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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CEO, 가정을 경영하라

아내 CEO, 가정을 경영하라

최미영

(주식회사)니카(비즈콜라, 라온북)·2015-08-03

  • 사회과학
  • KDC 3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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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대한민국 1호 가정기업 CEO 최미영! 나는 참 괜찮은 아줌마입니다 ‘도대체 왜 나만 이런 거야?’ 충남 부여군 옥산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초등학교 4학년이던 나는 추운 겨울에 혼자서 나뭇짐을 메고 산에서 내려오다가 나무뿌리에 걸려 떼굴떼굴 굴렀다. 상처투성이였으나 아픈 줄도 모른 채 얼굴에는 눈물과 콧물로 뒤범벅되어 있었다.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한 아버지는 늘 방황했으며 몸이 아팠던 엄마는 늘 술과 담배에 의지하셨다. 이런 가정에서 맏딸로 태어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던 아이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었다. 37년 전 나는 “저런 집에서 태어난 자식은 그 부모에 그 자식이겠지”라는 무심코 내뱉은 사람들의 말에 ‘반드시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 테야!’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 다짐 후로 나는 더 열심히 공부했고 더 모범생처럼 살았다. 사춘기 때의 방황은 내게는 사치였다. 생활보호 대상자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아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상처투성이였던 나는 서울로 올라와 다시 한 번 비장하게 굳은 결심을 했다. ‘내가 왔다! 반드시 성공할 거야. 두고 보라고!’ 처지가 똑같은 남자를 만나다 나를 지켜보던 교회 목사님과 권사님들의 권유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한 신학교에 들어갔다. 힘든 환경에 점점 지쳐갔던 나는 교회에서도 위로를 받지 못해 얼마 후 그만두게 되었다. 머리 둘 곳 없는 서울 땅에서 유일하게 의지가 되는 고등학교 친구를 찾았다. 친구는 빛도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단칸방에서 오빠와 둘이 자취하고 있었다. 나는 며칠 동안 여기 머물면서 오빠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찢어지는 가난이 싫어 억척같이 한푼 두푼 모으며 ‘나는 반드시 부자가 될 거야’라고 미래를 꿈꾸는 오빠가 어쩜 나랑 처지가 같은지… 그 때문이었는지 우린 서로에게 마음이 끌렸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30년 일기와 23년의 가계부 그리고 중고서점에서 모은 책 나는 매일매일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삶의 고단함을 일기에 녹여냈다. 또한 우리 부부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매일같이 가계부에 담아냈다. 삶의 무지에서 벗어나 더 낳은 미래를 찾기 위해 중고서점에서 골라온 책은 내면의 힘을 길러준 유일무이한 나의 도구가 되었다. 세상 누구도 초라한 우리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고, 높은 세상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싸우는 과정 속에서 내 결심은 더 확고해졌다. 창의력이 뛰어난 세 아이는 늘 호기심이 많아 남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다 보니 산만한 문제아로 늘 지적을 당했다. 이런 가정이 가정기업 혁명을 이루어냈다. 쓰디쓴 인생의 고통을 성공의 씨앗으로 부모님께서 물려준 타고난 내 재능은 인생의 황무지에서만 피어날 수 있는 잠재력의 꽃임을 알았다. 불모지 가정교육에서 나온 무지는 책을 찾게 하였고, 찾은 지식은 그대로 내 것으로 만들었다.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픈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는 만큼 해결책이 보였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해내고야 말겠어’라고 다짐을 거듭했던 나는 어떠한 장애물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렇게 하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반복해서 자문하다 보면 나는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었다. 사고력을 여러 방향으로 열어놓고 두뇌의 힘을 기르는 것을 참으로 즐거워했다. 일기는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하였고, 끊임없는 성찰의 과정에서 해피 바이러스를 찾았다. 고난의 원인을 부모님 탓으로 여기며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쌓인 분노가 이제는 감사로 바뀌었다. 책을 집어 든 여러분도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성공의 밑천이자 종자인 개인의 재능을 찾아서 마음속에 누르고 있는 소리를 용기를 내 세상을 향해 과감히 외쳐보길 바란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성공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실패한 성공자가 아니라 성공한 성공자가 되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너무나 고단했던 삶을 살다가 20년 전에 고인이 된 엄마와 18년 동안 우리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헌신하며 기도하시는 새엄마와 어느새 연로해지신 몸으로 남편의 일을 돕고 계시는 아버지께 이 책을 바친다. 그리고 각자 주어진 삶을 잘 개척해나가는 너무나 고마운 세 아이와 늘 한결같이 외로운 나를 따뜻하게 손잡아주고 가정을 위해 자기의 삶을 포기한 남편에게 바친다.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인생의 임계점을 뛰어넘는 진정성 있는 사람을 찾는 열정에 소울을 파시는 조영석 소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1호 가정기업 CEO 최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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