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Prologue 거대한 삶의 흐름에 주목하라! “저는 삶의 목표가 없어요”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쳐다 본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목표가 아예 없지는 않잖아요?”라고 되 묻는다. 목표가 없는 것이 진짜 이상해 보이나 보다. 나는 ‘삶의 흐름 에 내맡기기 실험’을 시작한 이후 목표가 없어졌다. 개인적인 소망은 물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달라고 삶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 아도 삶은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적재적소에 준다는 걸 알기 때문이 다. 내가 아무리 큰 그림을 그려도 우주의 그림에 비하면 언제나 작은 크기였다. 내가 한국투자증권에서 근무했을 때는 소위 ‘부자 동네’에서 일했 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서울 청담동과 여의도 본사를 거쳤다. 말 랑말랑했던 24살부터 30살까지의 나는 내게 보이는 것을 내 삶의 기 준으로 삼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서른 살에 아우디 타기’였다. 아 우디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차가 아우디라면 집도, 수입도, 옷도, 자기 관리도 아우디 이상이라는 뜻이니까. 성취만 바라보며 달려온 덕인 지 26살 나이에 내 명의의 집과 차, 주식, 펀드 등 자산을 가질 수 있 었다. 하지만 ‘더, 더, 더!’를 외치다가 돈에 매몰되고 만다. 결국 나이 서른, 과도한 부채 덕에 모든 재산을 다 잃고 수중에 천만 원도 남지 않게 되었다. 어찌 보면 지난 몇 년의 세월은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하지만 삶 의 끝에 서서 본다면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 이 없었다면 행복의 결승점은 점점 밀려났을 것이다. “이놈아! 정신 차려라!”라는 삶의 메시지를 잘 읽은 덕에 나는 이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풍요를 ‘현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는다. 나는 현재 해운대도, 강남도 아닌 충북 진천에 살고 있다. 내 주민 등록등본에 군, 면, 리가 찍힐 줄은 30년간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이는 내가 끌어당긴 것일까? 천만에! 내게 충청도는 너무나 낯선 고장이 다. 전라도는 음식이 유명하니 가족 여행으로, 강원도는 관광지니 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충청도라니? 충청도는 내 ‘라이프 플 랜’에 단 0.00001%도 있던 적이 없었다. 생각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면서? 물을 마시더라도 ‘물 마셔야 지’라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않던 충청도는 내가 끌어당긴 것이 아니라 삶이 내게 준 것이다. 높고 크고 많은 것으로 꽉 차 있던 대도시를 떠나니, 비로소 삶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내 존재 가치를 ‘돈’으로만 생각했다. 연봉 5천만 원, 연봉 1억을 벌어야 인정을 받고 행복해지리라 믿었던 시절이었다. 집착에서 벗어나 삶의 흐름에 올라타라! 충청도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의식 확장 수업의 나날이다. 크고 높은 것이 없으니,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사라진다. 그야말로 문자 그 대로 비로소 ‘내’가 보인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풍요지만, 내가 준 비가 되었다고 느꼈는지 삶은 내게 더 큰 풍요를 주었다. 바로 마이클 A.싱어의 『될 일은 된다』이다. 동생이 읽던 책을 우연히 본 것은 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많은 의구심과 회의 감을 가지고 있던 내게 하나의 길이 된 것이다. ‘내맡기기 실험’을 직 접 해보기로 결심했고, 약 1여년을 온전히 내맡기며 살아 보았다. 내 인생을 두고 실험해본 것이다. 그 결과, 각종 계획과 목표가 난무하던 대도시에서의 삶보다, 지난 1년 동안 이룬 것이 훨씬 많다. 개인적인 성취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집착에서 자유로워졌다. 그럼 집착이란 무엇일까?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계룡산에 들어간 적이 있다.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명상센터에 입소한 것이다. 남들은 고3을 대비하여 ‘겨울 방학 특훈’에 들어갈 때 나는 계룡산에 들어간 것이다. 한 달 동 안 TV도, 인터넷도, 휴대폰도, 책도 없는 곳에서 지내야 했다.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때의 경험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 몸이 둥실 떠올라서 점점 더 하늘로, 높이, 높이, 올라갑니다. 마 침내 지구 성층권에 닿고 지구를 쑤욱 빠져나갑니다. 고요하고 적막 한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봅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나를 사라지게 만듭니다. 내가 사라지면 무엇이 남나요?” 나는 많은 수련생들 중 1등으로 이 답을 알아냈다. 그러나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머리’로 알았기 때문이다.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통로가 단절된 계룡산에서의 생활은 재밌었 다. 문제는 먹고 싶은 게 날마다 생각난다는 것이었다. 밖에 나가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날마다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떡볶이, 자장면, 돼 지갈비, 치킨, 탕수육, 피자……. 그리고 드디어 한 달 후 세상으로 나 왔다.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온 순간, 먹고 싶은 것들이 싹 사라진 것 이다. 이때 일을 돌이켜보면 그런 것 같다. 