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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반경환 (지은이)

지혜 :애지·2018-11-25

  • 486쪽
  • 130×190mm
  • 철학
  • KDC 1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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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 문 쇼펜하우어는 1788년 독일 단치히에서 태어났고, 1860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사망했다. 괴팅겐 의과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베를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나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는 그의 스승들인 피히테, 셸링, 헤겔 등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헤겔의 철학과는 정반대 방향에서 염세주의 사상을 정립했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르고, 욕망이 충족되면 그 기쁨도 잠시, 곧바로 권태의 습격을 받게 된다. 우리 인간들의 삶은 곤궁, 결핍, 곤경, 불안, 비명, 포효의 연속이고, ‘연기된 사망’이라는 假死 상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이것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의 핵심이자 그가 우리 인간들에게 내린 파산선고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하루바삐 제거해야 할 암종처럼 이해하거나 가장 경멸적인 의미에서, 떼거지적인 사고법에 사로잡혀 있는 철새들처럼 때늦은 유행의 사조처럼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는 기독교와 불교를 염세적으로, 유태교와 이교를 낙천적으로 이해한 종교적 기반 위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철학적 의미와 인간학적 수용 문제를 폭넓게 천착해 나간 제일급의 철학자─임마뉴엘 칸트의 제자로서─이자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니체의 단 하나뿐인 스승이라고 할 수가 있다. 형이상학이란 우리 인간들의 존재, 죽음, 영혼불멸, 신, 종교, 도덕 등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형이상학적인 화두話頭들을 토대로 하여, ‘가능하면 아무도 해치지 말고 도와주라’는 윤리학의 근본명제를 정립했으며, 따라서 자살자의 철학이 아닌 성자의 철학을 완성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이기주의와 도덕적 가치를 극단적으로 대립시켰으며, “어떤 행위가 그 동기로서 이기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면 그 행위는 결코 도덕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없다”라는 단정적인 극언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 동정과 연민은 그의 윤리학의 두 축이며, 그는 삶에의 의지와 성욕조차도 거절함으로써 행복한 염세주의자의 길을 걸어갔던 것처럼도 보인다. 그의 철학은 부처와 예수와도 같은 성자의 철학이며, 타인들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하염없이 퍼져나가고 있는 이타적인 사랑의 철학이기도 하다”(행복의 깊이 제2권). 쇼펜하우어의 저서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윤리학의 두 가지 근본문제, 소품小品 및 보유집補遺集 등이 있고, 나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김중기 역, 집문당), 쇼펜하우어 (최혁순 역, 을지출판사)를 참고로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쇼펜하우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염세주의 사상의 진수를 배운다는 것을 말하고, 염세주의 사상의 진수를 배운다는 것은 문학, 역사, 철학, 정치, 예술, 종교, 도덕, 독서, 학문에 대하여 더욱더 넓고 깊이 있게 공부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명언과 명문장을 뽑고, 그 명언과 명문장 속에 살며 쇼펜하우어와 ‘비판적 대화’를 나눈 성찰의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나는 염세주의를 부정하는 낙천주의자이고, 따라서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마저도 ‘낙천주의 사상’이라고 해석해낸 바가 있다. 