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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사

인류문명사

유승주 (지은이)

히스토리인사이트·2026-06-16

  • 349쪽
  • 152×225mm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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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문: 피의 제국을 넘어, 데이터 히스텍처(Data Histecture)의 시대를 복원하다 서문: 피의 제국을 넘어, 데이터 히스텍처의 시대를 복원하다 이번 아시리아편은 유난히도 검증과정이 힘든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피의 제국’이라는 프레임이 너무나도 강렬하고 덧씌워진 이미지가 진정으로 아시리아의 가치를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용어로 재정립하는 작업은 나 스스로를 벗어나야하는 자기 탈피의 과정이기도 하였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진화를 하듯 이번 아시리아편은 허물 벗기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아시리아인이 있다는 것도 신기함의 연속이었고, 그들의 문명사적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문자, 역사, 신념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아람어라는 말만 구전을 통해서 2,000년을 유지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였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지난 35년간, 우리가 아시리아를 '피의 제국'이라 불렀던 것은 그들의 폭력성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문명을 읽을 '데이터 렌즈'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시리아에 잠들어 있던 20만 점의 점토판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고대 제국이 구축했던 인류 최초이자 가장 거대한 정보 아키텍처였습니다. 이제 나는 아시리아를 덧씌워진 '피의 기억'에서 해방시키고자 합니다. 그들은 정복자가 아닌 설계자였으며, 칼보다 방대한 기록의 유산을 통해 제국을 경영했던 인류 최초의 '데이터 히스텍처(Histecture)'였습니다. 동시대 히타이트와 비교해도 7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기록의 양은, 그들이 어떻게 메소포타미아 북부의 환경을 경영하고 제국의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증명합니다. 물론, 엄격한 법의 적용과 거대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피의 숙청은 그들의 그림자였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그 그림자만을 기억하는 동안, 우리는 그들이 남긴 기록 속에 담긴 인류 문명 초기 경영의 지혜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아시리아의 실체를 한 단계 더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본서는 단순히 과거를 복기하는 역사서가 아닙니다. 제국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이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응축되고, 어떤 결정적 순간에 비상하며, 또 왜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는지를 분석한 '문명 경영학의 설계도'입니다. 기록하지 않는 문명은 미래를 가질 수 없습니다. 2,600년 전 아시리아인들이 남긴 방대한 데이터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시스템은 기록을 통해 영속하며, 통치는 비전을 통해 비상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시대에 존재했던 엘람 문명은 이란 문명으로 진화를 해서 현재까지 문명의 영속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리아는 거대 문명을 일구었지만 이후 문명의 흔적은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엘람 문명과 아시리아 문명을 비교하면서 어떤 문명은 영속하고, 어떤 문명은 사라지는 이유를 분석하여 제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독자분들에게 강렬한 영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명의 원소스 기본이 튼튼하면 일시적인 데이터 로그아웃이 발생하더라도 쉽게 다시 복구가 되지만 아무리 강렬한 문명이라도 뿌리가 부실하면 다시 싹이 터서 문명의 열매를 맺히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아시리아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 법정에서는 단일 주제로 아슈르바니팔의 고뇌를 추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겉모습에서 비쳐지는 아시리아의 멸망은 단순히 경영권 승계의 잘못으로 비쳤지만 히스텍처적 관점에서 재구성을 하여본 것은 아슈르바니팔이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인간 군상들이 권력앞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여주는 생생한 모습들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제국을 경영하고 제국을 경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경영권 승계 문제에서 많은 것을 깨우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은 그들의 도서관을 열어, 당신의 시대를 설계할 가장 강력한 경영의 나침반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6월 07일 16시06분. 히스토리움에서. HistoryInsight Writer You(통혜).

목차펼치기

1장. 아시리아인의 성립과 ‘아수르’ 지역의 환경. 14 2장. 고아시리아 시대 왕조. 20 3장. 중아시리아 시대 왕조 (기원전 약 1550년 ~ 1050년경). 37 4장. 신아시리아 시대 왕조. 48 5장. 현대 아시리아인의 분석. 157 6장. 역사 법정. 16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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