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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희

노원희

노원희 (지은이)

헥사곤·2013-01-15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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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처와 연민, 발언과 침묵 사이: 70년대부터 지금까지, 노원희가 그려온 우리 삶의 풍경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12년까지 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한 축을 담당해온 화가 노원희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 작가론입니다.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대의 암울함과 서민들의 애환을 화폭에 담아온 노원희는, 직설적 비판보다는 암시적 어법으로 우리 삶의 저변과 이면을 응시해왔습니다. 이 책은 (1977~1990), (1991~2004), (2005~2007), (2008 이후) 등 시기별로 나뉜 네 개의 장을 통해 작가의 변화와 일관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광주항쟁 이후의 처연한 풍경부터 IMF 시대의 가족 해체, 재개발 현장의 서민들, 그리고 청년 실업의 현실까지,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 어떻게 한 작가의 붓 끝에서 연민 어린 시선으로 재구성되었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책에 실린 평론들은 노원희의 예술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장미진은 '발언과 침묵 사이의 긴장', 즉 사회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외치지 않으면서도 그 본질을 더욱 예리하게 관통하는 작가의 이중 코드를 분석합니다. 김해성은 노원희의 그림에서 시각보다 촉각이 우선하는 '매끄럽지 않은' 질감, 치장을 거부하고 맨얼굴로 다가오는 형상들에 주목하며, 이것이 곧 '삶의 온기'라고 말합니다. 정진국은 버드나무와 기와집, 아파트와 망루로 이어지는 장소의 변천 속에서 작가가 끊임없이 천상과 지상, 이념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진자운동을 해왔음을 밝힙니다. 또한 부산비엔날레 2012의 예술감독 로저 M. 뷔르겔은 노원희의 몽타주 기법과 대중 신화를 다루는 방식을 주목하며, 그녀의 그림이 한국 사회의 급속한 경제 발전 이면에 감춰진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낸다고 평가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화집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리얼리즘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물입니다. 유화와 아크릴, 판화에서 신문 영수증 콜라주, 연재 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 실험을 아우르며, 노원희는 일상의 무게와 존재의 가벼움, 사실과 추상,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우리 시대의 '얼굴'을 포착해냅니다. 그녀의 그림 앞에 서면, 우리는 비로소 잊고 있던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떠도는 집들과 사라지는 사람들, 흙더미 위에 피어나는 버드나무 한 그루—이 모든 형상들이 전하는 연민 어린 시선은, 오늘도 여전히 불안과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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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상처와 연민 (1977~1990) … 09 버드나무 한 그루, 기와집 한 채 (1991~2004) … 60 아파트, 울지 마세요 (2005~2007) … 128 백수, 걱정 (2008 이후) … 143 연재 삽화_황석영 소설 _2007 한겨레신문 … 170 Text 삶의 실상과 허상, 그 틈새를 읽는 연민의 시선 _ 장미진 … 10 Won Hee Nho, Paintings _ Roser M. Buergel … 25 촉각이 우선하는 미분·적분의 형상적 사유_ 김해성 … 144 프로필 … 18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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