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흠 (지은이)
푸른사상·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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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 겨울 내내 강어귀에서 물오리들 푸드득거리는 날갯짓을 보며 지냈다. 한겨울 물오리 떼 소리만 그득하던 찬바람 뒤로하고 다시 돌아온 봄. 마른 억새 무더기를 휘젓던 뱁새들의 겨우살이와 왜가리 떼, 외발로 서서 버티던 살얼음이 녹고, 드디어 새로운 물결로 세상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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