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에서는 개인의 언어 취향을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정부 관공서와 언론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 권리와 의무, 기회와 위험 등을 다루는 공적 정보가 담긴 말, 즉 공공언어가 어떤 사회철학 위에서 쓰이면 공공성이 높아지고 공동선에 다가갈 수 있는지 살펴본다.이 책은 “언어는 생물이다.”라는 언어 자유주의자들의 믿음에 대한 반론이자, 살아 움직이며 변화하는 언어를 내뱉는 ‘주체, 사람’에 대한 전면적 인식을 촉구하는 탐구이다. 언어로 표현되고 언어로 형성되는 사회적 관계, 특히 갑-을, 능력자-무능력자, 지배자-피지배자, 상류-하류, 중앙-지방 따위 인간관계를 인식하고, 이런 사회적 관계 속에 박힌 차별과 지배 구조를 약화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제안이다. 나의 언어에만 간섭하지 말아 달라는 태도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 누구든 말 때문에우리가 공공언어를 쉽게 써야 하는 까닭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의 사례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말의 변화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에게 즐거운 생각 여행을 떠나게 해주리라 기대한다. 우리는 정부 관공서와 언론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에 대해 그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국민 모두가 새로운 철학적 고민을 시작하길 바란다. 이제는 공공언어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인권, 특히 알 권리와 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때이다. 차별당하며 굴욕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는 시민의 눈으로 공적인 언어를 바라보자는 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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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51장. 공공언어와 인권 - 쉬운 공공언어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 ― 15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1. 하트 세이버와 ‘Kiss & Ride’ ― 172. 우리의 관심사는 공공언어 ― 193. 공공언어에 대한 ‘간섭’은 정당하다. ― 244. 쉬운 공공언어가 알 권리를 지켜준다. ― 275. 외국어 능력 차이가 차별로 작동하는 구조 ― 32참고 문헌 - 382장. 정치적 행위로서의 언어- 사회언어학에서 바라본 한국의 영어 문제와 공공언어 수월화 ― 39박성열 • 싱가폴 국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1. 언어란 무엇인가? 정치적 행위로서의 언어 ― 412. 언어 선택의 정치성: 한국 사회에서 영어가 갖는 의미 ― 493.영어와 공공언어 수월화: 사회적 연대로서의 국어운동을 위하여 ― 563장. 시민의 권리를 위해 영미에서 일어난 쉬운 영어, 쉬운 언어 운동방민희 • 상명대학교 계당교양교육원 교수1. 역사와 문학 속의 쉬운 영어 ― 682. 영국 ‘쉬운 영어 운동’의 인본주의 ― 733. 미국 쉬운 언어 운동의 실용주의 ― 954. 쉬운 영어/쉬운 언어 운동 기관 누리집 소개 ― 1095. 맺음말 ― 112참고 문헌 ― 1144장. 프랑스의 공공언어 정책 - 시민성과 언어권을 향하여 ― 127이현주 •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1. 문제 제기 ― 1292. 역사적 배경: 언어와 시민권 ― 1343. 쉬운 공공언어 운동과 공공언어 단순화를 위한 방향성 위원회(COSLA) ― 1464. 맺음말 ― 165참고 문헌 ― 1675장. 차별과 배제 장치로서의 말, 그리고 말의 평등 ― 171정태석 • 전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1. 사회가 변하면 말도 변한다. ― 1742. 말의 사회적 변화는 그저 자연스럽기만 한 것일까? ― 1773.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 말의 사회적 변화 ― 1814. 차별과 배제의 장치가 되는 말 ― 1845. 말의 평등을 위한 방안들 ― 187참고 문헌 ― 1926장. 민주공화국의 이념과 공공언어 ― 193장은주 •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정치철학1. 들어가는 말 ― 1952.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이념 ― 1993. 새로운 귀족정의 대두와 언어 ― 2134. 민주공화국의 이념과 공공언어 ― 2225. 맺는말 ― 22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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