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의 말 아름다운 꿈 계절은 비록 추운 겨울이어서 흰 눈이 수북수북 쌓이지만 새봄 같은 희망을 안고 새해가 떠오른다. 매일 같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계사년 새해엔 지난 허물과 고통은 벗어버리고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만 많이 생기면 좋겠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서 어언 고희를 맞았다. 노년의 삶은 어떤 것일까? 막연한 무력감의 연속일까? 궁금했었다. 사람은 한 치의 앞도 모른다더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남아도는 게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들은 많았다. 고희를 맞은 이 시점에 나의 삶을 돌이켜 보면 나는 하느님의 축복을 한없이 많이 받은 사람인 것 같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신 어머니께서 올해 구십칠 세로 생존해 계시니 나는 마음 놓고 빨강색깔 옷도 입을 수 있고, 그 동안 어머님께 불효했던 일들도 반성하고 오늘부터 새 마음으로 효성스런 딸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 가, 남편이 계셔서 항상 따뜻한 잠을 잘 수 있고, 세 자녀가 일곱 명의 귀여운 손자 손녀를 안겨주었으며, 제각기 제 곳에서 열심히 살고 있으니 이 이상 무얼 더 바라랴! 그리고 내가 정말 힘들고 재미없을 때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가슴을 열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위로가 되는 축복인 것 같다. 글을 쓰는 순간만은 나는 어린 시절 초등학생도 될 수 있고, 꿈 많던 소녀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 마다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일은 큰 축복이다. 영혼이 가장 정화되는 순간이니까, 남은 인생살이에도 내가 있어야할 곳에 항상 내가 있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빠짐없이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기도드린다. 석양의 노을빛도 아름답지만 불끈 솟아올라 유리알처럼 반들거리며 희망이 용솟음치게 하는 아침 해를 더욱 사랑하고 싶다. 누군가 ‘인생은 칠십부터’라고 말했다. 남은 여생은 성경에 나오는 포도밭 주인의 마음을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무력증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엄격한 규칙을 세워서 시간 도둑을 잡고 그 동안 게을리 했던 시 창작 공부와 동화 쓰기에도 정진해보고 싶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의욕적인 발걸음을 내딛으며 꿈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년 1월 1일 새아침에 이 여 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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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작가의 말·6 부 | 사막에 핀 장미꽃 지구의 역사 그랜드캐년·16 꿈의 세계 디즈니월드·20 사막에 핀 장미꽃·29 넓고도 좁은 세상·35 팥죽을 끓이며·39 소풍날·44 여자의 허영심·49 부 | 예술의 혼 색채의 마술사 ‘샤갈’·54 루브르박물관 전시회·62 해가 지지 않는 나라·68 정원이 많은 신사의 나라·72 예술이 생활 속에 숨쉬는 곳·79 마인강변에서·84 프랑크푸르트의 한인 성당·88 부 | 포도밭 주인의 마음 포도밭 주인의 마음·94 교황 요한바오로 2세·98 가족과 함께하는 성지 순례·105 아! 목 마르다·111 지혜로운 사람·115 잃어버린 묵주·119 주님 안에 우리 모두 한 마음·125 부 | 축제 야생 동·식물의 천국 ‘우포늪’·132 아름다운 동백섬 지심도·137 버스 여행의 낭만·142 글로벌 시대의 명품 축제·146 보물섬을 찾아서·154 미리 가본 2012 여수세계박람회·160 부 | 향수 여울목 섶 다리에서 ·168 향수·171 음악과 인생·177 단오날·182 덕진 공원·186 들꽃·190 그리운 친구·194 내 고향·199 부 | 행복이란 파랑새는 추억의 단상·208 행복이란 파랑새는·213 배려하는 마음·216 추석 풍경·220 동창회·225 술 좋아하는 남편과 아내·229 알찬 꿈이 여물던 곳·233 큰 바위 얼굴 닮은 누나·237 해설 / 진중한 자아 성찰과 휴머니즘으로 정채精彩를 빚는 수필 ─ 이여산 수필가의 수필, 그 도도한 인간학 - 소재호 (시인, 석정 문학 회장)·27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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