨던 네티즌들을 기억합니다. 저의 버팀목이자 현장으로 달려가게끔 원동력이 되어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블로그 미디어몽구만 운영하고 다른 직업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미디어몽구가 제 직업이지요. 흔히 말하는 전업 블로그입니다. 사람들이 가끔 묻습니다. “수입도 없는데 어떻게 생활하세요?”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벌어둔 돈은 없지만 빚도 없어 행복하고, 돈 대신 사람이 있어 행복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이라서 행복합니다.” 훗날 역사가 될 현장에서부터 사회의 그늘이 드리워진 곳까지 늘 그 자리에 서 있었고 그곳을 지켜왔습니다. 수입 한 푼 없이 몇몇 후원자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취재 경비 삼아 6년을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후원금 이전에 저를 버티게 해준 더 큰 원동력은 제 블로그 기사에 달아준 시민들의 응원 댓글과 격려였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겠지만 저는 돈보다 사람을 먼저 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현실의 직시보다 이상의 만족으로 지금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지만, 정직하고 떳떳하게 양심을 지키며 살아왔고, 그리고 걸어온 삶이 앞날의 큰 자산이 될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배고팠지만 행복한 시간이었고, 그 배고픔이 지금도 저를 초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스크랩 없는 블로그 만들기, 내 블로그를 통한 이슈화 고집, 취재 현장에서 겸손하기, 기사를 통한 정직함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며 활동해왔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누리꾼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고, 누리꾼들의 댓글을 보며 세상을 배워나갔습니다. 쉽게 글을 쓰려 노력했고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의 목소리보다는 시민들과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기 위해 노력했고, 영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글을 부풀려서 쓰지도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지난 6년간 저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순수하고 신선하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칫 편향적으로 보이는 건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주기 위해 그분들과 같은 심정으로 촬영하고 편집하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도 현장에 나갈 수 있게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시민들께 저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려 드리고 싶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돌아보면 고마운 분들이 한 분 한 분 모두 머리에 떠오릅니다. 또한 여전히 부족하지만 오늘의 미디어몽구를 만들어주신 분은 그 누구보다도 바로 시민 여러분들입니다. 시민들에 대한 고마움 역시 앞으로의 취재 활동을 통해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미디어몽구 계속하고 싶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싶습니다. 한결같은 마음과 변치 않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말 꼭 지키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2년 7월 23일 뉴스타파 시즌2 회의실 한쪽 구석에서 발로 뛰고 영상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쓰는 몽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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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저자의 글 프롤로그 :‘미디어몽구’가 대체 뭐야? 1.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쓴다 길들여지지 않는 언론|초등학생 눈높이 2.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하나의 시선으로 잡는다 블로그를 통해 알아간 진짜 세상|현실 뒤에 가려진 또 다른 현 실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시사IN 고재열 기자) 3. 현장에 있을 때 내 가슴은 뛴다 언제나 최우선은 현장|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4. 함께 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에 남는다 취재 초창기의 어려움|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하기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한겨레 허재현 기자) 5. 중립성 너머의 사람을 향해 찍는다 항상 사람을 향해서|몽구의 굴욕 그리고 촛불집회 6. 카메라는 나의 촛불 시각의 전환|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교육방송 김진혁 피디) 7. 천생 보통 젊은이 호기심 반 취재 반|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으로 8. 언론의 언론 공정보도를 위한 싸움|막방 촬영 전문가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뉴스타파 노종면 앵커) 9. 돈 한 푼 없어도 자본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돈 한 푼 없어도 10. 뉴스보다 더 뉴스 같은 언론의 문제점|저널리즘 ▶ 언론인이 바라본 미디어몽구(KBS 최필곤 피디) 11. 세상을 움직이는 카메라 청소노동자들의 눈물|85호 크레인의 절규 ▶ 소셜테이너가 바라본 미디어몽구(탤런트 김여진 씨) 12. 사람을 택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트위터와 카메라로 무장한 1인 미디어|취재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역 시 사람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바라본 미디어몽구(길원옥 할머니) 에필로그 : 참 언론인으로, 참 시민으로 부록 : 1. 미디어몽구가 뽑은 베스트 기사 2. 트위터·페이스북 친구들 메시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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