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종묘로 떠나는 힐링여행

종묘로 떠나는 힐링여행

이향우

(도서출판)인문산책·2016-11-05

  • 324쪽
  • 역사
  • KDC 911.05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종묘(宗廟)는 전통시대에 국가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궁궐로 떠나는 힐링 여행’의 마지막 여정을 기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조 임금이 조선을 건국한 후 새로운 수도 한양을 건설할 때에도 국왕의 생활 공간인 궁궐보다 종묘와 사직이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종묘와 사직’이라는 말은 곧 ‘국가’를 의미하는 대명사로 사용되었기에 지금도 많은 역사드라마에서 “전하, 종묘와 사직을 보존하시옵소서”라는 대사를 자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귀에 익숙하지만, 정작 종묘가 어떤 곳인지를 알고자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왕과 왕후,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최고의 존엄한 사당으로, 현재도 83위(位)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연면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 건물은 정전과 영녕전입니다. 정전(正殿)은 종묘의 가장 중심으로서, 그 길이가 105미터에 이르는 세계적인 건축물입니다. 절제된 단순함 속에 품위와 장중함을 지닌 고전 건축물의 극미(極美)로서 그 독특한 건축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한껏 인정받는 인류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세종 3년에 세워진 영녕전(永寧殿)은 당시 상왕(上王)인 태종 임금에 의해 이름 지어진 건물로, 영녕(永寧)은 조종과 자손이 ‘영원히 안녕(安寧)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종묘에서 행해지는 종묘제례의 최종 목적과 종묘를 세운 이유를 밝게 드러낸 것으로, 종묘의 또 다른 이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종묘가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 해인사 장경판전, 석굴암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묘제례(宗廟祭禮)와 종묘제례악이 2001년 5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 등재된 것은, 수많은 분들의 종묘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맺은 위대한 열매라 하겠습니다.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