삶의 의지를 부정하는 것도 낙천적이고, 자살을 옹호하는 것도 낙천적이다. 왜냐하면 염세주의마저도 이 세상에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삶의 공포로부터 구원하고 있는 사상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상은 행복에의 약속이며, 낙천주의를 양식화시킨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아름다운 명문장들은 인류 전체의 영광이자 영원불멸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쇼펜하우어의 글은 그토록 아름답고 깊이가 있지만, 어느 누구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 즉, 제일급의 사상가들의 글은 아주 쉽고 재미가 있으며, 전인류의 경전經典이자 애송시愛誦詩와도 같다. 우리 한국인들은 하루바삐 학문의 즐거움을 알고, 이 학문의 즐거움으로 전인류의 사상의 신전을 지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2018년 ‘애지의 숲’을 거닐면서……

목차펼치기

1 부 날마다 밤마다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30 고전어에 대한 지식•32 피히테의 철학 강의•34 대大 괴테•35 일찍이 생존했던 모든 철학자•37 현대인의 갈채를 단념•39 주관이야말로 세계의 지주支柱•42 주관과 객관•44 마야는 꿈과 같은 것•46 사물의 본질은•49 의지는 육체의 선험적인 인식•51 현상은 곧 표상일 뿐•53 인식이란 무엇인가?•54 순수이성의 윤리학•56 모든 고뇌를 지옥으로 추방한 뒤에는•58 권태를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61 인간은 욕구가 구체화된 존재•63 항해의 최종목표는 죽음•66 권태는 상류계급에 가해지는 형벌•67 오직 욕망과 충족 사이를•69 가장 행복한 생애•70 고뇌의 정량•72 74•우리가 너무나 큰 고뇌를 짊어지고 있으면 76•삶이란 거기에 소모한 비용이 78•철학적 사색 81•형이상학적인 요구 83•사제들의 특권 86•진정한 철학자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88•대학의 철학은 대체로 언제나 화장도구에 불과하며 91•유태교나 이교가 낙천적인 데 반하여 기독교는 93•우리의 의식은 물과 같은 것으로 95•무의식 97•달은 숭고하다 100•인간의 모습을 닮은 악마나 신들 102•이기주의의 최고의 형태 104•욕망의 만족이란 107•잔인성이라는 현상 110•인간의 가장 큰 죄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 111•모든 죄를 단념한 자는 행복하다 113•성욕 115•에로스 117•생식기는 의지의 초점 120•종족은 멸망하는 일이 없다 122•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2부 애욕 행위•126 존재의 최초의 싹•130 부친의 성격과 모친의 지성•132 남성은 본래 애정의 변화가 많고•134 이성을 좋아하는 것은•137 남성의 강건함과 용기•140 애정의 갈등•144 사랑의 한탄•145 애정이 최고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146 흉악한 화살, 맹목과 날개가 그 속성•148 연애결혼을 한 자는•150 세계가 다 신의 표적이라면•151 이기주의와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153 부정과 거짓은 여성의 악덕 속에서•156 고통은 긍정적이지만•158 악은 바로 긍정적인 것으로서•161 가장 큰 위로•163 어린 양과도 같다•166 인간은 도처에서 적을 발견하고•168 시간•169 인간이 원하는 것마다 모두 성취된다면•174 향락의 도수를 높이기 위해•177 179•권태가 문자 그대로 징벌 181•동물의 생활 183•가축은 현재의 화신 185•나의 짧은 생애를 지옥으로 만든 악마 186•인식은 공명반共鳴盤이며 187•최악의 경우 188•인생은 전체적으로 실망 190•인생은 일종의 부역 192•이 세상은 바로 지옥이다 193•여호와 신 194•권력자들의 호화찬란함 196•금욕주의 정신 198•모든 잔인과 비참은 200•성교는 주로 남성의 문제이지만 202•변태성욕 203•수도원 205•수도사의 생활 206•가난입니다 208•부정한 행위나 사악한 행위는 209•인생은 보통 배반된 희망, 실패된 기획 218•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219•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3부 이 세상에서 배워 익힌 그리스어•222 우리 인생은 죽음에서 빌려온 차용금•223 결국 배우는 동일한 인물•224 윤회와 재생•226 신이 세계 속에 있을 때는 내재적이고•227 소망은 만인 공통의 것•229 신자의 자살을 범죄로 인정한 것은 일신교一神敎 뿐•230 자살은 범죄의 하나로 취급된다•232 자살에 대하여•234 