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문화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아직도 혼란스러워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데 제도와 정책도 그렇고 문화적으로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곳곳에 존재한다. 선진일류시민을 표방하시만 우리 인식에는 아직도 단일 민족주의적인 관점으로 나와 너를 가르고 이방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속의 다문화 인들에 대한 현실을 '다문화 소설'이란 틀을 통해 잘 분석한 책이다. 1부 대담에서 보다 깊은 저자의 문제의식을 접하게 되면서 향후 저자가 보여줄 폭넓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대안적 담론이 기대가 된다. "글로벌화는 인간의 이동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끌었습니다. 단순한 여행에서부터 생계를 위한 이주와 정치적 목적의 월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이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세상을 떠도는 유목인 즉 노마드의 삶을 살아갈 가능성 위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국가, 국민, 민족, 인종, 언어, 문화 등 한 인간의 경계를 결정지었던 그 굴레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점하면서 살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자국 중심주의를 표방하고 여러 가지 장벽을 쌓아가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러한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지적으로 유럽 연합처럼 정치 경제적 통합형태가 진행되겠지만 어느 단계에서 국경이라는 경계의식은 크게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기성 정치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은 국가보다 개인의 삶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세계시민’의 한사람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계시민을 제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문화를 포함한 개인의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당하지 않고, 나아가서 타인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인간의 기본덕목인 인격을 상호존중하는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흔히 강대국이라고 하는 국가들이 힘의 논리와 정복의 구태의식을 가지고 국가를 경영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 또한 힘을 쓸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힘에 의한 패권적 제국주의는 모두 사라졌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는 지리적 경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 파워에 의한 세계시민적 지위와 가치를 바탕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유튜브, SNS 등 전자매체의 활용이 확충 발전되고 인공지능과 같은 제3의 인류(아직 조금 성급합니만)가 등장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는 예측 불허의 상황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에서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변화는 실로 빠르고 깊고 넓으며 다양할 것입니다. 이제는 인간끼리의 조화로운 삶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의 공생을 고민할 때입니다. 인공지능의 운영 주체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스스로 기능과 지능, 생각마저도 키워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고 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 국민, 인종 등 구획되고 폐쇄적인 경계의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세계시민의 한사람으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는 정주민과 이주민의 경계도 사라질 것이며,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도 어디에선 가는 다문화인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보다 보편적인 세계시민으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이웃을 바라보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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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추천사 _ 프롤로그 _1부 대화(對話) _2부. 한국 문학속에 나타난 이방인의 모습 _ 1. 한국 다문화소설의 개념 _ 2. 다문화소설의 재현 방향 _ 3. 분석 대상 작품 현황 _3부. 한국 다문화소설과 경계의 문제 _ 1. 경계를 넘어온 이방인의 한국 진입 _ 2. 한국 다문화소설과 다문화 환경의 변화 _ 3. 타자화의 시선과 경계인으로서의 이주민 _4부. 한국 다문화소설에 반영된 이주민의 현실 _ 1. 경계 넘기의 주체로서의 이주민 _ 새로운 삶의 방식을 구성하는 존재 _ 이주노동자의 경제적 욕망 _ 탈이념적인 탈북자의 월경(越境) _ 2. 경계 안에 포섭된 이주민의 삶 _ 하위주체들 간의 기만과 좌절 _ 결혼이주여성의 다중적 경험 _ 구획된 경계로서의 공간의 설정 _ 한국식 이름 부르기와 현실 종속 _ 3. 현실 극복을 위한 경계인의 노력 _ 언어소통과 이주민의 현실적응 _ 이주민의 탈현실 염원의 양상 _ 다문화사회의 신인류로서의 혼혈인 _ 이름 바꾸기를 통한 주체적 삶의 전환 _5부. 한국 다문화소설의 소설사적 의의 _ 1. 한국 다문화소설의 문제와 위상 _ 2. 한국 다문화소설의 역할 _에필로그 _■ 참고 문헌 _■ 부록 _■ 미주 _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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