집착, 소원, 욕망, 욕구 이 런 것들은 지금 할 수 없고 이룰 수 없고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당장 그것을 먹을 수 있고,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면 그런 감정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은 개인의 영역이다. 이 집착에서 벗 어나 ‘삶의 흐름(Life flow)’에 올라타면 내 크기만큼의 세상에서 계획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내 크기의 세상에선 아무리 목 표를 잡아도 ‘고작’ 그 정도이다. 나는 작년만 해도 ‘1년에 책 한 권 출판하기’가 목표였다. 그런데 1년 새 벌써 두 번째 책을 쓰고 있다. 작년에 나는 ‘한 달에 50만 원만 벌면 충분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충격적인 결과는 이 책의 1장에 나온다. 어떤 이는 ‘연봉 1억을 벌기’라는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아무리 생 각해도 ‘어떻게’ 연봉 1억을 달성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가 없다. 결 국 ‘음, 한 5천만 원이면 충분하겠지?’라고 스스로 목표를 낮춘다. 나 의 한계를 나도 모르는 새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가발 전’에서 벗어나 거대한 에너지에 모두 맡겨버리면 그림은 훨씬 커진 다.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방법』의 저자는 ‘10만 부를 팔겠어’라 는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노력을 했지만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흐름’에 맡기고 난 후 그의 책 누적 판매는 300만 권을 넘겼다고 말한다. 최선을 다하되, 내 손을 떠난 일은 삶에 맡겨라! 삶의 흐름 속에 선택하고, 선택 속에 삶의 흐름이 흐르는 삶은 불 안, 초조, 두려움을 가라앉게 만든다. 우연의 의미를 알고, 과거-현 재-미래는 수많은 점(dot)이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삶에게 온전히 맡기면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을 준다는 것이 ‘우주 제1법칙’이다. 소원 을 이루는 수많은 법칙은 제1법칙 뒤에 수반되는 ‘방법’이다. 최선을 다하되 내 손을 떠난 일은 삶에 맡기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 고 말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집 착하지 않고, 흘려보낼 줄 알고, 조급해하지 않고, 현재의 의미를 찾 고자 한다. 삶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과 삶의 끝 지점에 서서 볼 수 있는 혜안을 키워나간다. 나는 이 거대한 삶의 흐름을 ‘빅 핸즈(Big hands)’라고 부른다. 이는 종교도, 철학도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지만 알지 못하는 비밀 일 뿐이다. 삶의 비밀은 영성이 발달한 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영성가 도, 철학가도, 명상가도 아닌 평범한 나의 ‘내맡기기 실험’은 “아, 모 두에게 가능한 일이구나!”를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삶의 흐름에 내맡 기는 순간 삶이 기적으로 변한 지난 여정의 기록이다. 수월한 삶, 애 쓰지 않는 삶, 잘 풀리는 삶의 초입에 선 바로 나의 이야기다.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지켜보는 재미와 기대, 설렘의 여정은 많은 독자 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리라 믿는다. 2017년 6월 - 라이프 플로위스트(Life Flowist)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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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삶의 흐름이 춤추는 대로) 프롤로그 : 거대한 삶의 흐름에 주목하라! 숨 고르기 : 우연의 법칙으로 삶의 흐름에 다가서다 제1장.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1. 시크릿? 시끄럿! 2. 좌충우돌 20대, 나의 본성을 찾아서 3. 이 길이 아닌가벼? 4. 삶은 원래 버거운 것일까? 5. 진짜 쓰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6. 백지 위에 나의 도형들을 그리다 7. ‘우연’이라는 삶의 법칙을 만나다 제2장. 점을 이으면 인생이 된다 1. 산수젬병이 증권회사에서 삶의 흐름을 읽다 2. 해운대 달맞이 카페에서 삶의 흐름에 올라타다 3. 두 번의 ‘손님’, 그리고 삶의 흐름을 생각하다 4. 5년 만의 전화, 의미 있는 ‘접속’을 즐기다 5. ‘충청도의 힘’으로 나와 마주하다 6. 부모님의 삶은 내게 아픈 점이다 7. 100만 원 짜리 기도가 나의 우주를 뒤집어 놓다 제3장. 누구에게나 ‘빅 핸즈’는 있다 1. 처음 ‘빅 핸즈’를 만나다 2. 삶의 비밀에 다가가다 3. 내맡기기 실험을 하다 4. 우연의 법칙은 인생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5. 언제나 삶은 더 큰 그림을 그린다 6. 필 때 되면 피는 꽃처럼 삶은 그저 그려질 뿐이다 7. 빅 핸즈, 양치기 개처럼 나를 안내하다 제4장. 모든 것은 도트 커넥션이다 1. 우리는 지금 점 하나를 찍고 있다 2. 모든 일은 하늘이 직접 준 일이다 3. ‘될 일은 된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다 4. 지금은 알고 그때는 모르다 5. 온전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다 6. 삶을 믿는 자만 알아챌 수 있는 신호를 받다 7. “천국의 문을 열면 뭐가 있죠?” 제5장. 라이프 플로위스트로 살아가다 1. 의미 일기를 쓰다 2. 땡큐 레터를 쓰다 3. 도트 커넥션을 알아차리다 4. 지금 내게 옳은 일은 무엇인가 5. 삶에게 주문서를 넣다 6. 내면의 등불이 주파수 역할을 한다 7. 나로부터 비롯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에필로그 : ‘방법은 생각하지 마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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