성직자는 전형적인 사기꾼•236 죽음은 최후의 피난처•237 자살은 최상의 선물•238 독인삼을 끓인 독약을•240 자살은 종교적 행위•241 흄의 ‘자살에 관한 시론’•242 자살은 윤리적 의미의 잘못•248 죽음의 공포•250 여성이 없다면•253 인간의 생명은 여인의 가슴에서 비롯되며•254 여성은 인생에 대한 빚을•256 여성•258 젊은 여자들은•259 260•여성은 마음 속으로는 261•여성의 근본적인 결함은 부정不貞 263•젊고 건장하고 아름다운 남성은 264•여성의 아름다움은 265•진정으로 아는 것은 이미 사색해낸 것뿐 267•사색한다는 것은 268•사색과 독서의 차이 269•사상가나 철학자는 인류의 눈을 뜨게 하고 271•자기의 근본 사상에만 진리와 생명이 깃든다 273•독서는 사색의 대용품 275•단지 남에게서 배워서 얻은 진리는 277•독서는 자기의 머리로 생각하는 대신에 280•독서로 일생을 보내고 281•사색하는 사람 282•아무리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283•사상가의 특징 289•정말로 실력 있는 사람들의 작품이 291•제일급의 정신에 어울리는 특징 295•범인凡人들은 297•아무리 훌륭한 사상이라도 298•대부분의 사상은 사색의 결과 399•자기를 위하여 사색하는 사람과 4부 철학을 하려면•302 철학자는 정수精髓를 가져오는 사람•304 진리를 찾아내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306 생명은 하나의 연소 과정•308 생각이라는 것은•309 오류들 표•311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313 천재는 두 개의 지성을•315 천재의 사상을•317 위대한 것을 기획하는 사람은•318 나쁜 두뇌를 가진 사람은•320 천재의 생활•321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323 위대한 인물•325 대중은 인간처럼 보일 따름이며•327 소위 천재라고 일컫는 사람은•328 천재•330 고대인은 친절과 용기를 덕으로 삼고•332 낭비하는 사람은 사탄의 형제이다•333 인색한 사람과 낭비하는 사람•334 인색은 악덕의 정수精髓•336 가장무도회•338 341•인간은 본디 무서운 야수 343•인간은 월등하게 악질적인 동물 344•국가는 본질적으로 방위기관일 뿐 346•만약 이 세상에 정의가 행해진다면, 348•정복 민족 350•정복자들은 약탈 그 자체보다도 352•굴복하는 것이 싫으면 354•노예근성 355•노예와 프롤레타리아의 기본적 차이 358•사치 360•예술이나 과학은 사치의 아이들 361•주권재민主權在民의 문제 363•모든 군주는 상승장군 364•폭군 아닌 국부라는 개념 366•정의正義 자체는 무력하다 367•부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369•출판의 자유 371•소위 신의 은총을 받고 있는 지배자 372•왕은 국가 374•신앙과 신용 376•소유권과 생득권 379•여자는 대체적으로 낭비벽이 있다 5부 영원한 유태인인 아하스 페루스•382 유대 민족•385 유대인에게는 종파라는 것이 없다•387 유대인의 문제•388 아름다운 것은•390 비극의 성격과 목적•392 흥미는 시의 육체요, 아름다움은 혼魂이다•395 사당祠堂, 교회 사원寺院, 가람伽藍•396 기독교와 야만적인 참극•398 가톨릭•402 종교는 대중들의 필수품•404 종교는 하나의 필요악•406 직관이 개념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407 원전보다 먼저 복사품에서•410 교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412 그처럼 많이 읽었으니•414 훌륭한 저술가이면•417 학문은 인간의 목적이며•419 자기의 지혜 1온스는•421 학문이나 예술을 사랑하는 기쁨•423 중대하고 새로운 진리가 학술원에서……•426 독일 철학계에서는 불성실이•428 430•요컨대 학자의 세계도 432•대학교수와 혼자서 걸어가는 학자 사이에는 433•도서관 436•제1급의 정신의 소유자 438•학자의 공통어인 라틴어를 폐지하고 440•가짜 학문의 도깨비불이 442•학문의 세계에서 애국심을 떠들어 대는 자는 444•오늘날 대학생의 수는 447•두 종류의 저술가 448•명예와 돈은 같은 무대에 들어가지 못한다 451•세 종류의 저자 455•테마의 소재를 457•무지無知는 부富와 결합되었을 때 459•타인의 사상 운동장 460•저술가의 여러 가지 특질 461•두꺼운 도서목록을 보면서 463•악서 464•양서를 읽기 위한 조건 466•고전을 열심히 읽으라 468•참된 문학과 가짜 문학 470•정신적으로 산다 472•정신을 위한 청량제 철학자는 세계를 지배한다•474 후세에 명성을 떨치는 많은 사람들은•476 학문, 문학, 예술의 시대 정신이……•478 철학자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대신•480 사이비 철학의 선구적인 역할•482 그들 천재의 생애는 비참했지만……•48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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